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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미친 듯이 웃긴 인도 요리 탐방기)

마이클 부스 (지은이), 김현수 (옮긴이)
글항아리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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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미친 듯이 웃긴 인도 요리 탐방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67357504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0-02-10

책 소개

피곤에 찌들대로 찌든 멘털이 탈탈 털린 중년이 인도라는 무한한 미지의 공간으로 날아가 인간애와 광기, 지혜와 대면한 뒤 일어난 일에 대한 고해서다. 하지만 계속 키득키득하게 되는 뒷골목 음식 문화 탐방기를 담은 책이다.

목차

서문

1 딴 데 정신 팔기가 영원무궁토록 필요한 이유
2 인도 입성과 신고식
3 바이 바하이
4 차트, 탈리, 홍등가의 케밥
5 인도 국기를 더럽힌 나의 아들
6 화려한 터번을 두른 점쟁이의 저주
7 고속도로의 마도로스
8 분홍빛 도시, 붉은빛 치아
9 떡고물이 너무 과했지
10 변기와의 페이스타임
11 마피아 원숭이와 이타적 인간
12 다라비의 낮, 반드라의 밤
13 인도 최고의 셰프
14 초치기의 달인
15 케랄라에 도착하다
16 케랄라의 마술사
17 쪼글쪼글한 비장과 머리 없는 닭
18 에르나쿨룸행 야간열차
19 18-80 클럽
20 리센의 깜짝 발언
21 가슴 셋 달린, 붕어눈의 마두라이 여신
22 사서 고생
23 영국에서 온 패션 테러리스트
24 고래와 트럼펫
25 인도 초콜릿과 신성한 소
26 우리는 모두 힌두교
27 엉덩이 사이로 머리 밀어넣기
그리고 깨달음으로 가는 기타 방법들
28 ‘옴’ 챈팅 장인의 탈선과 귀환
29 연 띄우기
30 동물원의 신스틸러
31 비나이의 이야기
32 깨달음은 밤바람처럼 온다
33 마이클에게 보내는 메시지
34 모발 이식보다 더 즐거운 것들
35 더 건강하고, 더 강하고, 더 생산적인
36 다시 방생된 구조 동물

감사의 글

저자소개

마이클 부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출판, 방송, 강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가디언』 『타임스』 『인디펜던트』 『콩데나스트트래블러』 등 전 세계 여러 매체에 여행, 음식, 그리고 프랑스·일본·북유럽 지역에 관한 글을 썼다. 잡지 『모노클』과 「모노클 24 라디오」에서 통신원으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북유럽 지역에 대한 강연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지은 책으로는 2016년 영국 여행작가협회 올해의 책으로 선정돼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을 비롯해, 일본에서만 15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NHK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된 『오로지 일본의 맛』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마이클 부스의 유럽 육로 여행기』 『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빌어먹을 코르동 블뢰』(근간) 등을 펴냈다. www.michael-boo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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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글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이 좋아 라디오 작가로 일하기도 했고, 그 후 영한 출판 번역가로 일해오고 있다. 《미라클모닝》, 《직장살이의 기술》, 《의욕의 기술》, 《혼자라도 괜찮아》, 《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나무처럼 살아간다》, 《피터래빗의 정원》, 《자기만의 방》, 《실버베이》, 《에이프릴은 노래한다》 등 30여 권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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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부부는 살벌하게 한판 떴다. 나는 내 위장의 욕구가 식구들의 영적 자양분보다 더 중요한 사람으로 매도당했다. 리센은 어느 대목에선가 “아무리 수선을 떨어봐야 입으로 들어가면 다 똑같은 음식일 뿐이야!”라는 말도 내뱉었고, 설거지 등등에 전혀 협조하지 않겠다는 협박이 이어졌다. 결국은 내가 교회에 끌려가 예배 내내 씩씩대고 거친 한숨을 토해내는 걸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나는 끝내 오븐의 불을 줄이는 걸 ‘까먹었다’는 구실로 일찍 빠져나와버렸다.


내 이름은 신문 구독률에 영향을 미치는 이름이 아니었고, 이제 10년 차 작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담당 편집자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그 사람이 내가 누군지 바로 알 확률은 딱 반반이었다. 내색은 못 해도 마음속 저 깊은 곳에서는 당연히 편집자들이 나를 찾아 우리 집 문전으로 쇄도해야 마땅하다고 느끼고 있건만, 현실은 내가 편집자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야 일을 딸 판이 돼버리고 나면 아무리 상황이 좋을 때라도 멘털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심지어 마흔 살 생일을 목전에 두면 그런 일이 훨씬 더 무겁게 다가올 수 있다. 작은 모욕이나 작은 역경(정기적으로 기고하던 칼럼에서 잘리거나 편집자가 내가 낸 아이디어를 훔치는 일)에도 나는 휘청 흔들렸다. 편집자가 급하게 써 보낸 이 메일의 뉘앙스를 두고도 몇 시간씩 고민했다. 이 사람이 일부러 짧고 퉁명스럽게 쓴 걸까, 아니면 너무 바빠 예의를 갖춰 쓸 시간이 없었던 걸까? 나이가 들수록 느긋해지고 온화해진다더니! 나는 오히려 예전보다 화도 더 잘 내고 더 분해하고 더 억울해했다. 결코 좋은 모양새는 아니라는 거, 인정한다. 나도 부끄럽게 생각한다.


어느새 우리는 차량과 행인, 뜬금없이 나타나는 소, 말도 안 되게 높이 짐을 짊어지고 가는 사람들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정말 놀랄 만한 속도로 달려나가고 있었다. 인도의 교통 상황을 대면할 때는 상상력이란 걸 버려야 한다고, 그러지 않으면 신경쇠약에 걸리고 말 거라는 걸 배운 나의 첫 수업이었다. 우리의 인력거 운전사는 도로의 거대한 웅덩이들 사이로 다니느라 고개를 거의 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수했던 충돌의 순간을 교묘히 피한 채 무너져 내리기 직전인 두 상점 사이의 어둡고 비좁은 통로 입구 앞에 우리를 내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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