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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없이 미래 없다

용서 없이 미래 없다

데즈먼드 음필로 투투 (지은이), 홍종락 (옮긴이)
  |  
홍성사
2009-08-13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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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없이 미래 없다

책 정보

· 제목 : 용서 없이 미래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 일반
· ISBN : 9788936508005
· 쪽수 : 344쪽

책 소개

노벨평화상 수상자 데즈먼드 투투 대주교의 치유와 용서, 화해에 관한 메시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실화해위원회 설립은 국제적으로 선구적인 사건이었다. 그 어떤 나라도 과거에 저질러진 잔학 행위를 드러내면서 이전의 억압자들과 화해를 시도하여 폭정에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을 추구하지 못했다.

목차

1. 새 시대의 시작
2. 용서를 향한 제3의 길
3. 때가 차매
4. 어떤 정의를 택할 것인가?
5. 용서의 물꼬를 트다
6. 피해자 청문회
7. 누구를 용서해야 하는가?
8. 밝혀지는 과거사
9. 위원회에 닥친 위기
10. 그들만의 진실
11. 용서 없이는 참으로 미래도 없다
12. 상처 입은 치유자

저자소개

데즈먼드 음필로 투투 ()    정보 더보기
성직자, 인권운동가, 노벨평화상 수상자.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의장(1972-75년), 요하네스버그 대성당 수석사제(1975-76년)를 지냈으며, 1984년 흑인 최초로 케이프타운 대주교가 되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성공회 수장으로 활동했다. 1980년대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교회협의회에서 인종 차별 반대 운동을 이끌어 왔고, 흑백연합정부가 수립된 다음 해인 1995년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되어 남아공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 은퇴 후에는 국제 원로그룹 ‘디엘더스’(theelders.org) 의장(2007-2013년)으로서 인류의 공익 증진을 위해 애썼으며, 민간 분야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훈장’(Presidential Freedom Medal)을 받았다(2009년). 전 세계 화해와 용서의 상징이 된 그는 후대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그는 사랑했다. 웃었다. 울었다. 용서받았다. 용서했다. 크나큰 특권을 누렸다”라고 답했다. 2021년 12월 26일, 하나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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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락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했고 한국 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에서 일했다.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번역하며 배운 내용을 자기 글로 풀어낼 궁리를 하고 산다. 이번 책을 번역하면서 기독교 고전 번역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 《악마의 눈이 보여 주는 것》, 《오리지널 에필로그》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용서 없이 미래 없다》, 《가장 위대한 성경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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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나 응보의 정의 외에 또 다른 정의가 있다. 회복의 정의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아프리카 사법제도의 특징이었다. 회복의 정의의 주된 관심사는 징벌이나 처벌이 아니다. 우분투의 정신에 따른 불화의 치유, 불균형의 시정, 깨진 관계의 회복, 희생자와 범죄자 모두의 복권 추구이다. 범죄자도 자신이 상처 입힌 공동체에 재통합될 기회가 필요한 대상이라고 본 것이다. 범죄를 사람들에게 벌어진 일로, 그 결과를 관계의 파괴로 보는, 훨씬 더 인간적인 접근법이다. 따라서 정의, 즉 회복의 정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치유와 용서, 화해를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우리는 백인 동포들에게 인종 차별의 어리석음을 자주 지적했다. 그들이 당혹감을 느끼고 그 어리석은 짓을 그만두기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코가 큰 나는 피부색 대신 코의 크기를 기준으로 사람을 나누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아파르트헤이트 치하에서처럼 대학은 백인들만 다닐 수 있다고 말하는 대신, 코가 큰 사람만 다닐 수 있게 하면 어떻겠는가? 학업 성적이 아니라 큰 코를 대학 입학 자격 조건으로 삼는 것이다. 그리고 코가 작은 불행한 사람이 코 큰 사람 전용 대학에 다니려면 작은코부 장관에게 허가를 얻어야 한다. 자, 이러면 상황이 어떻게 될까? 내가 강연장에서 이 이야기를 꺼내면 청중 대부분은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얘기에 데굴데굴 구르며 웃는다. 인종 차별이 이런 식으로 그냥 웃어넘길 수 있는 문제였다면 얼마나 좋을까. 슬프게도 절대 그렇지 않았다.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세상의 중심에는 소외와 파괴, 분열과 적의, 부조화가 만들어 내는 끔찍한 원심력을 거스르려는 움직임이 있다. 하나님은 중심을 향한 움직임, 하나됨과 조화, 선함과 평화, 정의를 향한 구심력을 작동시키셨다. 이것은 장애물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예수님은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고 말씀하신다. 그분이 십자가에 달려 양팔을 쭉 펴신 것은 모든 사람, 모든 것을 우주적인 포옹으로 품으시기 위함이었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 모든 것이 그분께 속하게 될 것이다. 외부인은 없고 모두가 내부인, 모두가 한 무리가 된다. 이방인은 없고 모두가 한 가족, 하나님의 가족, 인간 가족의 일원이 된다. 유대인과 그리스인, 남자와 여자, 노예와 자유인의 구분은 더 이상 없다. 분리와 나눔은 설 자리가 없어진다. 모든 차이는 근본적인 통일성 위에 서 있기에 오히려 풍부한 다양성을 이루는 데 필요한 긍정적인 요소가 된다. 우리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는다. 철저하게 자족적인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완전히 자족적인 인간은 인간 이하의 존재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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