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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88962604528
· 쪽수 : 548쪽
· 출판일 : 2012-06-08
책 소개
목차
감수의 글
출항
Chapter 01 전략경영이라는 이름의 코끼리
10이라는 숫자의 의미
전략경영 관련 문헌에 대하여
전략의 5가지 P
전략의 좋은 점과 나쁜 점
교실에서의 전략경영
Chapter 02 디자인학파: 개념화 프로세스로서의 전략 수립
디자인학파의 기원
디자인학파의 기본 모델
디자인학파의 전제
디자인학파에 대한 비판
디자인학파의 적용과 공헌
Chapter 03 플래닝학파: 공식 프로세스로서의 전략 수립
기본적인 전략 플래닝 모델
조직 위계의 구분
플래닝학파의 전제
최근의 발전 양상
예기치 못한 난제
전략 플래닝의 오류
플래닝학파의 적용
Chapter 04 포지셔닝학파: 분석적 프로세스로서의 전략 수립
마이클 포터의 등장
포지셔닝학파의 전제
제1의 물결: 군사적 격언들의 기원
제2의 물결: 컨설팅 명령을 내리기 위한 탐구
제3의 물결: 실증 명제들의 발전
포지셔닝학파에 대한 비판
포지셔닝학파의 공헌과 수정
Chapter 05 기업가학파: 비전 수립 프로세스로서의 전략 수립
경제학에서의 기원
기업가학파의 문헌들
비전을 갖춘 리더십
기업가학파의 전제
기업가학파의 한계와 공헌
Chapter 06 인지학파: 정신 프로세스로서의 전략 수립
정신적 혼동으로서의 인지
정보처리로서의 인지
지도 만들기로서의 인지
개념 획득으로서의 인지
구성으로서의 인지
인지학파의 전제
인지학파의 잠재성과 한계
Chapter 07 학습학파: 창발적 프로세스로서의 전략 수립
형성 vs 수립
학습 모델의 등장
학습학파의 새로운 전개 방향
조직학습에서 학습조직으로
학습학파에 대한 비판
학습학파의 공헌
Chapter 08 권력학파: 협상 프로세스로서의 전략 수립
미시 권력
상층부 이론: 최고위층에서의 전략경영
거시 권력
권력학파의 전제와 적용
Chapter 09 문화학파: 집단 프로세스로서의 전략 수립
문화의 성격
문화학파의 전제
문화와 전략
문화학파의 스웨덴 진영
경쟁우위 기반으로서의 자원
문화학파의 한계와 공헌
Chapter 10 환경학파: 반응 프로세스로서의 전략 수립
환경학파의 전제
상황 관점
집단생태학 관점
제도에 의한 순응 압력
환경학파의 한계와 공헌
Chapter 11 구성학파: 변신 프로세스로서의 전략 수립
구성과 변신
분할파와 병합파
구성학파의 전제
구성학파의 연구 작업
조직의 변신
구성학파의 한계와 공헌
Chapter 12 전략 사파리: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각 학파의 요약
전략경영이라는 야생 짐승 길들이기
꼬리가 아닌 전체를 보기 위해
전략경영을 사냥하라
감사의 글
주석
참고 문헌
책속에서
하트(Hart)가 강조하듯이 “높은 성과를 내는 기업은 전략 만들기에서 서로 충돌하는 준거 틀을 혼합할 능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계획적이면서도 점진적이고, 지시하면서도 참여를 이끌어내고, 통제하면서도 권한을 부여하고, 비전을 추구하면서도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인다.” 또는 스콧 피츠제럴드가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했듯이 “마음속으로 상반되는 두 아이디어를 함께 붙잡고 있으면서 여전히 제 역할을 할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일급 지성인이다.” 물론 전략가로서 제 역할을 하려면 그런 상반되는 견해들을 단순히 붙잡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스펜서의 지적대로 종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독자들에게 이 10가지 견해를 모두 붙잡으라고 권하고 싶다.
기업가정신에서는 전략 및 운영에 관한 모든 중요한 결정이 최고경영자의 사무실로 집중된다. 이런 집중화로 인해 충분한 운영 지식이 투영된 전략 대응을 할 수 있다. 이것은 또한 유연성과 적응성을 북돋운다. 즉, 한 사람만 이니셔티브를 쥐고 있으면 대처가 가능하다. 반면 최고경영자가 전략적 고려 사항조차 놓칠 만큼 현장 운영의 세목에 너무 깊이 빠져들 수도 있다. 또는 리더가 근거 없는 어떤 비전에 빠져들어 구름 속을 헤맬지도 모른다. 일상적인 운영일수록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일상 활동이 쇠퇴하다가 조직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
베이트슨은 1955년에 발표한 《놀이와 공상 이론(A Theory of Play and Fantasy)》에서 동물이든 인간이든 이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은 그 스스로 프레임이라 부른 틀의 보편성에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원숭이들은 ‘이것은 놀이다’라는 프레임이 있기에 놀이가 아닌 몸짓과 놀이의 몸짓을 구별한다. 원숭이들은 놀이 동의서를 놓고 협상을 벌이지 않는다. 그들의 사회적 삶이 놀이 프레임을 가르쳤을 뿐이다. 더 복잡하고, 각기 다른 수준의 해석을 지닌 굉장히 많은 프레임을 갖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인간에게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