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미국/캐나다사
· ISBN : 9788952273604
· 쪽수 : 852쪽
· 출판일 : 2016-04-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언덕 위의 도시 : 식민지 시대 1580~1750년
콜럼버스의 탐험 |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침입 | 월터 롤리의 식민 사업 | 월터 롤리의 탐험대 | 로어노크 식민지의 실패 | 신의 부름을 받은 영국민 | 제임스타운 건설 | 정착촌과 흑인 노예 | 메이플라워 호 | 초대 총독 존 윈스럽 | 약속의 땅 | 옥수수와 담배 | 뉴잉글랜드의 신권정치 | 자유와 종교 | 대의제와 권위주의 | 로저 윌리엄스의 도피 | 로드아일랜드의 탄생 | 여성운동의 선구자, 앤 허친슨 | 하버드 대학교 설립 | 캘버트 일가와 메릴랜드 | 신앙의 자유 | 초기 식민지 구조 | 필라델피아의 발전 | 청교도의 정치 이론 | 환영받은 직인들 | 영국 정치 환경의 영향 | 노예제도의 발단 | 만성적인 화폐 부족 | 피쿼트 전쟁 | 베이컨 반란과 필립 왕 전쟁 | 세일럼 마녀재판의 광풍 | 불운한 지식인 코튼 매더 | 최초의 프런티어 | 오글소프의 식민지 실험 | 인구 급증과 경제 발전 | 영국을 앞지른 번영 | 번성하는 식민지 도시 | 컨트리 하우스의 유행 | 총독의 역할 | 식민지 의회와 헌법 | 대각성운동 | 독립혁명에 끼친 영향
제2장 자유의 헌법이 굳게 지켜지기를 : 혁명기 1750~1815년
대농장주 조지 워싱턴 | 7년전쟁 | 눈과 설탕의 교환 | 무능한 영국 정부 | 인디언 정책의 실패 | 영국 장교를 꿈꾼 워싱턴 | 인지세 거부 | 벤저민 프랭클린의 역할 | 폭동의 확산 | 보스턴 차 사건 | 제퍼슨의 비범함 | 노르만의 멍에 | 대륙회의 | 총사령관 워싱턴 | 토머스 페인의 비상식적인 『상식』 | 독립선언 | 매사추세츠 헌법 | 연합규약 | 지구전을 택한 워싱턴 | 프랭클린 사절단 | 종전을 둘러싼 외교전 | 미국혁명의 영향 | 분열된 국민 | 여성들의 독립전쟁 | 워싱턴의 낙향 | 사회계층의 변화 | 해밀턴의 헌법 구상 | 매디슨의 역할 | 헌법제정회의 | 세 가지 타협안 | 토론과 비준 과정 | 「권리장전」 | 상원과 하원 | 시민권과 참정권 | 중우정치의 위협 | 종교의 역할과 헌법 | 헌법 수정 조항 제1조 | 해밀턴과 연방정부 | 정치 라이벌 제퍼슨과 해밀턴 | 워싱턴의 용인술 | 당파의 출현 | 미국의 눈부신 발전 | 초대 대통령의 마지막 충고 |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 | 애덤스가 내린 최고의 선택 | 자본주의의 추진과 존 마셜의 활약 | 애덤스의 재출마와 문제들 | 제퍼슨의 두 얼굴 | 소통의 편지들 | 루이지애나 매입 | 통상 금지 조치 | 평화와 전쟁의 갈림길 | 1812년 미영전쟁 | 풀턴의 신무기 | 워싱턴 함락 | 구원의 신 앤드루 잭슨 | 인디언들의 저항 | 뉴올리언스 전투 | 겐트 조약
제3장 언제나 평범하게 행복하기를 : 민주주의 시대 1815~1850년
높은 출생률과 이민 홍수 | 최초의 경제 위기 | 값싼 토지의 매력 | 개발과 자유 시장 | 제2차 대각성운동 | 신흥 종교 | 가톨릭과 유대교 | 노예제도를 부추긴 조면기 | 남부와 노예제도 | 노예옹호론자 존 칼훈 | 미주리를 둘러싼 갈등 | 헨리 클레이의 역할 | 먼로 선언 | 잭슨 민주주의의 출현 | 1824년 대통령 선거 | 민주당 창당 | 선거의 귀재 밴 뷰런 | 잭슨 정권의 탄생 | 페기 이턴 스캔들 | 키친 캐비닛의 탄생 | 잭슨주의의 정체 | 체로키 공화국의 종말 | 잭슨의 은행 혐오증 | 경제공황의 시작 | 기계에 의한 농업혁명 | 공업화의 진전 | 교통과 통신의 발달 | 명백한 운명 | 텍사스 독립 | 포크 대통령의 야심 | 멕시코 전쟁 | 캘리포니아의 매력 | 골드러시 | 새로운 유토피아 | 토크빌의 미국 시찰 | 학교 개혁 | “대타협”에서 드레드 스콧 판결까지 | 테일러와 필모어 | 웹스터의 영어 사전 | 미국 문학의 탄생 | 에머슨과 초월주의 | 롱펠로와 포 | 호손과 휘트먼 | 미국 문학의 성숙
제4장 거의 선택된 민족에게 : 남북전쟁 1850~1870년
남부를 지원한 피어스 정권 | 캔자스-네브래스카 법 | 뷰캐넌과 남북의 갈등 | 링컨의 등장 | 노예제도와 링컨 | 더글러스와 링컨의 토론 대결 | 1860년 대통령 선거 | 제퍼슨 데이비스의 노예 인식 | 남부의 메피스토펠레스 | 남부의 탈퇴 선언 | 남북전쟁 전야 | 남부의 열세 | 남부 지도층의 분열 | 남북으로 갈라선 성직자들 | 노예해방 선언 | 북군의 무능한 최고 사령관 | 잭슨과 모스비 | 게티즈버그 전투 | 그랜트 장군 | 링컨의 재선 | 문학에 비친 내전의 참상 | 서부의 발전 | 내전의 승리와 비극 | 흑인 문제의 대두 | 급진적인 남부 재건 | 대통령 탄핵 | 재건 정부의 실패
