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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58284109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09-10-31
책 소개
목차
1장 열쇠는 반걸음 앞이다
2장 당신도 리더가 될 수 있다 -비즈니스 편
3장 보고 있기만 해서는 안 된다 -정치 편
4장 대담 : 운 좋은 해후 -아시아의 리더, 김대중 선생에게 듣는다
5장 역사와 승부한다
리뷰
책속에서
1장 열쇠는 반걸음 앞이다
개인의 ‘자유’를 추구하는 풍조가 그 모습을 달리하여 ‘리더십’이 시대의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눈앞이 꽉 막혀서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 세상이기 때문에 더더욱 뛰어난 지도자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나는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리더십에 관한 커다란 힌트를 얻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반걸음 앞’을 간다는 것, 유연한 역사의 지혜를 갖춘 리더를 사람들은 지금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조직은 기업이나 조합이나 지역공동체를 불문하고 고정된 구조를 ‘무너뜨리는’ 혹은 ‘해체하는’ 방향으로 나아왔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자유’나 ‘개인의 의지’ 같은 말은 무조건 좋은 것이고 반대로 상의하달 식의 명령이 이루어지는 것은 ‘악’이라고 간주되어 왔다. ....... 이러한 경향 때문에 ‘리더십론’도 한동안 좋은 대접을 받지 못했다.
그렇다면 왜 지금 와서 ‘리더십론’의 불꽃이 다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사회생활에서도 사생활에서도 그동안 극도의 정보화 등으로 ‘개인화’가 지나치게 진행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즉 지나치게 자유로워지는 바람에 초래된 ‘고독’ 때문에 괴로워진 것이다.
2장 당신도 리더가 될 수 있다 -비즈니스 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초인적 리더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무엇을 지향하면 좋을지 명확한 비전을 보여 주는 상사,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약속해 주는 경영자, 이처럼 ‘시대의 요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나름대로 ‘일곱 가지 리더 파워’로 나눠 분석해 보겠습니다. 리더십의 실천편입니다.
- 강상중의 일곱 가지 리더 파워 -
1 선견력 2 목표 설정력 3 동원력 4 의사소통 능력 5 매니지먼트 역량 6 판단력 7 결단력
진정으로 뛰어난 리더는 미지의 상황에 조우했을 때 문제 해결의 힌트를 이러한 지성에서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이 ‘건조된 지성’을 현실 상황에 활용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 ‘날것’ 그대로의 지성은...... 확실히 신선하고 맛이 있다. 하지만 상하기 쉽고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다. 이에 비해 말린 것은......식중독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오랜 시간 숙성되어 있는 만큼 ‘감칠 맛’, 다시 말해 보편적인 지혜로 가득 차 있다.
3장 보고 있기만 해서는 안 된다 -정치 편
수년 전 일본 전역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바람처럼 사라진 고이즈미 준이치로라는 총리가 있었습니다. 이미 ‘과거의 사람’이 된 감이 있지만 이 ‘독특함’을 갖고 ‘희대의 트릭스터’를 고찰할 때 일본 리더십의 한 부분이 보입니다. 분명 ‘고이즈미 극장’은 보고 있기만 해도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보고 있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리더’라는 말을 사어死語로 만들지 않기 위해 지금 새로운 토양 만들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라는 인물 안에서, 뭐가 뭔지 모르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뭔가를 본 것이다. 모두가 뭔가를 바꾸고 싶다는 갈망을 고이즈미에게 투영했다고 할 수 있다. ....... 나는 고이즈미의 리더십은 엄밀하게는 ‘리더십’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말하자면 트릭스터형 리더십이라고나 불러야 할 것이다. 트릭스터는 자신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지도, 고독을 견디며 책임을 지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