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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의 야만

주권의 야만 (양장)

(밀항, 수용소, 재일조선인)

권혁태, 이정은, 조경희 (엮은이),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기획)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7-01-20
  |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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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의 야만

책 정보

· 제목 : 주권의 야만 (양장) (밀항, 수용소, 재일조선인)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46059382
· 쪽수 : 408쪽

책 소개

식민지 제국 붕괴 후 주권의 상징인 국경을 넘어 '밀항'을 감행한 조선인들의 '탈국경의 역사'를 조명한 책이다. 공식 기록에는 남아 있지 않은 역사적 경험과, 이를 관리하고 외부화한 '주권의 폭력'의 실체를 보여준다.

목차

책머리에
서장‘밀항자’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갔을까? _권혁태

1부|국경 관리와 밀항
1장조선인의 일본 ‘밀항’에 대한 일제 경찰의 대응 양상 _이승희
2장조선인을 식별하다: 점령기 ‘조선인’과 ‘불법 입국’의 정의에 관하여 _박사라
3장불안전한 영토 밖의 일상: 해방 이후 1970년대까지 제주인들의 일본 밀항 _조경희

2부|수용소의 지정학
4장수용소라는 안전장치: 오무라 수용소, 폴리스, 그리고 잉여 _차승기
5장오무라 수용소와 재일조선인의 강제 추방 법제화 _전갑생
6장예외 상태의 규범화된 공간: 한일 국교 수립 이후의 오무라 수용소 _이정은
7장한일 관계 형성기 부산수용소·오무라 수용소를 둘러싼 ‘경계의 정치’ _현무암

3부|주권의 틈새에서
8장해방 이후 재일조선인 한센병 환자의 ‘삶’ _김귀분
9장밀항·민족·젠더: ‘재일조선인 문학’에 나타나는 ‘인류(人流)’ _고화정
10장1960년대 일본의 사회운동과 ‘자기부정’의 사상: 출입국관리 체제 반대 운동을 중심으로 _권혁태

저자소개

권혁태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쓰바시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야마구치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성공회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릿쿄대학 초빙 연구원, 규슈대학 대학원 초빙 교수를 지냈고, 계간 『황해문화』의 편집위원이다. 「재일조선인과 한국 사회」, 「1960년대 단카이 세대의 반란과 미디어로서의 만화」 등의 논문과 『일본의 불안을 읽는다』, 『아시아의 시민사회』(공저), 『동아시아 인권의 새로운 탐색』(공저), 『반일과 동아시아』(공저), 『한·중·일 3국의 8·15 기억』(공저) 등의 책을 썼으며, 『히로히토와 맥아더』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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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희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 일본학/사회학 전공.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하였고 “제국일본/식민지조선의 사회사업과 민중통치” 연구로 도쿄외국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분야는 식민지 사회사, 재일조선인, 젠더와 소수자 등이다. 주요 공저에 『주권의 야만-밀항, 수용소, 재일조선인』(한울, 2017), 『‘나’를 증명하기-동아시아에서 국적, 여권, 등록』(한울, 2017) 『두 번째 ‘전후’-1960~1970년대 아시아와 마주친 일본』(한울, 2017), 『残余の声を聴く:沖縄、韓国、パレスチナ』(明石書店, 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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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기획)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는 2003년 설립된 이래 비판적 문화정치학의 정립을 통해 학문과 현실에 개입하며 새로운 아시아의 지평을 열어가는 아제(Inter-Asia)적 지식·문화 생산의 거점으로서 연구에 힘써 왔다. 이론적·현실적 차원에서 ‘문화로서의 아시아’를 재구성함으로써 21세기 수평적 관계성이 구현되는 아시아상을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그동안 문화 연구와 지역 연구를 생산적으로 결합하고 아시아의 문화적 구성 과정을 재조명하기 위해 많은 사업을 벌여 왔다. 이 책을 비롯한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교양총서는 인문한국(HK) 사업으로 2007년부터 ‘문화로서의 아시아: 사상·제도·일상에서 아시아를 재구성하기’라는 어젠다로 기획·연구한 성과의 한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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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주로 1946년 무렵부터 시작된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흘러들어가는 밀항의 역사는 재일조선인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그리고 북한까지를 포함해 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횡단하면서 이루어진 이른바 탈(脫)국경의 역사였다. 즉 밀항의 역사에 한국과 북한 그리고 일본이라는 동북아의 또 다른 현대사가 각인되어 있는 것이다. _서장


‘밀항자’는 조선에서 심야에 출항해 일본에는 심야 또는 새벽에 상륙했다. 해상에서 연합군에게 발견되는 경우에는 발각되지 않도록 갑판에서 배 안 또는 배 밑바닥으로 이동했다. 상륙 시에는 눈에 띄지 않게 소규모로 흩어져 내렸고, 내리자마자 곧장 산속 등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장소로 옮겨서 배나 기차를 탈 수 있는 장소까지 이동했다. 이동하는 중간중간,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인 혹은 브로커로 보이는 사람들이 갈아입을 옷이나 식사를 제공하고, 이동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조언해주었다. _2장


1980년대까지 지속된 일본 밀항은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숨겨진 역사이지만, 제주인들에게는 “세 집 건너 한 집은 다 밀항 갔다 왔다”라고 할 정도로 ‘평범한’ 경험이었다. “듣젠도 안 허고, 말하젠도 안 허”는 밀항 이야기는 고생담도 영웅담도 아닌, 여전히 역사화되지 않는 일상의 영역에 속한다. 주권국가의 가장자리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경험들을 끄집어내고 그들의 침묵의 언어를 의미화하는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해야 할 것이다. _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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