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노키즈존 한국 사회

노키즈존 한국 사회

(어린이를 혐오하는 나라에서 환대하는 나라로)

장하나, 이은선, 백운희, 따이루, 남궁수진, 난다, 김용실, 김영미, 곽지현, 공현 (지은이)
교육공동체벗
1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400원 -10% 2,500원
800원
16,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노키즈존 한국 사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키즈존 한국 사회 (어린이를 혐오하는 나라에서 환대하는 나라로)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88968801938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5-07-17

책 소개

늘어나는 노키즈존, ‘민식이법 놀이’ 괴담, ‘급식충’ 등의 혐오 표현, 성교육 도서 검열……. 어린이에 대한 혐오·차별 현상은 곳곳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치하는엄마들, 어린이책시민연대, 청소년인권단체의 활동가인 저자들은 각자의 경험과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어린이·청소년 혐오를 지적하고 비판하며,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짚는다.

목차

들어가는 글
어린이가 먼저 멸종하기 전에 | 장하나 7

1부 • 어린이를 혐오하는 사회

‘애새끼’, ‘초딩’에서 ‘잼민이’, ‘금쪽이’까지 | 난다 18
- 어린이에 대한 멸칭과 혐오 표현의 사례들

어린이 안전을 위해 내어준 ‘이름’들, 만들어 낸 ‘법’들 | 곽지현 35
‘민식이법 놀이’란 없고, 길 위에서 위태로운 어린이들은 있다

노키즈존으로 읽어 내는 어린이 배제 사회 | 백운희 60
- 어린이와 여성 양육자를 위축시키는 차별

체벌, 어린이에 대한 합법화된 폭력 | 공현 96
- 체벌은 사라지지도, 금지되지도 않은 현재의 문제다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돌아온 어른들의 ‘억까’ | 남궁수진 121
- 핵 오염수 방류 반대와 기후 소송에 나선 어린이들은 어떤 반응을 마주했나

성평등·성교육 도서는 어린이의 권리다 | 김용실 136
- ‘금서’가 아니라 모두에게, 더 많이 필요한 책들

2부 • 어린이는 시민이다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 이은선 156
- 나이주의적 언어 문화를 바꾸어야 한다고 외치는 이유

“어린이도 시민이다!” | 김영미 174
- 어린이책에서 어린이 삶의 고통을 응시하다

“어린이·청소년은 더 많은 자유시간이 필요하다!” | 따이루 201
- 어린이·청소년의 입장에서 교육 문제를 이야기한 ‘학습 시간 줄이기’

