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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46059238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서장 리스크 사회에 대한 관점
제1장 가족의 리스크화
제2장 리스크 사회 속의 교육
제3장 리스크 의학의 탄생
제4장 정보화와 리스크
제5장 리스크 사회와 신뢰
제6장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종장 3·11 이후의 리스크학을 위해
저자소개
책속에서
산업 활동은 인류에게 부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기반을 파괴하는 각종 리스크를 산출한다. 울리히 벡(Ulrich Beck)은 1986년에 출간한 『위험사회(Risikogesellschaft)』에서 산업사회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으나 동시에 갖가지 리스크를 생산하고, 이 리스크를 사람들에게 분배해 사람의 생명과 사회관계를 손상시킨다고 주장했으며 오늘날 우리는 바로 이 같은 사회에 살게 되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근대사회가 고도화하는 현상에 따라 리스크 사회의 도래는 필연적이며 이는 풍요로운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모든 활동 그 자체에 의해 초래된다고 말했다. _ 13쪽, ‘서장 리스크 사회에 대한 관점’
리스크는 부처럼 분명하게 지각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돈과 달리 방사선이나 유해물질은 쉽게 파악할 수 없다. 이같이 건강을 손상시키거나 자연을 파괴하는 요인 대부분은 개인의 지각능력으로 인식할 수 없는 것들이다. 대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분석과 논증에 의존해야 한다. 더욱이 그러한 프로세스를 일반인이 올바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리스크에 대해 적당히 대처하고 끝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다시 말해 리스크를 평가하는 상황 자체에 관한 리스크(속이거나 대충 평가하는 행위 등)가 존재한다. _ 19쪽, ‘서장 리스크 사회에 대한 관점’
리스크는 분산만이 가능하고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어딘가에서 어떤 리스크를 잘 회피하고 있다면 그 리스크는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즉, 전체적인 차원에서 리스크를 회피하는 일은 가능하지 않다. 우리는 이 원칙을 마음에 확실히 새기고 대가를 지불할 각오를 해야 한다. …… 국민들은 어떤 리스크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와 얼마만큼의 정도로 출현할 것인지를 알 권리나 평가할 권리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같은 불안감은 이전 공해·환경오염이 절규하던 때의 불안과 유사하며 자기책임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형이 아니다. _ 24쪽, ‘서장 리스크 사회에 대한 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