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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59065059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8-08-16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자신의 역사에 대한 지식을 박탈당한 여성들” . 4
제1장 낡은 시대와 새로운 시대의 충돌
사이버 세계의 축복과 저주 . 17|“여성은 ‘창녀 정신’을 가져야 한다” . 19|“노출 응원 단속하면 ‘유방 시위’로 맞서야 한다!” . 21|“내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 . 23|이문열의 ‘페미니즘 때리기’와 ‘현모양처 예찬’ . 25|“모계를 공식적인 부모로 살려내자” . 28|‘IMF 사태’와 ‘아버지 신드롬’ . 30|“이 앉아서 오줌 싸는 빨갱이 년들아” . 31|“여성 노동자는 아쉬우면 동지, 그렇지 않으면 걸림돌인가” . 33|“여성단체 아줌마들을 다 여군으로 보내버려야 한다” . 35|내가 온몸으로 느낀 1990년대 풍경의 본질 . 37
제2장 ‘몸에 각인된 타성’을 둘러싼 투쟁
인터넷이 유행시킨 ‘된장녀’ . 41|‘운동 사회 성폭력 뿌리 뽑기 100인 위원회’ . 43|운동 사회 성폭력을 은폐하는 ‘음모론’과 ‘조직 보위론’ . 45|“이 사태에 분노하지 않는 자는 인간이 아니다” . 46|‘월장 사건’에서 드러난 ‘페니스 파시즘’ . 48|“정통 가족제도 파괴하는 민족 반역자 물러가라!” . 50|2005년 3월 2일 ‘호주제 폐지’ . 52|‘개똥녀’와 ‘페미니즘의 도전’ . 54|왜 여성학은 수요가 없어졌나? . 56|‘88만원 세대’의 탄생 . 57|“오빠는 필요 없다” . 59|“해일이 일고 있는데 겨우 조개나 줍고 있냐” . 61|연예계.정관계 성 접대 사건 . 64|페미니즘에 대한 나의 위선과 뻔뻔함 . 66
제3장 사회적 삶을 타락시킨 가부장제의 폭력
한국은 세계가 알아주는 ‘룸살롱 공화국’ . 69|‘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의 비극 . 71|“어떤 옷차림이든 성추행.성폭력을 허락하는 건 아니다” . 72|“우리는 진보의 치어리더가 아니다” . 74|“권력의 불평등 관계가 없으면 성희롱이 아니다”? . 77|“누님들 왜 그래 부끄러워요, 했어야지!” . 79|“내가 여성을 왜 혐오하느냐. 나는 여성을 좋아한다” . 81|“가족은 사랑 공동체가 아니라 경제 공동체” . 82|페미니즘을 구속하는 ‘불륜 공화국’ . 84|기본적인 인권 의식이 없는 한국의 진보 . 86|“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 . 88|“며느린가 일꾼인가 이럴려고 시집왔나” . 91|페미니즘과 충돌하는 ‘모성 이데올로기’ . 93|나는 한국형 가부장제에서 얼마나 자유로운가? . 95
제4장 인내의 임계점과 저항의 티핑포인트
“나는 페미니스트가 싫다. 그래서 IS가 좋다” . 99|‘페미니즘의 종언’인가? . 101|“IS보다 무뇌아적 페미니즘이 더 위험해요” . 103|“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 106|“설치고, 떠들고, 말하고 생각하는 여자가 싫다” . 108|“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 110|“남자는 숨 쉴 때마다 한 번씩 때려야 한다” . 112|“혐오 발언을 뒤집어서 되돌려주니까 꼼짝 못하더라” . 114|왜 여성들이 참을 만큼 참았다는 걸 모르나? . 116|“남자 10명 중 1명은 짝이 없는 남성잉여세대” . 119|“여성 혐오는 결혼 시장에서 낙오된 남자들의 절망감” . 122|“여자를 혐오한 남자들의 ‘습관’” . 123|메갈리아 ‘흑역사’인 ‘좆린이 사건’의 진실 . 125|교수님은 메갈리아를 어떻게 보세요? . 127
제5장 ‘공포’ 피해자와 관리자의 충돌
“소라넷이 번창해온 16년간 무엇을 하고 있었나?” . 131|일반명사가 된 ‘메갈리아’ . 133|‘나쁜 페미니스트들’이 이루어낸 소라넷 폐쇄 . 135|“살女주세요, 살아男았다” . 137|“언제든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공포감” . 139|“나는 살아남은 게 아니라 사실 죽어가고 있다” . 141|‘고려대 카카오톡 대화방 언어 성폭력 사건’ . 142|메갈리아를 보는 ‘남성 메갈리안’의 시각 . 144|“소녀들은 왕자님이 필요 없다” . 146|정의당마저 굴복시킨 반메갈리아 분노 . 148|“메갈리아는 일베에 조직적으로 대응한 유일한 당사자” . 150|“에이 18, 정말 못 참겠네” . 152
