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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무협소설 > 외국 무협소설
· ISBN : 9788934991724
· 쪽수 : 330쪽
· 출판일 : 2020-07-08
책 소개
목차
도화도주 동사 황약사
곽정과 양강이 의형제를 맺다
최초의 제자가 되다
양강의 선택
노완동 주백통과 <구음진경>
도화도에서 보낸 15년
절세 무공을 연마하다
고수들의 위험한 대결
세 가지 시험
<구음진경>을 찾아서
가라앉는 배
리뷰
책속에서
흥이 난 주백통은 곽정이 한숨 돌리기를 기다려 쌍수호박(雙手互搏)의 무공을 가르쳐주었다. 그 초식은 공명권보다 더 어려웠다. 두 가지 생각을 동시에 할 수는 없듯 왼손으로 사각형을 그리면서 오른손으로 원을 그리기란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 쌍수호박의 기술은 바로 다른 생각을 동시에 하면서 왼손으로 사각형을, 오른손으로 원을 그리는 연습에서부터 시작됐다.
_<도화도에서 보낸 15년> 중에서
“왕 진인의 무공은 이미 천하제일이잖아요. 수련을 해서 더욱 강해지더라도 결국은 천하제일이겠죠. 그분이 화산에 가서 다른 고수들과 겨룬 것은 천하제일이라는 이름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음진경>을 갖기 위해서였을 거예요. 또 <구음진경>을 얻으신 것도 무공을 수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의 영웅호걸들이 그 경서를 가지려고 더 이상 서로 싸우고 죽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을 거고요.”
_<노완동 주백통과 <구음진경>> 중에서
두 사람은 18년간 자애로운 아비와 효성스러운 아들로서 서로를 아끼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 한방에 함께 있으면서도 둘 사이에 원한의 틈이 벌어져 있는 상황이 되었다. 양강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했다.
‘지금 주먹질 몇 번이면 부모님의 원수를 갚을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양철심이라는 분이 나의 친아버지이기는 하지만, 나에게 해준 게 없지 않은가? 어머니도 평소에 부왕께 잘하셨는데, 이제 부왕을 죽인다면 어머니도 좋아하지 않으실 것이다. 게다가 이제 나는 왕자라는 신분을 버리고 곽정처럼 천하를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되어야 하지 않는가?’
_<양강의 선택>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