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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52210227
· 쪽수 : 700쪽
· 출판일 : 2008-11-20
책 소개
목차
서론 백지상태가 아름답다: 세계를 정화하고 개조한 30년
제1부 두 명의 쇼크요법 전문가: 연구개발자들
1장 고문 실험실: 이웬 카메론, CIA, 그리고 인간의 기억을 말소해 개조하려는 광기의 연구
2장 또 다른 쇼크요법 전문가: 밀턴 프리드먼과 자유방임주의 실험실
제2부 첫 번째 테스트: 출산의 진통
3장 충격에 빠진 국가: 반혁명의 유혈사태
4장 백지상태: 효과를 낸 공포
5장 아무 상관도 없다: 이념은 어떤 식으로 죄를 빠져 나갔나
제3부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민주주의: 법으로 만든 폭탄들
6장 전쟁에 의해 구원받다: 대처리즘과 유용한 정적들
7장 새로운 쇼크 전문가들: 경제 전쟁이 독재를 대신하다
8장 효과를 거둔 위기: 쇼크요법 패키지
제4부 전환 과정에서 길을 잃다: 흐느끼고 전율하고 몸부림친 순간
9장 역사의 문을 닫아걸며: 폴란드 위기와 중국 학살사태
10장 족쇄에서 태어난 민주주의: 남아프리카의 제한된 자유
11장 신생 민주주의의 횃불: 러시아는 ‘피노체트 옵션’을 선택하다
12장 자본주의의 정체: 러시아와 잔혹한 시장의 새로운 시대
13장 도와주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어라: 아시아 약탈과 ‘두 번째 베를린 장벽의 붕괴’
제5부 충격의 시기: 재난 자본주의 복합체의 부상
14장 미국에서의 쇼크요법: 국토안보 버블
15장 정계와 재계의 경계선이 사라진다: 조합주의 국가의 등장
제6부 돌고 도는 악순환, 이라크: 과잉 쇼크
16장 이라크를 제거하라: 중동에 적합한 모델 국가를 추구하며
17장 이념적 역류의 시작: 자본주의자들이 만들어낸 재난
18장 백지상태를 꿈꾸지만 초토화된 세상으로 끝나다: 쇼크요법의 전체 과정
제7부 이동 가능한 그린존: 완충지대와 높다란 장벽
19장 해변에 몰아닥친 또 다른 물결: 두 번째 쓰나미
20장 재난 아파르트헤이트: 그린존과 레드존의 세계
21장 평화 유인책의 상실: 이스라엘이 주는 경고
결론 쇼크 효과는 점차 누그러지다: 시민들의 재건 노력
리뷰
책속에서
자유시장 사상가들은 모든 것을 창조하는 신과 같은 능력을 갈망한다. 위기와 재난에 이끌리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대격변이 없는 밋밋한 현실은 그들의 야망에 들어맞지 않는다. 24년 동안 프리드먼의 반혁명은 대격변기에만 가능한 자유와 약속에 대한 갈망으로 유지되었다. 고정된 습관과 일관된 요구를 지닌 사람들이 방향을 잃고 충격에 빠져 있을 때였다. 사실상 민주주의가 불가능해 보이는 순간이기도 했다.
쇼크 독트린의 신봉자들이 보기에, 마음껏 그릴 수 있는 백지를 만들어내는 위대한 구원의 순간은 홍수, 전쟁, 테러 공격이 일어날 때다. 우리가 심리적으로 약해지고 육체적으로 갈피를 못 잡는 순간이 오면, 이 화가들은 붓을 잡고 자신들이 원하는 세상을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 33~34쪽, '서문_백지상태가 아름답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