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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천천히 오렴

아이야, 천천히 오렴

(아이와 엄마의 처음들의 기록)

룽잉타이 (지은이), 이지희 (옮긴이)
  |  
양철북
2016-09-26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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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천천히 오렴

책 정보

· 제목 : 아이야, 천천히 오렴 (아이와 엄마의 처음들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3722153
· 쪽수 : 196쪽

책 소개

대만의 대표적 지식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룽잉타이가 1986년부터 1988년까지 모든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며 쓴 에세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만나는 일상에 대한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과 생명에 대한 깊은 사유가 담겨 있다.

목차

서문 | 나비매듭
첫 만남

그건 뭐야?
왕자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야심
유럽 할머니
아이를 가진 제자에게
아이에서 ‘사람’으로
아, 서양인형!
유치원 찾기
신화·미신·신앙
사내대장부
점점 멀어지다
《수호전水滸傳》을 읽는 아이
생쥐 한 마리
형과 아우
가오완高玩
하굣길
아무 일도 없었다
감전된 송아지
후기 | 나의 성장 이야기 _화페이
손 놓아주기 _화안

저자소개

룽잉타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만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폭넓은 지식과 날카로운 시사적 감각, 촌철살인의 명쾌한 문장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은 중화권 최고의 사회문화비평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중화권에서 ‘지식인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에 선정되었고, 2012년 5월 대만 문화부가 신설되면서 2014년 12월까지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지금까지 가장 능력있고 따뜻한 장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6년부터 1999년까지 독일과 스위스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그곳 신문에 칼럼을 써서 중국 지식인의 시각과 견해를 서양 세계에 보여주었다. 타이완으로 돌아온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타이베이 시 문화국 국장을 지냈고, 이후엔 홍콩으로 건너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홍콩 사회의 정치제도 개혁, 문화보호,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왔다. 2005년에는 ‘룽잉타이 문화기금회’를 공동 창설해서 지금까지 청년들의 글로벌 시민 자질 함양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 ‘룽잉타이 인생 3부작’이라 불리며 출간된 지십 년 가까이 독자들에게 스테디셀러로 읽혀온 《사랑하는 안드레아》 《아이야, 천천히 오렴》 《눈으로 하는 작별》 외에 중화권에 룽잉타이 돌풍을 일으킨 사회문화비평서 《야화집》과 1949년 이후의 분단과 중국에서 건너온 타이완 사람들의 디아스포라 같은 삶을 조명해 중화권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대강대해 1949》 등이 있다. 룽잉타이는 첫 책 《야화집》에서 수십 년을 이어져오던 국민당 1당 독재 체제하에서 대만 정치의 부패와 문화의 부식을 꼬집어 출간 한 달 만에 20만 부가 판매되며 대만의 민주화를 이끌었다. 결국 대만 정부는 1949년 이래 계속되었던 계엄령을 1987년 해제하고, 1989년 1월 복수정당제를 도입했다. 이 책이 출간된 후 룽잉타이는 살해 위협을 받을 정도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기도 했으나, 또한 그만큼 영향력 있고 존경받는 지식인이며 인기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안드레아》는 현재까지 총 35만 부, 《눈으로 하는 작별》은 227만 부, 《아이야, 천천히 오렴》은 79만 부가 팔렸으며 현재까지도 베스트셀러 순위에 머물러 있다. ‘룽잉타이의 세계 ’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lungyingta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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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교육대학원에서 중국어교육을 전공했다. 베이징, 상하이, 다롄 등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번역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30전에 나를 바꾸고 30부터 세상을 바꿔라』, 『아이야, 천천히 오렴』,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 『부모학교』, 『쉿! 비밀이야』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kit_f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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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이는 우리를 인류 최초의 출발점으로 데려다놓는다.
아득한 하늘과 광활한 대지 사이에서, 우리는 지금 신기하고 놀라운 ‘창세기’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안안, 너 대체 뭘 보고 있니?”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한 번 깜빡이지도 않고 엄마를 쳐다보며 손을 뻗더니 엄마의 눈동자를 만지려 했다. 깜짝 놀란 엄마는 얼른 뒤로 물러났다.
“뭐하는 거야, 안안?”
“엄마, 움직이지 마……”
다급하게 외치며, 아이는 손가락 두 개로 엄마의 눈꺼풀을 벌리려 했다.
“대체 너 뭘 보고 있는 거니?”
“나 지금……” 안안은 뚫어질 듯 깊이 엄마의 눈을 응시하며, 놀라움과 기쁨이 뒤섞인 목소리로 한 마디 한 마디 또박또박 대답했다. “엄마, 엄마 눈 속에, 눈동자에, 내가 있어. 안안이 있어. 정말이야……”
아이는 감격한 듯 다시 손을 뻗어 엄마의 눈동자를 만지려 했다.
“정말이야, 엄마. 두 눈 모두에 내가 있어……”

오래전, 나의 엄마도 풀밭에 앉아 내가 기어다니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았겠지? 지금 어머니 손등에는 검버섯이 가득하다. 한때 내 손을 잡아주고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바로 그 손이다. 생명이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디로 가는 것인지, 문득 나는 깨달았다. 책이나 깊은 사색을 통해서가 아니라, 바로 지금 내 앞을 기어다니는 저 아이를 통해서.
과연 누가 나에게 ‘엄마’와 ‘개인’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법을 알려줄 수 있을까? 나는 엄마로서의 나를 사랑한다. 아이 머리가 가슴에 닿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하지만 나 역시 오직 나만의 내밀한 공간이 필요한 한 개인이다. 마치 한 마리의 야생 늑대처럼 광활한 들판과 차가운 달빛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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