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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0906679
· 쪽수 : 300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 마지막 날의 계란프라이
1부
나와 산초와 잿빛 당나귀
엄마의 정육점 단골 비법
‘겁대가리’ 없는 년의 개업식
영자의 전성시대
우리들의 앞치마
칼 가는 오후
일수 명함을 집어 들며
봄날의 고양이들
교도소에서 온 편지
꽃보다 예쁜 명자 씨
사촌이 땅을 사면
내 꿈의 주인은
돼지의 보복
소설 쓰기와 사람 쓰기의 사이에서
2부
요로코롬 문어 삶기
멸치가 오고 있다
내 사랑 오징어
아스파라거스와 파슬리
이 계란 요리가 특별히 귀한 이유
파에야는 왜 안 됩니까?
파는 좀 더 우쭐해질 필요가 있다
알멘드라의 추억
3부
쓰레기 전쟁
짜장면을 맛있게 먹으려면
번데기와 다시다 반 스푼
구두장이처럼
돈키호테의 죽음
특별한 계란의 복잡한 맛
멜로디언을 부는 밤
마지막 영업일의 2인 식사권
4부
유현준을 건축가로 만든 일요일 오후의 김치죽
배우 문소리는 무얼 먹고 사는가
슈거·카페인·리퀴드·클라우드?편도·햄버거·뮤지션·이이언
멸치식초절임과 승효상의 알리오올리오
노라노와 함께한 매혹의 식탁
정지영이라는 캐릭터 혹은 브랜드
소설가 김훈을 이루는 맛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돈키호테에게 산초가 있고, 산초에게는 루시오가 있듯, 나에게도 지푸라기 당나귀가 있다. 그것이 나를 보호하리라.
나는 궁극적으로 무엇이 되고 싶었던 걸까. 셰프님인가 사장님인가 작가 셰프인가 셰프 작가인가 업주님인가. 멋지고 근사하기만 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확실한 건 내가 지금 어떤 피를 흘리고 있는 중이라는 것.
내가 입고 잔 앞치마는 어떤 복장이 아니라, 긴장한 내 몸의 일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