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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너머 호모 호모

호모 데우스 너머 호모 호모

(카오스모스로 모색해본 새 인간상)

김상일 (지은이)
동연출판사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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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너머 호모 호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호모 데우스 너머 호모 호모 (카오스모스로 모색해본 새 인간상)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4475904
· 쪽수 : 534쪽
· 출판일 : 2020-06-29

목차

제1장 ╻ 신화와 우주과학

I. 우주에 “해 뜨다
II. 우주의 밤과 낮

제2장 ╻ 카오스 청사진 만들기

I. 한과 용龍
II. 대존재 연쇄고리와 카오스
III. 카오스 이론과 문화목록어

제3장 ╻ 에덴동산의 잠꼬대 우로보로스층

I. 에덴동산에의 미련
II. 알 속의 의식
III. 우로보로스와 카오스

제4장 ╻ 멀고 먼 장승의 뿌리 타이폰층

I. 카오스와 마술
II. 타이폰의 분비물
III. 한국문화와 타이폰 곰
IV. 타이폰의 변신
V. 타이폰이 옷을 입을 때

제5장 ╻ 엄마의 고뇌: 엄마의 영광과 고뇌태모층

I. 먼동이 틀 때 생긴 일들
II. 승리산의 농사꾼들
III. 양원적 마음
IV. 무서운 엄마
V. 아마조네스냐, 아바조네스냐?
IV. 농사꾼의 타락

제6장 ╻ 문명에 “해 뜨다”

I. 쥬라기공원의 보복살인
II. 해 뜨자 고뇌가 시작
III. 여성의 악마화
IV. 그리스인들의 비카오스화
V. 공자와 예수의 의식구조
VI. 멀고 먼 여성해방의 길
VII. 전에 못 들었던 절규
VIII. 서양 용龍들의 한맺힘

제7장 ╻ 카오스 해법 모색

I. 얼간이들의 눈병
II. 범주오류
III. 과학적 타락과 신학적 타락
IV. 성선설이냐, 성악설이냐?
V. 호모데우스와 호모 호모의 원리
VI. 다시 산은 산 물은 물
VII. 인류세와 한류세


후기 ╻ 문명의 지평선에 해는 뜨고 지고

저자소개

김상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에서 문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하여 필립스대학교에서 석사를, 클레어몬트대학교 대학원에서 과정 사상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한신대학교 철학과 교수직에서 은퇴한 뒤, 현재 클레어몬트대학교의 Center for Process Studies에서 Korea Project Director로 연구에 종사하며 남가 주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다. 역설이 학문의 모든 토대를 허물고 있기에 전공을 정해놓지 않고 학문하였다. ‘역설’이라는 주제를 민족 고유성에서 찾기 위해 고민하며 책을 써왔고 동서양을 가로지르며 역설의 해의에 필생 골몰해 왔다. 『러셀 역설과 과학 혁명 구조』(1997), 『수운과 화이트헤드』(2001), 『괴델의 불완전성 원리로 풀어본 원효의 판비량론』(2003), 『한의학과 러셀 역설 해의』(2005), 『역과 탈현대의 논리』(2006), 『대각선 논법과 易』(2012), 『대각선 논법과 조선易』(2013), 『周易 너머 正易』(2017), 『한의학과 현대 수학의 만남』(2018), 『철학의 수학소―역易과 우리말 ‘한’에 담긴 수학소의 재발견』(2021) 등은 모두 역설과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문제를 통해 민족 고유성을 찾고자 고민한 저서들이다. 이러한 학문적 고민거리가 『부도지 역법과 인류세』로 이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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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밤이 먼저냐, 낮이 먼저냐의 논쟁은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논쟁만큼 끝내기 어려운 논쟁이다. 서양이나 중국은 ‘주야’(晝夜)라 하여 낮이 먼저이고, 서양 역시 day-night라 하여 중국과 같고, 심지어 ‘날’(day)은 낮과 밤을 다 의미한다. 즉, 그들에게서 날(日)과 낮(晝)은 같다. 이 말은 낮에 모든 우선권을 둔다는 것과 같다. 그러나 ‘주야’(晝夜)도 우리말로는 ‘밤낮’이 되고 밤낮을 모두 포함하는 ‘날’(日)이란 말은 따로 있다.
태양계가 형성된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찰해보면 태양이 등장한 것은 극히 최근에 있었던 일이며, 그 이전에는 흑암이 있었다. 미행성군이 어떻게 접착과정을 거쳐서 행성으로 성장하여 오늘날과 같은 태양이 나타났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1천 개 정도의 모델을 슈퍼컴퓨터로 시뮬레이션(simulation) 작업을 시도해 보기도 하였지만 아직 결론이 나올 단계는 아니다. 지금으로선 미행성이 충돌해서 하나로 합체되어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1장 _ <신화와 우주과학> 중에서