제6장 ‘구조’ 피해자와 수혜자의 충돌
메갈리아는 ‘여자 일베’인가? . 157|‘팩트 폭격’을 어떻게 볼 것인가? . 159|왜 일베는 ‘구조맹’이 되었는가? . 161|“해방의 문제는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감각의 문제” . 164|“감히 내 성기를 품평하다니” . 166|“아직은 페미니즘보다 여성 혐오가 돈이 되는 시대” . 168|“나는 가슴이 납작하지만 너는 XX가 실XX야” . 169|진보와 보수를 결합시킨 ‘반메갈리아 동맹’ . 172|“여성이 우아해야 한다고 누가 정해준 거냐?” . 174|강신주와 전우용의 반격 . 176|“한번 다른 세상을 본 여성은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 178|‘#문단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 . 180|“뽀뽀 한 번만 해주면 안 되겠냐” . 182|“그 짓 10년 넘게 했다. 돌아온 거 없다” . 183|나는 ‘억세게 운 좋은’ 남자였다 . 185
제7장 페미니즘과 진영 논리의 충돌
페미니스트가 ‘양성평등’에 반대하는 이유 . 189|“그것은 진정한 페미니즘이 아니다”? . 191|“성 주류화가 ‘성 주류화’냐?” . 193|홍준표의 ‘돼지 흥분제’ 사건 . 194|유시민의 ‘어용 지식인’ 선언 . 197|“나는 어용 국민으로 살 거다” . 199|탁현민의 ‘남자 마음 설명서’ 사건 . 200|문성근과 김미화의 탁현민 옹호 . 202|“극렬 페미가 자멸하면 내 딸에게 이민을 권유하겠다” . 204|“문재인 정부의 ‘홍준표’들” . 206|“자라지 않는 남자들의 연대” . 208|“쓸데없는 내부 총질하지 마세요” . 209|탁현민을 둘러싼 ‘설문조사 전쟁’ . 211|“진영 논리는 성 무뢰한의 마지막 도피처” . 213|“대한민국은 야만의 시대”이긴 한데 . 215|진영 논리의 두 얼굴 . 217
제8장 페미니즘과 촛불 시위의 배신
“성평등 없이 민주주의가 가능한가” . 221|“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는 ‘남자들’” . 223|“문재인의 성공이 너무 절박하기에 미치겠다” . 225|“그들은 왜 마스크를 벗지 못했을까” . 227|“메갈 BJ 죽이러 간다”던 남자, 범칙금 5만 원 . 229|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해임 운동 . 231|“‘베스트 청원’이라는 슬픈 광기” . 232|“남자 기자.취재원만 있던 술자리, 나는 ‘꽃순이’였다” . 234|미국 할리우드에서 일어난 ‘미투 혁명’ . 236|배우 유아인의 ‘애호박 사건’ . 238|“나는 ‘페미니스트’ 아닌 ‘조직폭력배’와 싸우고 있다” . 240|“‘애호박’ 유아인 씨, 전 ‘폭도’인가요 ‘진정한 여성’인가요?” . 243|“그대가 ‘남초’들의 지지를 받는 건 왜일까요?” . 245|“백래시: 누가 페미니즘을 두려워하는가?” . 247|나는 백래시를 구경만 한 비겁한 사람이었나? . 249
제9장 ‘제1의 민주화 운동’과 ‘제2의 민주화 운동’의 갈등
서지현 검사, “나는 소망합니다” . 253|“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 255|“대한민국이 침팬지 무리보다 조금은 낫다는 것을” . 257|“내가 못 배운 페미니즘” . 258|“미투 지겹다” . 260|“괴물을 키운 뒤에 어떻게 괴물을 잡아야 하나” . 261|“최영미 비판한 이승철 시인님, 그해 성추행 잊었나요?” . 264|“일종의 교주 같았던 이윤택의 왕국” . 266|김어준의 “미투 음모론” . 268|“인권 문제에 무슨 여야나 진보 보수가 관련이 있나” . 270|“그들의 꿈을 짓밟지 마세요” . 271|“연대로 ‘남성’들의 강간 문화를 끝장낼 것이다” . 273|“안희정의 성폭행 쇼크” . 275|“미투는 ‘제2의 민주화 운동’” . 277|김기덕/조재현, 그리고 정봉주 쇼크 . 279|“이명박 가카가 막 사라지고 있다” . 280|“여성들 용기 있는 폭로가 사이비 미투에 오염” . 283|“『프레시안』의 보도는 ‘대국민사기극’” . 284|“세상은 ‘각하’를 잊지 않았다” . 286|“미투를 가로막는 꼼수들” . 287|나는 두 딸에게 어떤 교육을 했던가? . 289
제10장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의 파탄