미주 |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1620년 12월 11일, 훗날 매사추세츠가 되는 뉴플리머스에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온 최초의 개척민이 상륙했다. 앞선 개척민은 젠틀맨 출신의 모험가, 토지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 계약하인 등이었는데, 이들은 신대륙에서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출세하겠다는 공통된 욕구로 단결했었다. 그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들은 공평과 자유라는 경험에 바탕을 둔 영국의 뿌리 깊은 전통에 따라, 관습법을 공정하게 적용하고, 공통의 이익을 위해 분별 있는 통치를 시행하며, 공동사회 전체의 요구에 따라 법을 제정하고자 했다. 이처럼 그들과 그 자손은 미국의 주요 전통 가운데 한 가지 요소를 형성했다. 공적인 면과 사적인 면 모두에서 실용적이고 절도 있고 창조적인, 어떤 경우에나 유효한 그런 요소를.
메이플라워 호의 남자-와 여자-들은 전혀 달랐다. 그들이 아메리카에 온 것은 돈벌이나 심지어 생계를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 둘 다를 신의 은총으로 감사히 받아들였지만 그보다는 우선 지상에 신의 나라를 창조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광신자, 이상주의자, 유토피아 추구자, 성직자였으며, 그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아니 어쩌면 과격하다고 해야 할-사람들은 열광적이고 타협을 모르며 독선에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은 또한 매우 정력적이고 끈질기며 용감했다. 그들과 그 자손은 미국의 주요 전통 가운데 또 한 가지 요소를 형성했다. 역시 창조적이지만, 관념적이고 이지적이며, 쉽게 발끈하고 고집스러우며, 때로는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갈 만큼 지독히 비타협적인 요소를. 앞으로 살펴보면서 익히 알게 되겠지만, 이 두 가지 전통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고, 그리고 서로 충돌했다. 어떤 때는 건설적으로 때로 엄청난 창조력을 발휘했으나 어떤 때는 사화와 국가에 위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 지리적 일체감 이상으로 중요한 사실은 의식의 변화였다. 한참 뒤 일이지만, 미국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혁명은 전쟁이 시작되기 훨씬 이전부터 일어났다. 혁명은 사람들의 머리와 가슴에 있었다. 자신들의 의무와 은혜에 대해 종교적인 감정이 변화하고 있었다.” 계몽운동에 의해 촉발된 미국인 엘리트의 합리주의와 대중 사이에서 싹튼 대각성의 정신이 하나가 되어, 혁명이라는 정치적 목적으로 향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었다. 혁명은 마침내 찾아올 종말의 사건과 동일시되었다. 어느 쪽 힘도 다른 한쪽이 없었으면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종교적 배경 없이는 혁명은 일어날 수 없었다. 미국혁명과 프랑스혁명의 본질적인 차이는 미국혁명이 발단에서 종교적 사건이었던 데 비해 프랑스 혁명은 반종교적 사건이었다는 점이다. 그 사실이 미국혁명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형성하고, 그에 따라 생겨난 독립국가의 성격을 결정했다.
독립선언은 몇 세대에 걸친 최고의 휘그 사상을 힘차고 훌륭하고 간결하게 요약했다.
무엇보다 그 첫 부분이 충격적이었다. 머리말 두 문단은 더 이상 손댈 여지가 없다고 여겨졌다. 첫 문단에서 우선 비통한 어조로 영국과의 연합을 해소하는 슬픔을 언급하고, 그 이유를 들면서 “인류의 신념에 대한 엄중한 고려”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문단은 앞 문단에 이어 전체 핵심을 이루었다-“우리는 이 자명한 진리를 받아들인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창조주로부터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를 주장할, 남에게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이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정부는 거기에 속한 사람들의 동의를 통해 구성되어야 하며, 이러한 모든 목적에 정부가 부합하지 않을 때 정부의 형태를 바꾸거나 폐지하고, 또 이 원칙에 입각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정부를 만들 권리가 시민에게 있다.” 이 문장에 이어지는 내용은 어떤 독자라도-조지 3세조차-읽지 않을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