각 민족문화의 문화목록어가 갖는 카오스적인 의미는 매우 뚜렷하다. 그 대표적인 것이 불교의 무(無)이다. 혼돈을 무로 표현한 것은 당연시되었으며, 유는 질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혼동은 알-카오스이고 혼돈은 얼-카오스임을 구별해 둔다. 불교의 무는 혼돈이지 혼동이 아니다. 불교가 말하는 무란 의미 속에 들어 있는 연기설, 중관설, 화엄사상 등은 카오스 이론의 많은 부분과 일치하고 있다. 노자가 말하는 도(道) 역시 혼돈개념과 일치하며, 노자는 공자가 그것을 인의예지 같은 도덕률로 가시화시키는 것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대도폐이 유인의’(大道廢而有仁義), 즉 “큰 도가 폐하니 인과 의가 생겼다”라고 함으로써 도는 윤리화시킬 수 없다고 한다. 혼돈이론도 역시 혼돈을 합리화시킬 수 없다고 한다. 카오스 이론의 대표적인 몇 가지 이론은 나비효과 혹은 초깃값의 민감성, 끌개현상, 자기상사현상 등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이론들은 놀랍게도 붓다나 노자 같은 동양사상가가 오래 전부터 말해 오던 내용과 매우 유사하다. 그러면 한과 카오스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한국의 문화목록어를 ‘한’이라고 했다. 한에는 하나(一)와 여럿(多),가운데(中), 같음(同), 어림(或 혹은 混) 등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하나의 어휘 속에 담겨 있는 이런 의미들은 과학의 퍼지나 카오스의 의미를 표현하기에 매우 적절하다. 오랜 문명사 속에서 한국인들은 ‘한’을 체험하면서 카오스적인 지혜를 터득했다. 그리스인들의 로고스는 합리적인 법칙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문화목록어 가운데 가장 비카오스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한은 무나 도와 함께 그 함의 속에 카오스적인 의미가 풍부한데, 여기서 하나하나 밝혀 보려고 한다.
_ 2장 <카오스 청사진 만들기> 중에서


인류 문명의 원초적인 애매성은 전 세계적으로 공히 뱀이나 용 같은 파충류로 상징되었다. 우로보로스가 바로 그것이다. 뱀이 자기 입으로 자기 꼬리를 물고 있는 상징 말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우로보로스 상징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보편적인 상징이다. 자기로부터 자기자신이 아직 미분화되어져 있는 카오스적 모호성을 왜 뱀으로 상징화시켰는지 여기서 한번 심도 있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뱀을 가장 원초적인 본능 혹은 힘으로 본 것은 인도의 쿤다리니 요가에서 더욱 뚜렷하다. 쿤다리니 요가에 의하면 인체 내에 있는 에너지는 생식기와 항문이 있는 가장 낮은 층에서부터 머리 정수리까지 7개의 층으로 상승된다. 이러한 단계 하나하나를 ‘차크라’(chakras)라고 한다. 차크라를 단계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1단계 물라드라 차크라항문, 2단계 스바디스 차크라생식기, 3단계 마니프라 차크라배꼽, 4단계 아나하타 차크라심장, 5단계 비슈다 차크라갑상선, 6단계 아즈나 차크라미간, 7단계 사하스라라 차크라머리와 같다.
_ 3장 <에덴동산의 잠꼬대 우로보로스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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