“사람을 말로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한 날” . 293|“약자를 미워하고 싸우는 것이 쉽고 편한가” . 295|‘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범시민행동’의 대응 . 297|“보수 진영의 미투라면, 공작설을 들고 나왔을까” . 298|“레드벨벳의 아이린에 분노하는 한국 남성들” . 301|“왜 여자가 이 책을 보면 지랄발광을 하나” . 302|『82년생 김지영』에 대한 백래시 . 304|“오빠가 허락하는 페미니즘? 무식한 소리 마라!” . 307|게임업계의 ‘페미니즘 사상 검증’ . 309|“나도 메갈인데 나는 왜 무사한가?” . 310|“정봉주 전 의원의 ‘거짓말’이 남긴 것” . 312|지긋지긋한 『한겨레』 절독 타령 . 314|“대중이 정봉주를 속인 것이다” . 317|“우리는 서로의 펭귄이 될 거야” . 319|2차 가해를 양산하는 언론 보도 . 320|“방관자들 공격이 최악의 2차 피해” . 322|“TV에 만연한 성차별, 방송국에 만연한 성폭력” . 324|나는 왜 『며느리 사표』에 분통을 터뜨렸나? . 326
제11장 지그재그로 진보하는 역사
“여성들에게는 이 상황은 재난이나 다름없다” . 331|“페미니즘 티셔츠 입었다고 해고당한 여성들” . 333|“수사 의지/수사 능력/공정성 결여된 ‘3무’ 조사단” . 335|“저를 위해서라면 조용히 사는 게 행복한 길” . 337|‘홍대 누드모델 도촬 사건’ . 338|“남자만 국민이고, 여성은 그저 걸어다니는 야동인가?” . 340|“워마드는 페미니즘이 아니다” . 342|국회/학교/병영의 성희롱/성폭력 실태 . 343|“메갈을 색출해 매장시키자는 매카시즘적 광기” . 345|“스승답지 않은 당신에게 줄 카네이션은 없다” . 347|“‘미투 소나기’가 그치고 남은 건 가해자들의 꼼수” . 349|‘소라넷 폐쇄 17년, 홍대 검거 7일’ . 351|13년 전 호주제 폐지에서 찾는 희망 . 353
맺는말 : ‘습관의 독재’를 깨기 위한 ‘중단 없는 전진’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에 대한 도전 . 356|유시민의 ‘어용 지식인론’의 비극 . 358|페미니즘은 ‘한방주의’의 제물이 아니다 . 360|‘오빠 페미니스트’의 4가지 유형 . 362|“신지혜의 포스터에 광분한 이유” . 364|우리 모두를 위한 ‘소통하는 페미니즘’ . 366|“페미니스트의 싸움은 짧게 끝나지 않는다” . 369
주 . 37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997년 3월 소설가 이문열은 『선택』을 들고 ‘페미니즘 때리기’와 ‘현모양처 예찬’에 나섰다. 발간 3개월 만에 21만 부가 팔렸다. 이문열은 이 소설에 등장하는 ‘정부인 안동 장씨’는 “남편 아들 손자 3대에서 이른바 칠산림을 배출한 현모양처로서 영남 지방에서는 신사임당과 나란히 우러름을 받는 분이다”고 했다. 계속 그런 이야기만 했더라면 좋았으련만, 이문열은 ‘정부인 안동 장씨’와 대비되는 오늘날의 여성들, 특히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3)는 페미니즘 베스트셀러 소설을 쓴 공지영 등이 몹시 못마땅했던 것 같다. 그는 “특히 지금은 페미니즘 문학의 선봉처럼 오해되고 있으나 실은 한 일탈이나 왜곡에 지나지 않는 이들과 내가 나란히 논의되는 것은 거의 욕스러울 지경이었다”며, 그 페미니즘 문학의 선봉에 대해 비판을 퍼부었다. 「제1장 낡은 시대와 새로운 시대의 충돌」
미권스 회원인 ‘똥을품은배’는 「우리는 진보의 치어리더가 아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비키니 시위 사진에 달린 댓글에 실린 남성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성적 소비를 비판했다. 이후 몇 달 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논란의 핵심이 된 이 글은 2008년 당시 광우병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서 전경들의 군홧발에 글쓴이의 플랫 슈즈가 밟힐 때 자신이 느꼈던 공포를 서술하는 것으로 시작하면서 “인터넷에서 남성들이 ‘논객 노릇’에 빠져 있을 때, ‘감정적인’ 여성들이 조직적으로 거리로 나와 현장에 뛰어들었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그렇게 수많은 여성이 적극적으로 정치를 만들어내고, 거리와 온라인, 생활의 현장에서 생생한 활약을 했음에도 <나꼼수>가 등장하자 <나꼼수>에 의해 여성들이 ‘새롭게’ 정치화되고 있는 양 대상화되고 있는 현실에 ‘똥을품은배’는 분노를 표했다. 「제3장 사회적 삶을 타락시킨 가부장제의 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