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88956051727
· 쪽수 : 279쪽
· 출판일 : 2006-12-20
책 소개
목차
서문
불행을 딛고 이겨낸 아이들을 만나 경탄하는 상황
상처받은 아이가 소설의 주제, 학문의 대상이 될 때
외상성 증상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우리는 이야기가 운명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지금까지 연구자들은, 누가 보아도 분명히 망가진 부분만을 조명해왔다
이제는 복원 과정을 탐색하러 떠나야 한다
승리로 이끈ㄴ 방어의 대가로는 몇몇 모순어법이면 충분하다
상처받은 자의 승리가 공격자의 죄를 사해주지는 않는다
제1장 뜻밖의 희망
제2장 우울 없는 검은 태양
결론
덧붙이는 말
주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복원력, 그것은 단지 저항한다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이다. 그것은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기도 하다. 불행히도, 이를 위해서는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삶의 어려움을 잘 아는 작가 시오랑은 "사람은 아무 탈 없이 정상적이 되지는 않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혼란스런 사건이 생기기 전에는, 인생이란 당연히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고 행복 또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황홀한 상태가 오지 않으면 사람은 화를 낸다. 극단적 상황을 겪어보고, 죽음 바로 곁에 있었고, 그 죽음을 무찔렀다는 사실은 상처받은 아이의 영혼 속에 기이한 유예의 느낌이 생겨나게 한다. - 본문 249쪽에서
과거를 돌이키는 일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문제는 거짓말이 아니라, 과거의 재구성이다. 이야기의 성패는, 말하는 이의 의도 및 그가 말을 건네는 상대에게서 자아내려는 효과에 달려 있다.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화자는 과거의 사건들을 이용하여 자전적 악몽을 지어낸다. 그 악몽 속의 모든 요소는 사실이라 하더라도, 오직 이야기를 지어내는 작업 속에서만 존재하는 동물 한 마리를 만들어내는 구실밖에는 하지 못한다. - 본문 3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