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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46058682
· 쪽수 : 456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현대 전쟁의 진화
제1장 서문: 현대 전쟁의 형성/ 제2장 군사혁명 I: 현대 전쟁으로의 이행/ 제3장 군사혁명 II: 18세기의 전쟁/ 제4장 국민의 무장 I: 프랑스의 전쟁들/ 제5장 국민의 무장 II: 19세기/ 제6장 제국주의 전쟁: 7년 전쟁에서 제1차 세계대전까지/ 제7장 총력전 I: 제1차 세계대전/ 제8장 총력전 II: 제2차 세계대전/ 제9장 냉전/ 제10장 인민전쟁
제2부 현대 전쟁의 요소들
제11장 기술과 전쟁 I: 1945년까지/ 제12장 전투: 현대 전투의 경험/ 제13장 해전/ 제14장 항공전/ 제15장 전쟁과 대중: 총력전의 사회적 영향/ 제16장 여성과 전쟁/ 제17장 반전(反戰)/ 제18장 기술과 전쟁 II: 핵 교착상태로부터 테러리즘까지
저자소개
책속에서
1914년 전쟁의 발발은 몇 년 이전에는 거의 불가능하게 보였을 국민적 단합의식을 낳았다. 공통의 숙명에 대한 믿음이 가장자리에서 주류로 이동되었다. ‘전쟁 노력(war effort)’이 모든 종류의 통상적인 일상활동을 흡수하게 되었다. 다른 어떤 것만큼이나 이러한 평범한 차원도 전쟁에 뚜렷한 특징을 제공했으며, 그것을 최초의 ‘총력전’으로 변모시켰다.
20세기 총력전은 그 정신이 아니라 규모 면에서 프랑스의 혁명전쟁과 달랐다. 변화된 것은 전체 인민을 동원하려는 국가의 의지가 아니라 그렇게 할 수 있는 그들의 조직적 능력이었다.
1648년의 베스트팔렌 평화조약 제118조에 의해 신성 로마(Holy Roman) 제국의 모든 군주들은 ‘자신의 안보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만큼의 병력을 자신의 영토에 유지할 수 있게’ 허용되었다. 결국 군사적인 변화가 16세기 초에 개시되었던 국가행정의 발전을 재촉했다. 자신의 국가를 중앙집권화하고 통일하려는 유럽 통치자들의 투쟁은 개별 귀족이나 사업가는 더 이상 전투의 장에서 군주에게 도전할 수 없음―프랑스 종교전쟁, 프롱드의 난(Frondes), 영국 내전은 귀족이 행한 최후의 진중한 발악이었다―을 의미했던 전쟁비용의 증가에 의해 도움을 받았으며, ‘폭력의 독점’은 왕에게로 넘어갔다. 17세기 중반과 후반 몇십 년 동안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러시아, 이탈리아와 독일의 국가들1)은 국가를 통치하는 강력한 권력을 가진 개인화된 군주정의 부상을 목도했다. 중앙집권적 권력의 증가와 관료제에 직면해 지방의 특권과 독점권은 꾸준히 감소했다. 이러한 과정의 주요단계 중 하나는 상비군의 등장이었다.
해상에서 18세기의 전쟁은 유럽 열강에 의해 지배되었지만, 지상에서는 그들이 여러 중요한 군사국가 중 하나의 집단에 지나지 않았다. 기술적·조직적 맥락에서 보았을 때는 지상이나 해상에서의 전쟁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사회적 맥락에서 가장 심대한 발전은 1775~1783년의 미국 독립전쟁이었는데, 이는 잠재적으로 주요한 신생국가의 탄생을 가져온 성공적인 대중투쟁이었다. 주도적인 열강은 해상에서는 영국, 지상에서는 중국과 러시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