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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리스 기행 : 마루시의 거상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6608662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5-05-27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6608662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5-05-27
책 소개
은행나무 위대한 생각 12권. 영미문학사상 가장 문제적인 작가 헨리 밀러가 남긴 기행문학. 헨리 밀러는 소설 작품들 외에도 서구 문명, 특히 미국 문화를 신랄히 비판한 무수한 산문을 남겼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저작이 <그리스 기행>이다.
목차
1부
2부
3부
부록
그리스 지도
책속에서
그 순간 나는 내게 소유물이 없음을, 모든 관계에서 자유로움을, 두려움과 시기심과 악의가 없음을 기뻐했다. 나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후회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으므로 한 가지 꿈에서 또 다른 꿈으로 조용히 건너갈 수 있었다. 삶과 죽음이 하나이며, 둘 중 하나가 없다면 둘 다 즐기거나 끌어안을 수 없다는 생각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확신이 되었다.
에피다우로스는 그저 어떤 장소의 상징일 뿐이다. 진짜 장소는 가슴속에 있다.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 걸음을 멈추고 찾아보기만 하면 된다. 모든 발견은 생각과 달리 무척 가까이 있던 것, 우리가 금방 알 수 있는 것을 드러내 보여준다는 점에서 신비롭다.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떠날 필요가 없다. 무지개의 끝에서 황금 단지를 찾는 것은 바보짓이다. 하지만 현자와 바보는 항상 서로 만나서 하나가 될 운명이다. 그들은 세상의 심장에서 만난다. 길의 시작이자 끝인 곳. 그들은 깨달음 속에서 만난 뒤, 하나가 되어 자신의 역할을 초월한다.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고문과 학살에 오랫동안 시달리는데, 다른 쪽에서는 양손을 포개고 앉아서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는 한, 문명은 알맹이 없는 가짜, 점점 늘어나기만 하는 살해된 시체들의 바다 위에 신기루처럼 떠 있는 말뿐인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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