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길을 잃어 여행 갑니다

길을 잃어 여행 갑니다

김비, 박조건형 (지은이)
김영사
15,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220원 -10% 2,500원
790원
15,9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900원 -10% 490원 8,420원 >

책 이미지

길을 잃어 여행 갑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길을 잃어 여행 갑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34999270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9-10-14

책 소개

차도 없는 우울증과 뇌종양 판정, 약 7년간 다니던 기름정유회사 퇴직으로 불안정해진 수입. 길을 잃었다. 하지만 남들과 조금 다르게 살아왔듯 남들과 조금 다른 여행을 해나간다.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요?"라고 물으며 일단 유럽으로 훌쩍 떠난 김비X박조건형 부부의 이야기.

목차

# 프롤로그
길을 잃어, 여행 갑니다 _김비

떠나다
당신은 어떤 짐을 지고 여행 가나요?
여행을 떠나는 자에게 가장 든든한 준비

01. 프랑스
“프랑스 바게트 먹어 보셨어요? ”
쏘세 주립공원에서 손잡고 산책을
영혼들의 집, 페르 라셰즈
개선문과 에펠탑, 이렇게 마주하다니
쇼콜라 빵을 든 아이가 물었다
기숙사 같은 랭스의 숙소에서
랭스 대성당에서 흘린 눈물

02. 룩셈부르크
호샤이트 언덕에서 두 팔 벌리고
노트르담 대성당과 담담한 노랫소리
여행의 모퉁이에서 만난 사람

03. 벨기에
‘불타는 그랑플라스’ 그림이 전한 충격

04. 네덜란드
호헤 벨루베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같이 해봅시다
조용한 암스테르담 골목에서
아무 데도 가지 않고, 그 무엇도 하지 않는
반고흐 미술관, 죽어가는 꽃의 빛깔

05. 독일
엘리베이터 없는 5층 숙소
에기디엔 교회에 남은 전쟁의 흔적
유목하는 마음가짐
뜨거운 시간의 기록
노동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06. 체코
코루나 환전 사태
42일 유럽 여행의 맨 밑바닥
“도브리 덴!” 하고 인사를 건네며
카를교 위에는 온통 사랑

07.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라는 세계를 달리다
좋은 날들을 즐기시오
슈테판 성당을 지나 황궁 정원에 누워
에곤 실레의 그림과 우리의 전율
도나우강을 가지 못한 날
71번 전차에서

08. 슬로베니아
류블랴나강을 가로지르며
블레드 호수 주변을 같이 걷다
포스토이나 동굴,
그 어둡고 깊은 곳까지 들어간 사람

09. 이탈리아
인생 첫 원형 경기장, 베로나 아레나
우리가 만난 베로나의 여러 얼굴들
실망은 짧게, 망각은 빨리
대관람차가 있는 마을, 베르첼리

10. 스위스
몽블랑 터널을 통과하며
모든 여행은 제자리로 돌아간다
당신은 공작새를 보았나요
레만 호수에서 보낸 고요한 시간
사랑은 여행한다

# 에필로그
여행은 실패하지 않는다 _박조건형

# 유럽 여행, 비하인드
유로 화폐
유럽에서 바라본 풍경
유럽의 화장실
유럽 숙소에서의 인연
유럽 여행과 우리

저자소개

김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7년부터 소설을 써왔다. 2007년에 장편소설 ≪플라스틱 여인≫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빠스정류장≫(2012),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2015)를 썼고, 같이 사는 파트너와 ≪별것도 아닌데 예뻐서≫(2018) ≪길을 잃어 여행갑니다≫(2019) ≪슬플 땐 둘이서 양산을≫(2020) ≪제주 사는 우리엄마 복희씨≫(2020)를 함께 썼다. 2022년 소설집 ≪안으며 업힌≫(공저)을 함께 꾸렸고, 2025년 몸 에세이 ≪혼란 기쁨≫을 펴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한겨레신문> 토요판에 ‘달려라 오십호’를 연재 했고 로런스 프리드먼의 ≪에리히 프롬 평전≫(글항아리, 2016)을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박조건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십 년간 현장 노동자로 살다가 짝지 덕에 그림을 다시 그리게 되었다. 전업으로 일상 드 로잉 작가 생활을 삼 년 반 정도 하다가 다시 직장을 알아보고 있다. 우울증 경력은 이십구 년 차이다. 김비, 박조건형. 두 사람이 함께 쓴 책으로 《별것도 아닌데 예뻐서》 《길을 잃어 여행 갑니다》 《슬플 땐 둘이서 양산을》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람들이 휘청거리는 새벽의 공항 대합실을 같이 걸으며, 나는 가만히 신랑의 손을 끌어 쥐었다. 그를 처음 만난 날, 그의 온기를 처음 느꼈던 것도 그의 손이었다. 내가 손잡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것을 알기에, 그는 단 한 번도 나의 손을 뿌리친 적이 없다. 아무리 힘겨워도, 그의 손안에 내 손을 밀어 넣으면 그 역시 가만히 내 손을 잡아주었다. 여행을 떠나는 자에게 가장 든든한 준비, 그건 바로 사랑.
_ ‘여행을 떠나는 자에게 가장 든든한 준비’에서


여행하는 시간 자체가 온통 선물이구나. 파리는 우리 두 사람을 설레게 하고, 놀라게 하고, 사랑에 빠지게 했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든, 어떤 궁지로부터 도망쳐 왔든 상관없었다. 서로 다른 빛깔과 무게로 우리를 감싸고 있던 그 모든 시간의 숨결 하나하나가 우리를 축복하는 것만 같았다. 여행의 포근한 품속이었다.
_ ‘개선문과 에펠탑, 이렇게 마주하다니’에서


왕립미술관의 규모는 엄청났는데, 신랑도 나도 유독 루벤스Peter Paul Rubens(1577~1640)의 그림이 걸려 있는 방 의자에 한참을 앉아 있었다. 그림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그림과 함께 있다는 느낌이 기묘하게도 설렜다. 신랑은 그림의 무엇을 보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 큰 그림에 매달려서 그림을 그렸을 어떤 사람들을 생각했다. 가장 화려하고 눈부신 빛깔로 드넓은 캔버스를 채우며, 온몸으로 기었을 그들을.
_ ‘불타는 그랑플라스’ 그림이 전한 충격’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34999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