닫는 글
혐오와 보호는 함께 작동한다 | 공현 220

저자 소개 228

저자소개

장하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두리 엄마, 정치하는엄마들 사무국장, 전 국회의원. 전쟁 없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 아동학대 없는 세상, 모든 어린이가 마음껏 뛰놀고 한없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언젠가 딸에게 존경받는 엄마 그리고 동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펼치기
백운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아동학대대응팀장을 맡고 있다. 아동을 ‘우리 아이들’이라고 호명하며 미숙해서 보호가 필요한 대상으로 취급하거나, ‘금쪽이’라는 멸칭으로 부르며 존재 자체를 불편해하는 한국 사회에서, 아동이 주체로서 존중받으며 동료 시민으로 곁에 서기를 바라는 양육 당사자이다.
펼치기
난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이 시절, 식당에서 “몇 분이세요?”라고 물어봤는데 나는 빼고 어른들만 세어서 이상하다고 느꼈던 순간을 기억한다. 그때의 의문이 지금 청소년인권운동을 하는 삶으로 연결된 것 같기도 하다. 모든 사람이 인생의 모든 시기에 차별받지 않고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과 투명가방끈에서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이은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고등학교에서 학칙을 바꾸는 활동과 학생인권조례 제정 활동을 하다가 2017년에 청소년인권운동을 만났다. 청소년이 그저 버티기만 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부당한 순간에 목소리를 내고 실질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펼치기
따이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초등학교 때는 학교 방송반 활동이 너무 재미있어서 나 홀로 새벽에 학교를 갔다. 고등학교 때는 학교에 갇혀 있는 게 지겨워서 자퇴를 했다. 현재는 재미없는 경쟁 교육을 종식시키기 위해 투명가방끈에서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남궁수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양육자로 어린이·청소년으로 산다는 것이 어떠한지요. 그저 못 본 척 도망하는 우리의 태도는 부박하기만 합니다. 핍진하게 현실을 내보이려는 애씀에 함께하고자 글 한 자락을 보태었습니다.
펼치기
김용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이책시민연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내가 읽을 책은 내가 고른다’ 운동을 하며 어린이책에서 다양한 가치와 이념을 만났다. 누구나 자신을 소중히 하는 삶을 꿈꾼다.
펼치기
김영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이책시민연대에서 어린이책을 읽으며 어린이 삶의 고통을 응시하고 반응하는 활동을 한다. ‘인권’이란 언어를 얻은 것이 내 삶과 운동의 전환점이 되었다. 책과 사람을 읽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타자에 감응하며 함께 사는 길이고 덜 폭력적인 사람이 되는 길이라 믿고 있다.
펼치기
곽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치하는엄마들 권리 회원. 첫 아이가 태어나고 한 달 후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 ‘국가가 지키지 못한 생명’에 대한 슬픔과 분노가 여전히 남아 있다. 길 위의 생명을 지켜 주길 간절히 바라며 정치하는엄마들 교통안전팀에서 함께 활동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인류라는 강줄기를 타고 흐르는, 인간이라는 하나의 물방울이다. 모든 어린이와 나는 하나의 강으로 이어져 있다. 우리의 미약함이 모여 강물을 더 맑게 하고, 강줄기를 더 나은 방향으로 흐르게 할 수 있다. 인간이 강의 일부가 아니라 각자 한 방울의 물이기를 선택한다면, 결국 인류는 증발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약한 존재들이 먼저 고통 받고 사라질 것이다. 인간 중에서는 나도 내 딸도 약한 축에 속한다. 우리에게는 공존이 생존이다.
오늘도 나는 어른이자 어린이다. 모든 어른은 어린이의 연장선이다. 그래서 노키즈존은 ‘노휴먼존’이다. 어린이를 환대한다는 것은 곧 나를 환대한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가 연결된 감각을 회복하지 않으면 어린이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어린이가 먼저 멸종할 것이다.
- 장하나, 〈어린이가 먼저 멸종하기 전에〉


모든 어린 사람이 예의가 없거나 능력이 부족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음에도 ‘초딩’이라는 말은 그 집단 전체를 평가, 비하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초등학생이 아닌 사람에 대해서도 예의가 없는 행동을 하는 등의 특징을 가진 사람들을 ‘초딩’이라고 부르며 무시한다. ‘초등학생’이 멸칭이 되는 셈이다. 예의를 지키지 않거나 소위 ‘진상’인 사람들의 언행을 무심코 ‘어린 사람’이어서 그럴 거라고 짐작하는 것은 결국 어린이 청소년을 ‘부족하고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존재’로 여기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러한 고정관념이 강화될수록 ‘어린 사람’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표현도 더 서슴없이 쓰이게 된다.
- 난다, 〈‘애새끼’, ‘초딩’에서 ‘잼민이’, ‘금쪽이’까지〉


민식이법을 타깃 삼아 어린이 혐오를 퍼뜨리는 악성 유튜버들의 목소리는 계속 커졌다. 어린이를 조롱하는 단어들도 서슴지 않고 사용했고, 달려오는 아이들을 피하는 ‘스쿨존을 뚫어라’라는 게임까지 만들어 가며 어린이에 대한 혐오를 확산시켰다.
그 과정에서 ‘민식이법 놀이’라는 기괴한 단어도 만들어졌다. ‘민식이법 놀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민식이법 놀이’라는 표현은 사고로 희생된 피해자의 이름을 마치 운전자에 대한 가해자인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민식 님 그리고 그 양육자는, 최소한 스쿨존에서는 같은 사고를 막아 보고자 귀한 이름을 내주었다. 그런데 차량 주변의 어린이들을 가리켜 ‘민식이’라고 부르기까지 하며 민식이법을 어린이를 혐오하는 구실로 삼는 모습은 그 뜻에 배반되는 일이다. 둘째, 운전자 위협 행위에 ‘놀이’라는 말을 붙여 오히려 그 행위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가볍게 만들었다.
- 곽지현, 〈어린이 안전을 위해 내어준 ‘이름’들, 만들어 낸 ‘법’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