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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5705390
· 쪽수 : 252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 시간이 당신의 모든 수고와 노력을 기록해줄 것이다
제1장 자기 앞의 생을 마주하는 시간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걷기
고맙지만 나는 내 길을 가겠어요
성난 파도와 회오리바람을 끌어안는 법
아름다움은 저절로 드러나지 않는다
동쪽은 비바람, 서쪽은 석양
결국 네 마디로 끝난 이별
제2장 빛바랜 사랑을 회복하는 시간
사랑, 한없이 나약하기에 그토록 영원한
평생 당신을 견디겠다는 고백
연인으로 삼아서는 안 되는 남자
너만 좋다면 그걸로 됐어
기꺼이 속아줄 수 있는 사랑의 언어
당신이 사랑한 사람, 당신을 사랑한 사람
제3장 관계의 디딤돌을 마련하는 시간
쓰임새가 존재 의미를 규정한다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의무
우리는 인정받을 때 더 빛난다
절망의 길모퉁이를 두려움 없이 돌아가는 법
내가 원하는 것을 타인에게 먼저 베푼다면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배려의 미학
제4장 흔들리는 나를 성찰하는 시간
잘못된 길을 고집하면 잘못을 되풀이할 뿐이다
나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
때때로 우리는 생각이 너무 많다
신념이 있다면 목표는 높게 잡아도 좋다
시작하지 않으면 날아오를 수도 없다
제5장 견뎌온 순간들이 찬란한 삶으로 완성되는 시간
소중한 것을 누릴 자격
강물은 깊을수록 느리게 흐른다
스쳐 지나간 인연들의 영향 아래에서
훌륭한 공연을 볼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
시간이 모든 것을 증명한다
리뷰
책속에서
나비에게는 징그러운 애벌레 시절이 있었고 펭귄에게는 초라한 몰골의 털갈이 시절이 있다. 바다 밑에서 몇 천 년 동안 단잠을 잔 조개만이 고귀한 진주를 품는다. 그것들이 가장 추하거나 오랫동안 잠든 그 시기에 당신은 과연 그 잠재된 아름다움과 진귀함을 알아챌 수 있을까?
개인의 잠재력은 경험에만 의지해서는 안 되며 정성을 들여야 한다. 이 정성은 결코 운이나 야심, 갈망이 아니라 정확한 판단력에 속한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과감하게 행동해야 긴 세월 동안 축적해온 저변과 수준을 시험해볼 수 있다.
우리의 마음속에 화려하게 꽃을 피운 나무 아래에는 과연 영원히 하늘을 보지 못할 비밀이 얼마나 묻혀 있을까? 입에 올리기 어려운 그 사랑, 마음 깊이 간직한 그 이야기들, 이미 색을 구별해낼 수 없는 한 줌 봄날의 진흙들이 말이다. 그러나 결국 끝까지 깊게 파 내려갈 수는 없다. 왜냐하면, 모든 갓 피어난 것들은 일찍이 가지 끝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