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눈으로 하는 작별

눈으로 하는 작별

(가족, 일상, 인생, 그리고 떠나보냄)

룽잉타이 (지은이), 도희진 (옮긴이)
  |  
양철북
2016-05-10
  |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2,600원 -10% 0원 700원 11,9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800원 -10% 490원 8,330원 >

책 이미지

눈으로 하는 작별

책 정보

· 제목 : 눈으로 하는 작별 (가족, 일상, 인생, 그리고 떠나보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3721941
· 쪽수 : 328쪽

책 소개

지난 8년 동안 중화권 문학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은 룽잉타이의 에세이 <눈으로 하는 작별>.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작별에 관한 책이다. 타인과의 작별이 아니라 가족과의 작별, 그중에서도 부모와의 헤어짐을 두고 그 작별인사로 읽어도 되는 책이다.

목차

서문_ 이 꽃을 바라보는 순간

1부 목송 目送
눈으로 하는 작별/엄마 딸/열일곱 살/사랑/홀로 가야 하는 길/외로움/믿음과 불신사이/그때, 우리는/선명해지는 것/무엇/함께 늙기/만약에/넘어졌을 땐_K에게/걱정 마/화장/겨울 빛깔/산책/누구를 위해/클럽/집으로 가는 길/오백 킬로미터/시간/엄마와의 대화/비밀계좌/행복/마지막 오후의 티타임

2부 풍경
두견새/우울증/우리 동네/헬렌/화재 경보/폭플람/원숭이 마피아/도시의 원주민/두보/댄스 플로어/큐빅 팔찌/침향/‘지뢰 조심’/애기장대/‘보통 사람들’/서울/나라/홍콩/눈처럼 새하얀 천/복제된 샛별/노래기/상식/치치/늑대가 온다/또다른 이민자/울남 하늘/꽃나무/흉가/새해/메콩강 뱃길/시간이 멈춘 곳/연꽃의 나라/느리게 보기

3부 시간
심연/무장해제/반야심경/여인/틀니/동창화/고비/노자/걸음마/눈/말/작별/공/1918년, 겨울/귀혼

저자소개

룽잉타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만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폭넓은 지식과 날카로운 시사적 감각, 촌철살인의 명쾌한 문장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은 중화권 최고의 사회문화비평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중화권에서 ‘지식인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에 선정되었고, 2012년 5월 대만 문화부가 신설되면서 2014년 12월까지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지금까지 가장 능력있고 따뜻한 장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6년부터 1999년까지 독일과 스위스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그곳 신문에 칼럼을 써서 중국 지식인의 시각과 견해를 서양 세계에 보여주었다. 타이완으로 돌아온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타이베이 시 문화국 국장을 지냈고, 이후엔 홍콩으로 건너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홍콩 사회의 정치제도 개혁, 문화보호,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왔다. 2005년에는 ‘룽잉타이 문화기금회’를 공동 창설해서 지금까지 청년들의 글로벌 시민 자질 함양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 ‘룽잉타이 인생 3부작’이라 불리며 출간된 지십 년 가까이 독자들에게 스테디셀러로 읽혀온 《사랑하는 안드레아》 《아이야, 천천히 오렴》 《눈으로 하는 작별》 외에 중화권에 룽잉타이 돌풍을 일으킨 사회문화비평서 《야화집》과 1949년 이후의 분단과 중국에서 건너온 타이완 사람들의 디아스포라 같은 삶을 조명해 중화권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대강대해 1949》 등이 있다. 룽잉타이는 첫 책 《야화집》에서 수십 년을 이어져오던 국민당 1당 독재 체제하에서 대만 정치의 부패와 문화의 부식을 꼬집어 출간 한 달 만에 20만 부가 판매되며 대만의 민주화를 이끌었다. 결국 대만 정부는 1949년 이래 계속되었던 계엄령을 1987년 해제하고, 1989년 1월 복수정당제를 도입했다. 이 책이 출간된 후 룽잉타이는 살해 위협을 받을 정도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기도 했으나, 또한 그만큼 영향력 있고 존경받는 지식인이며 인기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안드레아》는 현재까지 총 35만 부, 《눈으로 하는 작별》은 227만 부, 《아이야, 천천히 오렴》은 79만 부가 팔렸으며 현재까지도 베스트셀러 순위에 머물러 있다. ‘룽잉타이의 세계 ’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lungyingtai.kr
펼치기
도희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사학과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2016년 현재 서울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국어 국제회의 동시통역사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중국 과학 이야기》, 《잠재규칙》, 《번역학 비판》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조금씩 어둠이 겉히는 새벽, 엄마는 어느새 깨어나 아무 말 없이 내 곁에 앉는다. 나이든 여인은 다 그런 걸까? 몸이 점점 왜소해지면서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목소리도 작아진다. 마치 그림자처럼 존재감이 점점 희미해진다. 나이든 여인은 다 그런 걸까?
나는 쓰던 글을 멈추지 않고 말한다.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요? 우유라도 데워드릴까요?”
엄마는 아무 말 없이 한참 동안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가만히 속삭인다.
“그쪽은 내 딸을 닮았네요.”


나라는 사랑할 수 없어도, 그 땅과 사람은 사랑할 수 있다. 역사를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아도, 진실을 되찾으려는 노력은 계속할 수 있다. 문명의 힘이 아무리 미약하다 해도, 우리가 의지할 만한 것은 그래도 문명밖에 없다. 정의가 아무리 의심스럽다고 해도, 그러한 정의
라도 가지는 편이 없는 것보다는 안전하다. 이상주의자에게 너무 큰 기대를 걸어서는 안 되겠지만, 그들이 있는 사회와 그렇지 않은 사회는 하늘과 땅 차이다. 사랑이 속절없이 사라지는 것이라 해도, 반딧불이가 밤하늘에 빛을 뿌리며 날아다니는 이유를 생각하면, 서로 사
랑했던 그 시절조차 부정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은 세상에 없다고 해도, 모래 한 알에도 무한한 우주가 들어 있다면 찰나와 같은 짧은 순간에도 영원한 시간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