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코로나19 팬데믹, 재난이 차별을 만났을 때)

김승섭, 김사강, 김새롬, 김지환, 김희진, 변재원 (지은이)
동아시아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8,000원 -10% 0원
1,000원
17,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4,000원 -10% 700원 11,900원 >

책 이미지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코로나19 팬데믹, 재난이 차별을 만났을 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2624991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3-07-07

책 소개

여성, 아동, 장애인, 비정규직, 이주민이라는 다섯 취약계층이 팬데믹 기간 동안 감내해야 했던 고통을 들여다본다. 이 책의 본론부는 이들 취약계층 각각을 집중적으로 조망하는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들어가며
: 우리의 상처는 미래를 바꾸고 있는가

1장 감염보다 추방이 두려운 사람들

: 코로나19와 이주민

2장 스스로 살아남아야만 했다

: 코로나19와 장애인

3장 밀려난 사람들, 떠넘겨진 위험

: 코로나19와 노동

4장 보이지 않는 아이들의 박탈당한 시간

: 코로나19와 아동

5장 돌봄의 최전선에 선 사람들

: 코로나19와 여성

나가며
: 코로나19와 기억의 경쟁

저자소개

김승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하버드 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지워싱턴 대학교 보건대학원과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정책관리학부에서 일했고, 2022년부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부교수로 재임 중이다. 의학과 역학을 이용해 차별 경험과 고용불안 등 사회적 요인이 장애인, 성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의 건강을 어떻게 해치는지 연구하고 있다. 환자를 치료하는 것만큼 사람들이 아프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 자기 삶에 긍지를 갖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회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 발달장애인 가족의 삶과 건강에 대한 장기 추적 관찰 연구와 이주민을 비롯한 취약계층 노동자의 근무환경과 건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소년교도소에서 공중보건의사로 일한 이후, 재소자 인권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구금시설 건강권 실태조사」에 참여했다. 2014년 「인턴·레지던트 근무환경 연구」, 2015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건강 연구」, 국가인권위원회의 「소방공무원의 인권상황 실태조사」, 2016년 「한국 성인 동성애자·양성애자 건강 연구」, 세월호 특조위의 「단원고 학생 생존자 및 가족 대상 실태조사 연구」, 2017년 「한국 트랜스젠더 건강 연구」, 2018년 「천안함 생존장병 건강 연구」, 「백화점·면세점 화장품 판매직 노동자 근무환경 및 건강 연구」, 2021년 「소방공무원의 COVID19 관련 근무환경과 건강 연구」, 2022년 「코로나19 취약계층의 건강불평등 연구」, 2023년 「LG전자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접근성 개선 연구」 등을 진행했다. 삼성반도체 직업병 소송, 동성결혼 소송, 트랜스젠더 성별정정 소송, 군형법 위헌소송, 성폭력 생존자 PTSD 소송 등에서 법정 증언을 하거나 전문가 소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 『아픔이 길이 되려면』, 『우리 몸이 세계라면』, 『미래의 피해자들은 이겼다』, 『오롯한 당신』(공저),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장애의 역사』가 있다.
펼치기
김희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5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2021년까지 아동인권옹호 NGO인 국제아동인권센터 구성원으로 일했다. 법학적 시각에 한계를 느끼며 사회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집에 대한 아동의 권리”를 주제로 2023년 박사학위 논문을 썼다. 《아동인권》 저자이며, 《생일 없는 아이들》,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우리 모두는 어린이였다》 등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법실무가이자 연구자로서, 아동인권의 국제적 기준을 이행하기 위한 소송과 자문, 연구, 교육, 국제연대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살고 있다.
펼치기
김사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차별받고 배제당하는 소수자들의 삶에 관심이 많았다. 외국에서 공부하며 이주민으로 살았던 경험이 소수자 중에서도 이주민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주민 인권단체에서 현장 연구를 하면서 배타적인 한국 사회에서 주민으로, 시민으로, 사람으로 인정받고 살아가기 위해 분투하는 이주민들을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를 쓴 논문으로 2010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이 나오면 뭐가 달라지냐고 묻던 이주민들의 목소리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기록을 넘어 변화를 만드는 연구자가 되기로 했다. 2011년부터 활동하는 연구자, 연구하는 활동가를 지향하는 이주와 인권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이주아동, 농·어업 이주노동자, 장애가 있는 이주민 등에 대해 연구하며 그들의 체류권, 노동권, 건강권, 사회보장권 실현을 위한 법제도 개선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펼치기
김새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상 대부분의 문제가 서로 잘 알지 못하고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생기는 일들이라 착각하며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게 웬걸, 완전히 헛짚었단 걸 깨닫고선 10년째 헤매고 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과 예방의학을 전공했고 시민건강연구소에서 사회와 정의를 배웠다. 주민참여 건강사업과 권력강화를 연구하기 위해 경상북도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지역사회 필드워크를 진행했다. 2010년대 중반 한국 사회에 불어닥친 페미니즘 리부트의 영향을 받아 별안간 각성, 선배들의 부추김에 힘입어 시민건강연구소 젠더와건강연구센터 초대센터장을 지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에서 연구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젠더 관점에서 건강과 보건의료의 문제들을 이해하고 풀어나가는 데에 많은 관심이 있다.
펼치기
김지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22년부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소방공무원이나 의료진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의 건강에 대해 연구했다. 특히 타인을 돌보는 사람들이 아프게 되었을 때, 그들이 소속된 조직이 어떻게 책임지며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에 관심이 많다. 고용불안 등으로 인해 아플 때에도 쉬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근무환경과 건강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노동자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시작한 연구가 우리 사회의 노동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런 연구 하나하나가 한국 사회가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도록 징검다리를 놓는 일이라고 믿는다.
펼치기
변재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체장애인, 인권활동가, 소수자 정책 연구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경영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어학점수, 인턴, 취업 준비에 매진하며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으로 살아왔으나 학위 논문을 쓰다가 운명처럼 장애운동을 만나버렸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을 맡아 처음에는 얼떨떨했지만 거침없고 멋진 동료들을 많이 만나 연대와 투쟁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민주화운동 세대 활동가들 속에서 MZ세대의 SNS 활용법과 갈고닦은 정책 분석 능력을 발휘해 이름을 날리는 활동가가 되었다. 스스로 소시민인 줄만 알았으나 어느새 길바닥 농성장을 익숙하게 누비는 데모꾼이 된 자신의 모습에 매일 놀랐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글을 써왔다. 팬데믹과 불평등을 고찰한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를 함께 지었고 경향신문과 비마이너 등에 장애인, 소수자 문제를 다루는 칼럼을 연재한다. 장애인의 존엄과 평등을 보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고민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글을 맡기고 따로따로 수정할 뿐인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필자들은 2022년 여름부터 매주 정해진 시간에 함께 모여 책을 쓰기 위한 공부를 하며 자신이 담당한 부분에서 찾은 내용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글쓰기의 과정도 함께 했다. (…) 또 하나는 한국 사회라는 공통의 지반이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다섯 집단은 같은 시기 한국 사회를 살아낸 이들이었다. 팬데믹 시기 이주민이 겪은 고통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는 장애나 여성 분야 공부에도 밑거름이 되었다. 여섯 연구자가 각자 공부하고 활동하면서 구축한 세계를 서로 내보이고 나누며, 홀로 공부하고 글을 쓸 때는 얻을 수 없는 통찰이 생겨나리라 믿었다.
_들어가며


