칼 만하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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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출신의 독일 사회학자로 고전사회학과 지식사회학의 선구자이다. 189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부다페스트 대학, 하이델베르크 대학 등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 강사를 거쳐 프랑크푸르트 대학 사회학과 교수가 되었으나, 1933년 나치를 피해 영국으로 망명했다. 런던 정치경제대학에서 사회학을 강의했고, 1945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런던 대학 교육연구소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세기말,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극좌에서 극우까지의 다양한 사회운동, 사회주의 혁명 등 격동의 시기를 직접 보고 경험한 연구자이기도 하다. 지멜의 강의를 듣고, 루카치가 조직한 토론 집단에 참여했으며, 막스 베버의 형제인 알프레트 베버 밑에서 공부하고, 마르크스·하이데거·후설·딜타이 등에게서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독일 역사주의, 마르크스주의, 현상학, 사회학, 영미 실용주의를 통합하려고 시도했다. 또한 그는 지식이나 진리를 특정한 이해관계를 표현하는 이데올로기로 바라보는 지식사회학을 정초했다. 마르크스주의, 그중에서도 루카치의 ‘허위의식’에 영향을 받은 지식사회학은 지식 자체 또는 진리의 독립성을 부정하고 지식이나 진리가 존재에 의해서 규정을 받는다고 보았다. 영국에 정착한 후에는 민주적인 사회 계획과 교육으로 현대 사회의 구조를 포괄적으로 분석하려고 시도했다.
주요 저작으로는 《사유의 구조》, 《지식사회학》, 《이데올로기와 유토피아》, 《재건기의 인간과 사회》, 《정치 교육으로서의 사회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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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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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 철학자.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뒤,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강사, 명지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한국헤겔학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2008년 서우(曙宇) 최재희(崔載喜, 1914?1984) 박사를 기리기 위한 서우철학상(曙宇哲學賞)을 수상하였다.
국내에 처음으로 G.W.F. 헤겔을 최초로 소개한 철학자이며 『정신현상학』 및 『대논리학』, 『법철학』 등을 번역하였으며 특히 25년 동안의 연구 끝에 펴낸 『정신현상학』 한국어판은 그간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왔던 일본어 번역용어들을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다의적으로 사용되는 언어의 핵심을 알려주기 위해 해당 어휘가 등장할 때마다 그것이 지시하는 참뜻을 적절히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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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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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정치와 경제, 사회를 넘나드는 넓은 안목과 정교한 분석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학자이자 칼럼니스트다. 1956년 경북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림대 도헌학술원 원장 겸 석좌교수이다. 사회학과 관련한 수많은 책과 논문을 저술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도저히 화해시킬 수 없는 세상현실을 언어의 바다에 절이고 싶은 열정을 첫 장편소설 《강화도》에 벼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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