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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불행을 선택하세요

당신의 불행을 선택하세요

데이나 슈워츠 (지은이), 양지하 (옮긴이)
  |  
오월의봄
2020-01-15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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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불행을 선택하세요

책 정보

· 제목 : 당신의 불행을 선택하세요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화
· ISBN : 9791190422222
· 쪽수 : 372쪽

책 소개

슈워츠는 자신의 인생에서 바로 그 경험을 세대적 보편성을 가진 서사로 공개한다. 날것으로 생생한 경험의 솔직한 토로가 지닌 공감의 힘에 더해 냉소적이지만 위트 있는 문체와 빠른 전개는 독자, 특히 젊은 여성 독자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한 재미와 호소력을 가지고 있다.

목차

당신의 불행을 선택하세요 7

감사의 말 365
옮긴이의 말 369

저자소개

데이나 슈워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3년 출생으로, 지독한 트위터 중독자이자 페미니스트다. 여러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데, 책에도 등장하는 실존하는 트위터 계정 @GuyInYourMFA는 그녀가 소설 작문 수업에서 마주친 사람들에 대한 재치 있는 패러디 계정으로, 여기서 올렸던 유머를 갈무리한 풍자적인 책 《서양 고전을 쓰고자 하는 백인 남성 작가를 위한 글쓰기 가이드The White Man’s Guide to White Male Writers of The Westers Canon》를 출간하기도 했다. @DystopianYA라는 트위터 계정은 지금껏 작가가 읽었던 영어덜트 책들에 대한 온갖 디스토피아적 비유로 가득하다. 비틀쥬스라는 이름의 고양이와 함께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며 《뉴요커》 《가디언》 《뉴욕 옵저버》, 《마리끌레르》, 《글래머》, 《GQ》, 《베니티페어》 등에 문화, 예술, 글쓰기에 관한 칼럼과 리뷰를 연재한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계정 @DanaSchwartzzz 홈페이지 www.danaschwartzdo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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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학부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 겨우겨우 학위는 땄으나 도무지 학자 체질은 아님을 깨닫고 미련 없이 학교를 뛰쳐나왔다. 가끔 쓰거나 옮기고, 대체로는 읽고 엮으며 콘텐츠 기획자로서 호시탐탐 재밌는 프로젝트를 궁리 중. 옮긴 책으로는 『위험한 책읽기』(공역), 『무엇이 여자를 침묵하게 만드는가』, 『당신의 불행을 선택하세요』, 『사랑은 사치일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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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이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이라면, 어떤 직업이 어울릴까?

1. 당신은 좌뇌형 인간인가, 우뇌형 인간인가?

A 좌뇌형.
B 우뇌형.

2. 학창 시절 가장 좋아한 과목은?
A 문학.
B 생물.

3. 정신적 만족(성취감)과 물질적 풍요(부유함) 중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A 정신적 만족.
B 물질적 풍요.

4. 초등학교 6학년인 당신에게 문학 선생님이 《야성의 부름》을 읽고 감상을 표현하라는 숙제를 내줬다. 당신이라면 어떤 식으로 과제물을 내겠는가?
A 목탄으로 늑대를 그린 후 투명지에 프린트한 자작시를 그 위에 붙여 이것이 미술관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작품임을 나타낸다.
B 나무로 작은 썰매 모형을 만든다.

5. 그해 어느 겨울날, 아까 숙제를 내준 바로 그 문학 선생님이 (푸들 같은 백발에 바닥까지 끌리는 스커트를 입고, 목에는 브로치를 달아 타이타닉호에 승선하기라도 할 기세로) 쉬는 시간이 끝났다고 아이들을 부르러 밖으로 나왔다가 빙판에 미끄러졌다. 그것도 그냥 미끄러진 게 아니라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처럼 꽈당, 하고 아주 제대로. 흡사 굽 달린 작은 부츠가 눈앞에 날아가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선생님은 바닥 위에 붕 떴다가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길에 자빠진 채로 그녀는 “난 괜찮아!”라고 울부짖는다. 이때 당신은 웃겠는가? 이에 앞서 우선 선생님에게 실질적인 외상은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해두겠다. 맹세한다.
A 당연히 웃는다. 딱히 좋은 선택은 아니겠지만, 웃음이 나오는데 어쩌라고?
B 웃지 않는다. 내 말은, 웃음이 나오겠지만, 또 선생님이 안 다쳤다고 했지만, 이 질문에 함정이 숨겨져 있을 수도 있으니까 안 웃었다고 하겠다.

만약 당신의 답이 대체로 A라면?
축하한다! 당신은 예술 관련 종사자로, 아마도 텔레비전 방송국이나 여성 잡지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할 확률이 높다. 전자의 경우 딱 붙는 펜슬 스커트를 입고 하이힐을 신고, 마이크가 붙은 헤드셋을 끼고, 클립보드를 든 채 관제실을 종횡무진 뛰어다닐 것이다. 후자라면? 역시 펜슬 스커트와 하이힐로 무장한 채 양손에 커피를 여섯 잔쯤 들고 도시 전체를 뛰어다니느라 카디건에 얼룩이 졌겠지. 덤벙대는 건 당신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 포인트다. 아파트는 엉망진창으로 어질러져 있고, 옷장은 디자이너 브랜드 블레이저와 밝은색 무늬 재킷들로 가득 차 있으며, 그 모든 것들에 커피 얼룩이 뒤덮여 있을지라도 완벽해 보일 것이다. 엄청난 액수가 적힌 청구서나 마이너스 통장 잔액에 대한 은행 고지서가 날아오는 일, 소파에 앉았을 때 뭔가 맨발에 밟힌 것 같은 기분에 내려다보니 야구공만한 바퀴벌레가 가느다란 더듬이와 다리를 떨며 발치를 지나 잽싸게 오븐 아래로 숨어버리는 걸 목격하는 일, 그래서 저 왕바퀴벌레가 집 속 구석구석 어딘가 살면서 기어다니는 걸 불가피하게 알아버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고 말고. 당신의 아파트는 언제나 깔끔하고, 머리는 프로페셔널하게 세팅되어 있을 테니까.
→32쪽으로 가시오.

만약 B를 더 많이 선택했다면?
당신은 열정적인 액션영화 속 남주인공의 연인이다. 전지전능한 본드걸을 떠올리면 된다. 스토리 전개상 결정적인 순간에 당신은 우연히도 남주에게 도움이 될 만한 특정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 “어디 한번 봐요”라고 말하며 당신은 남자의 손에서 마치 상형문자와도 같은 복잡한 문서를 낚아챈다. “저는 신비동물학의 해석과 관련된 박사학위를 두 개 갖고 있어요.” 삑삑대는 기계에서 남주를 밀쳐내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내가 나사(NASA) 소속 핵무기 해체 작업 기술반의 최고 전문가인 거 알죠?” 말이 안 된다고? 알 게 뭐람. 중요한 건 당신이 아주 예쁘고, 똑똑하다는 점이다. 슈퍼모델급 얼굴과 몸매에, 엄청나게 섹시한 복장을 하고, 풀메이크업까지 했지만 일단 안경도 썼으니까. 뭐, 스물네 살이라는 나이가 박사학위를 세 개나 따기에는 좀 많이 어리지만 어쨌든 당신의 똑똑함으로 인해 스토리가 진행될 것이고 그러므로 이 영화는 페미니스트 영화다. 당신은 남주와 함께 도망치거나 아니면 죽는다. 미안.
→14쪽으로 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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