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도덕적 혼란

도덕적 혼란

마거릿 애트우드 (지은이), 차은정 (옮긴이)
민음사
1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400원 -10% 2,500원
800원
16,100원 >
14,400원 -10% 2,500원
카드할인 10%
1,440원
15,46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200원 -10% 560원 9,520원 >

책 이미지

도덕적 혼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도덕적 혼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37413285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20-10-26

책 소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새롭게 찬사를 얻은 걸작들을 탄생시킨 캐나다 출신의 거장 마거릿 애트우드의 단편 소설집. 각각의 단편이 독립성을 띠고 있으나, 같은 한 여성의 삶을 단계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 연결되는 연작 단편 소설집이다.

목차

나쁜 소식 _9
요리와 접대의 기술 _27
머리 없는 기수 _51
나의 전 공작 부인 _95
다른 곳 _141
모노폴리 _165
흰 말 _248
혼령들 _289
래브라도의 대실패 _327
실험실의 소년들 _351

작가의 말 391

저자소개

마거릿 애트우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시인, 에세이스트. 1939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태어나, 퀘백 북부의 숲속과 도시를 오가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고등학생 때인 1956년 어느 날 문득 시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토론토대학에서 영문학 학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1년 자비로 첫 시집을 출간하고, 이어 1964년 펴낸 시집 《서클 게임》으로 캐나다연방총독상을 수상했다. 그 후 꾸준히 시를 발표해 열다섯 권이 넘는 시집을 펴냈다. 대표적인 소설로는 《시녀 이야기》(1985), 《그레이스》(1996), 《눈먼 암살자》(2000), 《증언들》(2019) 등이 있다. 두 번의 부커상을 비롯해, 아서클라크상, 프란츠카프카상, 미국PEN협회평생공로상 등을 받았다.
펼치기
차은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서식스 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마거릿 애트우드의 『고양이 눈』, 『눈먼 암살자』, 『오릭스와 크레이크』, 『도덕적 혼란』, 『숲속의 늙은 아이들』, 조지 오웰의 전기인 『오웰 의 코』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신문 좀 봐요. 티그가 말한다.
거기에는 사진들이 실려 있다. 나쁜 소식에 사진이 곁들여져 있으면 더 끔찍하게 느껴지는가?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사진이 있으면 원하든 원치 않든 보게 된다. 뒤틀린 속 골격만 남고 소각된 차의 모습. 요즘 들어 연달아 보게 되는 광경이다. 까맣게 탄 윤곽이 안쪽에 웅크리고 있다. 이런 사진에는 으레 주인 없는 신발이 나온다. 이런 신발을 보면 마음이 아려 온다. 어디론가 가는 거라고 굳게 믿으며 신발을 신는 무고한 일상적 과업이 슬프게 느껴지는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위험은 너무나 막연했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컸다. 내가 그것을 어떻게 대비한단 말인가?
나의 뜨개질은 마음 한구석에서 일종의 부적과 같은 작용을 했다. 벙어리 공주들이 백조가 된 오빠들을 사람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짜야 했던 동화 속의 쐐기풀 옷처럼. 내가 아기 옷 일습을 완성할 수만 있다면, 그것을 입을 아기는 세상으로 불려 나올 것이고, 따라서 어머니에게서 나올 것이다. 일단 내가 볼 수 있도록 밖으로 나오면, 얼굴을 갖춘 존재가 되면, 나는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상태로의 그것은 위협적인 존재였다.


내가 왜 해야 해요? 내가 말했다. 내 아기가 아니잖아요. 내가 낳은 게 아니에요. 어머니가 낳으셨잖아요. 나는 어머니에게 이렇게 무례한 말을 한 적이 없었다. 말이 입에서 나오고 있는 순간에도 나는 내가 너무 지나쳤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비록 내가 한 말이, 어느 정도는, 사실이었지만.
어머니는 단숨에 일어나 뒤돌아섰다. 그리고 내 얼굴을 세게 때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3741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