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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54655569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19-04-15
책 소개
목차
서론: 왜 전쟁을 하는가 -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제1부 불완전한 과거: 선사와 역사
제1장 싸움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제2장 진화적 자연 상태에서 사람들은 왜 싸웠는가?
제3장 국가-리바이어던들의 충돌
제2부 분과별 거대이론들의 결함과 오해
제4장 인류학: 사람들은 (만약 싸웠다면) 왜 싸웠는가?
제5장 국제관계학 이론에서 말하는 전쟁의 원인(또는 원인의 부재)
제3부 근대화 평화
제6장 전쟁은 감소해왔는가? 그 이유는?
제7장 근대화 평화에 대한 도전: 과거와 미래
결론: 전쟁과 평화의 논리
감사의 말/ 주/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도판 출처
리뷰
책속에서
선사시대 사람들 사이에서 기습이 싸움의 주요 형태였던 이유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선제공격’을 하는 생물이기 때문이다. 동물들은 몸 자체에 ‘무기’를 탑재하고 있어 비무장 상대를 기습하기 어려운 반면, 인간은 무기를 사용하고 무기 없이 붙잡히면 무방비 상태나 마찬가지다.
암컷은 어느 때고 수정란을 하나씩만 품을 수 있다. 따라서 진화적으로 말해 암컷은 신중하게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암컷은 양보다 질을 추구한다. 암컷은 생존과 번식에 가장 적합해 보이는 수컷을 선택해 그의 유전자와 자질을 새끼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인간처럼 수컷도 새끼를 기르는 데 동참하는 종들의 경우 수컷의 부양 능력과 충직함도 고려할 중요한 사항이다. (…) 수컷은 무수히 많은 암컷을 수태시켜 대대로 자신의 유전자를 대폭 늘릴 수 있다. 수컷의 성적 성공을 제약하는 주된 요인은 다른 수컷들과의 경쟁이다.
군비 경쟁은 대체로 경쟁의 자연스러운 결과다. 안보 딜레마에서 비롯되는 군비 경쟁의 독특한 특징은 경쟁하는 양쪽 모두의 기본적인 동기가 방어적이라는 것이다. 이 역설적인 악순환을 멈추는 한 가지 길은 서로에 대한 의심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의심과 불안은 떨쳐내기가 힘든데, 상대방에게 공격적 의도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불안을 줄이는 방법이 하나 더 있다. 안보 딜레마 상황에서 양쪽 모두 방어를 우려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선수를 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 그런데 사실 이 선택지는 상대방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어 안보 딜레마를 심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