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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

야만

미셸 앙리 (지은이), 이은정 (옮긴이)
  |  
자음과모음
2013-12-12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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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

책 정보

· 제목 : 야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7077917
· 쪽수 : 280쪽

책 소개

'뉴아카이브 총서' 11권. 현상학의 거장, 미셸 앙리가 말하는 야만. 미셸 앙리에게 문화는 '삶의 자기 변화'이자 '자기 성취'다. 그리고 미셸 앙리는 우리 시대를 야만의 시대로 규정한다.

목차

현재 판본 머리말
이제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
1. 문화와 야만
2. 예술의 기준에서 판단한 과학
3. 과학의 독주: 기술
4. 삶의 병
5. 야만의 이데올로기
6. 야만의 실행
7. 대학의 파괴
언더그라운드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미셸 앙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현상학자 중 가장 근본적이라고 불리는 미셸 앙리의 현상학은 ‘물질 현상학’ 혹은 ‘삶의 현상학’이라고 불린다. 그의 현상학은 프랑스 현상학의 흐름에서 사르트르와 특히 메를로-퐁티의 ‘세계의 현상학’과 근본적으로 대립되면서 레비나스, 데리다와 함께 ‘세계 밖의 현상학’으로 구분된다. 그는 또한 소설 세 권을 발표한 소설가이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는 『현시의 본질』(1963) 『신체의 철학과 현상학』(1965) 『마르크스』(1976) 『정신 분석의 계보학: 읽어버린 기원』(1985) 『야만』(1987)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 칸딘스키에 대해』(1988) 『물질 현상학』(1990)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재난의 이론』(1990) 『내가 진리다: 기독철학을 위해』(1996) 『육화, 살의 철학』(2000) 『그리스도의 말』(2002) 등이 있으며, 유고집으로는 네 권으로 된 『삶의 철학』(2003~2004)이 있다. 그의 대담과 강연을 모은 『자기-증여, 대담과 강연들』(2004) 『대담들』(2005)이 있다. 대표적인 소설로는『사랑, 감은 눈』(1976)이 있으며, 이 소설은 그해에 르노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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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 「미셸 앙리의 살의 현상학을 통해서 본 ‘태어남’과 ‘여자 됨’의 의미」, 「미셸 앙리의 신체철학: 하나의 몸이 아닌 두 개의 몸」 등이 있다. 현재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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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87년 『야만』이 출간되었을 때 이 책은 커다란 반향뿐 아니라 신랄한 비판 또한 일으켰다. 그 어조는 단호했으며, 그 주장은 지나치게 단정적인 것 같았다. 그 지복천년설의 제안에 예언적인 무엇이 있었다. 사라져가는 문화에 관한 한탄은 과거의 향수를 잘 숨기지 못했다. 그리고 어쩌면 다른 것에 자리를 내줘야 했을 생각이나 방식, 표현 방법에 관한 애착을.


‘소통’의 회복을 떠맡게 된 건 컴퓨터다. 고전 사유가 “의식의 소통”이라 불렀고, 현대 현상학이 여전히 “상호 주관성”이라는 이름 아래 부르는 것,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의 동시대인으로 되는 이 감정적 동요는 이제 화면 위 객관적 메시지의 출현으로 귀결한다. 이는 ‘정보의 고속도로’다. 그 위에서 우리는 누구의 얼굴도 구별하지 못한다. 소통, 이곳에서는 아무와도 소통하지 않으며 그 내용은 속도에 따라 빈곤해지기를 멈추지 않는다. 결국 다중적이고 비일관적인 모든 분석과 모든 평가 기준과 모든 비판에서, 그 역사와 발생에서 모든 이해 원칙에서 단절된 아무 의미 없는 정보의 소통이다. 바야흐로 학교에 컴퓨터를 들일 때다. 수업하는 건 컴퓨터의 몫이다. 유전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 정보의 소통이다. 모든 형태에서, 그리고 모든 변장을 통해 인간의 ‘자연화’는 갈릴레이의 ‘아프리오리’가 갖는 마지막 변모다. 인간은 사물과 다르지 않다.


이 책에서 우리가 던지는 물음은 지금 얘기한 물음들을 피할 수 없다. 우리 시대 고유한 쇠퇴를 이해하는 일은 어떻게 삶의 쇠퇴 일반이 가능한지를 아는 일을 함축한다. 하지만 우리 시대의 쇠퇴가 더 뚜렷하다. 우리에게 닥친 야만의 특수한 성격을 명백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야만의 그늘에서 우리는 벌써 눈먼 이처럼 비틀거린다. 현대의 혼란이 과학 지식과 그것이 낳은 기술의 과도한 발전의 결과로 생기며, 또 그와 함께 과학 지식이 삶의 지식을 거부한데서 생긴다는 주장은 너무 일반적이고 극단적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 결국 자세한 보기를 통해 이를 증명해야 한다. 먼저 예술을 거론하겠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과학의 야만이라고 우리가 잠정적으로 부르게 될 것을 밝혀주는 것이 바로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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