국가가 국민이 아닌 이주민의 권리를 어디까지 보장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권리 보장의 근거가 국가에 대한 기여라고 한다면 이주민을 배제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이주민도 한국 사회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생산과 소비의 주체이자, 이를 통해 세금을 납부하고 사회보험의 기여금을 분담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의 헌법이 국가에 국민의 권리만을 보장할 의무를 부여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국제법과 조약이 규정하고 있는 인간의 기본권을 국가의 관할권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도 보장해야 한다는 것 역시 헌법의 조항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이주민이 아무리 애를 써도 닿을 수 없는 학력, 연령, 소득 등을 귀화의 조건으로 내걸어 국민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막고 있다 한들, 국가가 제공해야 할 비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권리 보장 의무를 부정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그 권리가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시기에 모두의 공생을 위해 필수적인 건강과 안전에 대한 권리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_감염보다 추방이 두려운 사람들


코로나19가 장애인에게 더 가혹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차례 관련 연구 및 보고서를 통해 지적된 바 있다. 비장애인의 입장에서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를 타는 등 보조 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왜 코로나19에 더욱 취약한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언뜻 생각하기에 보청기를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애인이 겪는 신체적 어려움은 비단 눈에 보이는 불편함에 국한되지 않는다. 장애인들은 신체 기능의 저하로 인해 여러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있고, 낮은 면역력으로 인해 감염에 취약하기도 하며, 허약한 기초 체력으로 인해 회복의 어려움을 직면하기도 한다. (…) 겉보기에 보조기기를 사용하여 걷는 이들의 장애는 코로나19와 무관한 것 같지만, 국소 부위에서 비롯되는 신체 장애일지라도 몸 전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이들의 건강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_스스로 살아남아야만 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6262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