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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과 버섯구름

성냥과 버섯구름

(우리가 몰랐던 일상의 세계사)

오애리, 구정은 (지은이)
학고재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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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과 버섯구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성냥과 버섯구름 (우리가 몰랐던 일상의 세계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6250007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2-08-08

책 소개

손에 잡히는 소재로 단박에 관심을 사로잡아 순식간에 깊이 생각해야 할 과제까지, 유연하게 이 모든 사고를 연결시키는 『성냥과 버섯구름』은 30년간 국제 뉴스를 다루면서 사건의 관계를 촘촘하게 꿰어온 베테랑 기자들의 통찰에서 나온 결과다.

목차

I 미처 몰랐던 물건들의 이야기
1 2,000년 전 바그다드에 배터리가 있었다고?
2 못, 인류 문명의 가장 작은 부품
3 인도에서 영국으로 간 샴푸의 여정
4 성냥, 불씨에 깃든 가혹한 역사
5 콜롬부스를 놀라게 한 고무공
6 여성의 몸에 자유를 더해준 생리대
7 임신은 어떻게 ‘선택’이 되었나
8 바코드, 줄무늬에 정보를 담다

II 그곳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9 산호초에 버섯구름이 솟았다
10 수에즈운하가 막히면?
11 우라늄과 미사일 사이, 그린란드의 선택은?
12 예루살렘은 누구의 땅인가
13 지브롤터, 영국과 스페인의 ‘300년 싸움’
14 이란과 미국, 길고 긴 앙숙의 역사
15 21세기의 해적들
16 아프가니스탄은 왜 ‘제국의 무덤’이라 불릴까

III 알고 보면 더 흥미진진한 세계

17 박물관이 털렸다
18 태초에 가짜뉴스가 있었다
19 브라질은 왜 커피 대국이 됐을까
20 한 잔에 140리터, ‘물 먹는 커피’
21 고래를 죽인 섬사람들
22 올림픽 선수들의 망명
23 말라리아 백신은 왜 만들기 어려울까
24 우주로 간 억만장자들

마치며

저자소개

오애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신문사 기자로 국제부와 문화부 등에서 오랫동안 일한 뒤 지금은 꾸준히 책을 쓰고 옮기고 있습니다. 국제 문제와 역사, 생태와 문화 이슈에 관심이 많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의 역사적인 맥락을 전하고 인문·사회학적인 이해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치킨은 옳을까?』『성냥과 버섯구름』『전쟁과 학살을 넘어』 등을 공동 저술했고,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의 『세상에 부딪쳐라 세상이 답해줄 때까지』와 놈 촘스키의 『정복은 계속된다』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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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제 전문 저널리스트. 30여 년간 문화일보와 경향신문에서 국제부 기자로 활동한 언론인이다. 전쟁과 분쟁, 국제정세를 심층적으로 취재해왔다.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10년 후 세계사》(공저), 《10년 후 세계사 : 두 번째 미래》(공저), 《여기, 사람의 말이 있다》(공저), 《성냥과 버섯구름》(공저), 《전쟁과 학살을 넘어》(공저) 등을 썼으며 《나는 라말라를 보았다》, 《사이언스 허스토리》(공역), 《팬데믹의 현재적 기원》(공역)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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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나긴 불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불씨 지키기의 짐에서 해방된 것은 고작 200년도 채 안 된다. 19세기 초 영국의 약제사이자 발명가인 존 워커John Walker가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성냥을 내놓으면서 비로소 언제 어디서나 불을 피울 수 있는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독일의 연금술사 헤니히 브란트Hennig Brandt도 그런 연구를 하던 사람이었다. 그는 1669년에 금을 만들어내기 위해 제 소변을 모아 증발시키던 중 빛을 내는 신비한 물질을 발견했다. 바로 ‘인燐’이다. 당시에는 브란트가 모든 것을 금으로 바꿔주는 ‘현자의 돌’을 발견했다는 소문이 돌아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브란트가 발견한 백린은 쉽게 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간의 체내에 축적돼 결국에는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독성을 가진 물질이다. 불을 쉽게 통제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였다.
─ 「성냥, 불씨에 깃든 가혹한 역사」에서


1800년대 말 벨기에 국왕 레오폴트 2세는 콩고를 자신의 사유지라 주장하면서 대규모 고무 농장을 세워 원주민들을 채취 작업에 내몰았다. 이 과정에서 원주민들은 채찍질당하고 목숨을 잃는 등 끔찍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 1800년대 후반부터 1908년까지 레오폴트 2세는 벨기에 영토의 약 80배나 되는 드넓은 땅의 콩고 원주민을 노예로 만들고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 ‘벨기에의 학살자’로 불린다. 유럽에서 고무 수요가 크게 증가하자 레오폴트 2세는 현지에 대대적으로 고무 농장을 세웠다. 군인과 농장 관리자 들은 국왕의 요구에 따라 원주민들에게 엄청난 고무 채취 할당량을 부과했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는 사람은 손이나 목이 잘렸다. 한 사람이 할당량을 못 채우고 죽으면 가족이나 이웃이 대신 채워야 했기 때문에 당시 콩고 고무 농장은 히틀러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못지않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 「콜롬부스를 놀라게 한 고무공」에서


이 무렵부터 한국에서도 TV 광고에 생리대가 등장했고, 더 이상 생리대를 사는 것이 금기가 아니게 됐다. 그럼에도 한국에서는 2018년에야 생리대 광고에서 ‘생리’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했으니, 이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금기가 얼마나 강했는지를 알 수 있다. 한국만 그런 게 아니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건 광고에서는 생리혈을 붉은색이 아닌 파란 물감으로 표현하다가 2017년 전후에야 빨갛게 묘사하기 시작했다.
─ 「여성의 몸에 자유를 더해준 생리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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