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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6564121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5-06-0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사랑 없이 버티는 삶은 가능한가 · 11
1장 우리는 모두 가슴 아픈 경험을 했다 · 21
2장 사랑의 적절한 장소 · 39
3장 혁명은 침실에서부터! · 59
4장 일과 사랑 사이의 2교대? · 75
5장 권력을 얻고 나는 쓰네 · 91
6장 사랑에 실패하는 여자들 · 109
7장 나는 어떤 샐러드를 좋아하는가 · 125
8장 바로 지금 여기, 몸 · 141
9장 엄마와 딸이 자매가 된다면 · 159
10장 우리에게 사랑할 권리를 · 181
11장 문제는 가부장제다 · 201
12장 신남성, 평화를 사랑하는 남자의 탄생 · 223
13장 동성애라는 합리적인 선택지 · 241
14장 보스턴 결혼에서 배울 것들 · 255
15장 젊은 세대의 딜레마 · 269
에필로그 가장 강렬하고 멋진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 285
옮긴이 후기 · 298
참고 문헌 · 302
리뷰
책속에서
산아 제한이 없던 시대에 태어난 불행한 여인들에게 폐경은 마치 노예가 자유인이 되는 길과 같았다. 만약 낙태 수술을 받을 경우 한 사람의 삶이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끝날 수 있었기 때문에, 계급을 막론하고 여자들은 덫에 걸린 듯한 감정을 공유하고 있었다. 비혼주의자에 독신으로 지내며 경제적 여건이 되는 여자들조차도 강제적 성관계 한 번으로 언제든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는 두려움을 떨치지 못했다. 그런 세계에서는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되는 편이 더 자유로워지는 길이었다.
실제로 우리 중 남자와 잠자리를 함께하고 그들을 주요 파트너로 선택한 여자들은 침실에서 지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남자들은 우리의 성적 자유 - 그룹섹스나 오럴섹스를 기꺼이 주고받고 항문성교 등의 실험을 기꺼이 할 - 를 반겼지만 정작 우리의 몸은 그들의 점령지가 아니라는 선언에는 저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