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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것도 힘이 된다

못난 것도 힘이 된다

이상석 (지은이), 박재동 (그림)
  |  
양철북
2010-04-14
  |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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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것도 힘이 된다

책 정보

· 제목 : 못난 것도 힘이 된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3720227
· 쪽수 : 344쪽

책 소개

카르페디엠 시리즈 22권.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추천도서교사 이상석이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쓴 성장 이야기를 들려 준다. 자연의 품에서 마음만은 넉넉하게 자란 어린 시절, ‘돌콩’이라 불리며 문제 학생으로 찬란하게 추락해가던 10대, 만화가 박재동과의 운명적인 만남, 군대에서의 온갖 해프닝 등 살아온 이야기를 ‘포장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들려준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분들께
삘기 뽑아 먹던 언덕
목젖으로 뻗쳐오르던 열기
중3, 반항을 시작하다
아재, 밥 좀 갈라 묵읍시다
바바리 이야기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 고3
그해 봄날
천하의 고문관
내 삶을 가꾸어 준 사람들
다 쓰고 나서

저자소개

이상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1979년에 시작해서 2015년 정년까지 35년 동안 국어 교사로 아이들 곁에서 살았다. 아이들과 함께 글 쓰고 이야기 나누면서 산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글 쓰는 재미를 붙일까?’ 이 질문을 평생 마음속에 품고 살았으며 아이들 글에서 그 길을 찾았다. 평생을 소중히 갈무리해 둔 아이들 글과 글을 쓴 과정을 동료 교사와 학생들과 나누고 싶어 《지금?여기?나를 쓰다》를 펴냈다. 지금도 어른들과 함께 글쓰기 공부를 이어 가고 있으며, <글과그림>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새내기 교사 시절 이야기, 전교조 만드는 일로 거리의 교사가 된 기록들을 담아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를 펴냈고, 중년이 되어 만난 경남공고 아이들과 마음속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을 《창배야, 우리가 봄이다》로 담아냈다. 누구 못지않게 방황했던 중?고등학생 시절의 아픔과 성장을 담아 《못난 것도 힘이 된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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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그림)    정보 더보기
1952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휘문, 중경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쳤다.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 때부터 8년 동안 ‘한겨레 그림판’을 그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있으며, 《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 기행 1, 2》 《인생만화》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같은 책을 펴냈다. 교육에 관심이 많아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 정책자문위원장을 맡은 적도 있다. 이상석 선생과는 이팔청춘, 고입 재수 시절에 만나 지금까지 둘도 없는 동무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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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부산 집으로 갈 날이 가까워 오면 나는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는 놀러도 잘 안 나갔다. 조금이라도 더 할매 곁에 있어 드리고 싶었다. 청소도 잘하고 심부름도 잘했다. 할매가 주는 것은 무엇이든 맛있게 먹으려고 했다. 그러다가 뒤안으로 가서 울기도 했다.
‘우리 가고 나면 할매 혼자 이 집에서 우째 살겠노.’
막상 집으로 가야 하는 날이 되면 아침부터 마음이 짠하여 모두가 말이 없다. 샛노란 달꺌찜도 하고, 김도 굽고, 고슬고슬 하얀 쌀밥을 해서 내놓아도 좋은 줄 모르겠다.


담임도 더 이상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말이 없었다.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필터를 질겅질겅 씹으며 담배 연기를 뿜어내니 세상에 겁나는 것이 없었다. 나는 문득 훌쩍 커 버린 기분이었다. 옛날의 내가 아니었다.


“야이, 빙신아. 내 겉으마 그런 애하고 결혼도 하겠다. 요새 그런 애가 어딨노. 가니나들이 몽땅 발랑 까져 있더라 아이가. 촌시럽다꼬? 니가 눈에 헛거물이 끼었구나. 아이고 아깝아라. 내가 먼저 만나야 하는 건데······.”
“내 또 니한테 양도하까?”
“미쳤나, 이기. 정신 차리고 잘 붙들어 놔라이. 니 꼬라지에 바라리 겉으마, 복이 터져도 대복이 터진 기다. 조상이 제비 다리를 몇 개나 고쳐 주었던공······. 하이고······ 빙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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