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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벌새

(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

김보라 (지은이), 최은영, 남다은, 김원영, 정희진, 앨리슨 벡델 (글)
arte(아르테)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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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벌새 (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한국영화
· ISBN : 9788950983031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9-08-29

책 소개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려한 등장을 알린, 영화 '벌새'를 책으로 만난다. 영화 안팎의 세계를 섬세하게 짚어 내고 확장하며, 1994년의 사회와 오늘, 예술과 현실을 연결하는 책이다.

목차

작가의 말 006

시나리오 015

그때의 은희들에게 / 최은영 206
영지, 우리가 잃어버린 얼굴 / 남다은 216
붕괴하는 꿈속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이별한다는 것 / 김원영 226
지금, 여기의 프리퀄 '벌새' / 정희진 238

여성, 서사, 창작에 대해 / 김보라 + 앨리슨 벡델 248

감사의 말 311

저자소개

김보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영상영화학과와 컬럼비아대학 대학원 영화학과에서 공부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상 및 NETPAC상,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트라이베카영화제 최우수 국제장편 영화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했으며, 시애틀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예루살렘국제영화제 최우수 장편 데뷔상 등 영화 '벌새'로 국내외 25개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앞으로도 여성의 눈으로 일상과 정치를 면밀히 관찰하며 전쟁, 대서사시 그리고 SF 등 장르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 현재, ‘카펫 아래의 개들’이라는 두 번째 작품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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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성학·평화학 연구자. 《페미니즘의 도전》,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아주 친밀한 폭력》, 《혼자서 본 영화》, 《정희진처럼 읽기》, 《낯선 시선》, 《정희진의 글쓰기 시리즈》(전 5권) 등을 썼으며, 《한국 여성인권운동사》, 《성폭력을 다시 쓴다》,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 《‘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 등 100여 권의 공저가 있다. 2024년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이 수여하는 ‘이화-현우’ 학술 교양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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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벡델 (글)    정보 더보기
그래픽 노블 『펀 홈』과 『당신 엄마 맞아?』로 알려진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지니어스 펠로우십을 수상했으며 하비상, 버몬트 최고 만화가상, 람다 문학상, 스톤월 문학상 등 다양한 상을 휩쓸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자 토니상 5관왕의 영예에 빛나는 〈펀 홈FUN HOME〉의 원작자이기도 합니다. 1983년부터 25년에 걸쳐 신문에 연재한 『주목할 만한 레즈비언들』은 현대 레즈비언의 삶을 세밀하게 그려 낸 연대기로 '만화계에서 흔치 않은 탁월한 대작'이라 평가받습니다. 그 에피소드 중 하나로 영화계 성평등 지표인 '벡델 테스트'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만화 문화계의 슈퍼스타 앨리슨 벡델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타임」, 「뉴요커」, 「뉴욕 타임즈 북 리뷰」, 「세븐 데이즈」 등 다양한 매체에 만화를 실으며 여성과 운동, 초월에 관한 회심의 작품 『초인적 힘의 비밀』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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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평론가. 1978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비교문학협동과정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04년 『씨네21』 영화평론상을 받으며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 5년간 영화 비평지 『필로』에서 고정 필진으로 활동했고, 현재 『씨네21』에 ‘남다은 평론가의 리코더’를 연재 중이다. 펴낸 책으로 『감정과 욕망의 시간: 영화를 살다』(강, 2015), 『살인의 추억: 끝내 감지 않은 눈』(앨피, 2025)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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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통은 언제 고통이 되나. 누군가의 시선으로, 공감으로 고통은 고통이 된다.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는데도 ‘싸우지 좀 마’라는 말을 들어야 할 때, 은희의 고통은 고통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철없는 칭얼거림이 된다. ‘싸우지 좀 마’라는 말에는 ‘오빠라면 여동생을 때릴 수 있다’라는 승인이, ‘여자애는 남자가 때려도 참아야 한다’라는 주문이 들어 있다. 이런 사회에서 자란 많은 여성은 자신이 느끼는 고통의 진위를 의심한다. 아파도 자신이 아픈 것이 맞는지 검열하고, 분명히 부당한 일을 당해도 자신이 ‘예민해서’가 아닌지 확인하고 확인한다. 여성의 고통을 고통이라고 언어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고통받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이해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_최은영, 그때의 은희들에게 중에서


이 영화에 나오는 여성들은 내가 자라며 만났던 ‘평범한 여자들’의 모습을 닮았다. 남자 형제의 진학을 위해서 학업을 포기하고 어린 시절부터 일해야 했던 여자들, 남편과 똑같이 경제활동을 하면서도 가사 노동과 육아는 온전히 자신의 몫으로 소화해야 하는 여자들, 남자 가족 구성원에게 학대당하며 살아가는 여자들, “나는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어”라고 속삭이며 자신의 가치를 회의하는 여자들, 웃음을 잃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공감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자신의 삶에 지친 여자들. 이런 사회의 여성들이 자신을 좋아할 수 있을까. 미소지니misogyny의 세계를 사는 여성에게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라는 격언은 너무도 무겁고 어렵게 다가온다. _최은영, 그때의 은희들에게 중에서


영지 선생님에게 보낸 편지에서 은희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외로울 때 제 만화를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제 삶도 언젠가 빛이 날까요?” 나도 어린 시절 은희와 같은 생각을 했다. 외로운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덜 외로워졌으면 좋겠다고. (…) 우리는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모두 외롭고 어린 여자아이였던 우리는 왜 허구의 세계를 만들어서 자신이알지도 못하는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에 가닿고자 했을까. 영지 선생님도 은희를 그런 마음으로 마주했을 것이다. 은희가 덜 외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 영지 선생님이 눈빛으로, 함께 있어 주는 시간으로, 자신의 마음을 열어 주는 방식으로 은희에게 다가갔던 것처럼, 그 빛을 받은 은희 또한 영지 선생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위로받고 싶었던 사람들이 위로하는 것처럼, 외로웠던 사람들이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고 싶어 하는 것처럼.
_최은영, 그때의 은희들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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