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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과 예배당

성전과 예배당

(교회건물의 우상화를 비판한다)

김동춘, 권연경, 조석민, 유정훈 (지은이)
  |  
대장간
2016-12-07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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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과 예배당

책 정보

· 제목 : 성전과 예배당 (교회건물의 우상화를 비판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목회일반
· ISBN : 9788970713946
· 쪽수 : 112쪽

책 소개

대장간 이슈북 시리즈 7권. 성전 개념은 그 속에 보다 깊은 언약적 울림과 거기서 연유하는 영적, 도덕적 함의를 담고 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울려 퍼지는 그 다양한 영광의 음성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목차

■ 건물 교회론을 검토한다: 현실의 교회와 본질의 교회 _ 김동춘
■ 성전 교회론의 실천적 함의 _ 권연경
■ 예배와 예배공간: 경건의 표상인가? 포장된 탐욕인가 _ 조석민
■ 하나님의 교회와 인간의 법: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_ 유정훈

저자소개

권연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풀러신학교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와 런던 킹스칼리지에서 신약학을 전공하여 각각 석사와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행위 없는 구원-새롭게 읽는 바울의 복음』(SFC, 2006) 등이 있다. 여러 곳에 성경 해석에 관한 글을 기고하면서 교회의 성경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일에 힘쓰고 있다. 현재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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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총신대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University of Gloucestershire(BA), Trinity Theological College(ADPS), 그리고 University of Bristol(MA, PhD)에서 <요한복음의 선지자 기독론>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기독연구원느헤미야 연구위원으로 섬기고 있다. 성경 본문에 기초하지 않는 신학 이론, 세상과 단절된 성경 해석은 아무 의미 없다는 생각 속에서 성경을 가르치며, 강의실 안에서 한 해석이 어떻게 현실 사회 속에서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박사 학위 논문이 영국에서 New Testament Monograph 시리즈의 하나로 출판된 Jesus as Prophet in the Fourth Gospel(Sheffield Phoenix Press, 2006)이 있고, 그 외에 『신약성서의 여성』(대장간, 2018), 『고린도후서 주석』(이레서원, 2016), 『요한복음의 새관점』(솔로몬, 2015), 『그리스도인의 세상 보기』(대장간, 2011)가 있다. 공저로는, 기독연구원느헤미야 연구위원들과 함께 출판한 『복음과 정치』(2016), 『안식일이냐 주일이냐』(2015), 『목사란 무엇인가』(2015), 『한국교회 설교, 무엇이 문제인가』(이상 대장간, 2015)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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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연구원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총신대학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위르겐 몰트만의 삼위일체적_생태학적 구원이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Dr.theol.)를 취득했다.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를 거쳐 지금은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기독교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신학강좌와 포럼을 개설했으며, 사회적 그리스도인을 양성하기 위한 사회적 제자도학교를 운영해 왔으며, 한국복음주의윤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사회의 총체적 현실을 반영하는 사회적 기독교신학을 구성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저서로는 『전환기의 한국교회』(대장간), 『사회적 책임의 신학』(뉴미션21)이 있고, 공저로는 『기독교와 환경』(SFC), 『세월호와 역사의 고통에 신학이 답하다』(대장간), 『안식일이냐 주일이냐』(대장간) 등이 있으며, 책임 편집으로 『칭의와 정의』(새물결플러스)와 『탈교회』(느헤미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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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변호사. 서울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김&장 법률사무소(2006~2013년)에서 기업자문 변호사로 일했다. 2015년 3월, 법률가로서 인생의 시즌 2를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모두[諸]에게 이로운[利] 새로운 차원의 법률서비스를 개척하기 위해,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법률사무소 이제(利諸)’를 창업하여 열심히 뛰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인을 자처하지만, 제도권 교회에 소속되는 것은 거부하며 아예 돌아갈 생각도 없다는, 얼핏 보면 모순된 소신을 3년 넘게 지켜오고 있다. 말러 교향곡이나 바그너 오페라 같은 과장되고 과격한 클래식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바쁘게 생활 하면서도 틈틈이 페이스북에 음식 사진을 올리며 잡문(雜文) 쓰는 것을 끊지 못하는 도전을 즐기는 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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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머리글
기독교가 성전종교와 건물종교로 전락했다.
우리 사회를 특징짓는 현상의 하나는 ‘과잉’이거나 ‘결핍’이다. 교회도 과잉인 시대다. 한 마디로 필요 이상의 교회가 너무 많다. 우리 주변을 둘러본다면 십자가 종탑을 내건 교회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과연 이 교회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졌으며, 이 시대와 사회속에 존재이유와 존재가치가 충분한 교회일까? 아니면 과격하게 말해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은 교회들은 차라리 종교적 공해물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볼 일이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교회는 많은데, 가고 싶은 교회는 없다고 한다. ‘교회 과잉’ 시대에 ‘교회 결핍’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교회 나가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탈교회 현상의 본질은무엇일까? 그것은 교회로부터의 대이탈의 전조(前兆)인가? 아니면 거품신앙을 걷어내고 참된 신앙을 향한 목마름의 몸짓인가? 어쩌면 그들은 교회가 싫은 것이 아니라, 권위와 형식에 매어 예수정신에서 멀어진교회, 신앙의 본질로부터 이탈하여 기복신앙, 번영신앙, 행복주의 종교로 전락한 기독교에 반발하면서, 복음과 구원, 그리고 하나님 신앙을 사사로운 이익종교로변질시킨 그런 교회를 거부하는 것이 아닐까? 그들은 진정한 복음의 말씀이 선포되고, 복음적 원리대로 살도록 확신있게 가르치고, 예수를 따르는 제자도의 삶을 보여주는 그런 교회를 갈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복음의 회복을 통해 근원으로 돌아가려면, ‘본질의 교회’의 회복이 필요하다. 결국 바른 교회관의 정립이 요청된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교회관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오도된 교회관은 무엇일까? 우리는 그것을 이 시대의 교회가 ‘성전종교’, ‘건물종교’로 전락된것에서 해답을 찾고자 한다. 그런데 교회론의 문제는 구원, 하나님나라, 복음과 같은 주제처럼, 성경과 신학으로만 정리되기 어려운 주제라고 본다. 교회에 관한 문제는 ‘신학적 교회론’과 ‘경험적교회론’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교회문제는 신학자들의 사고를 맴도는 관념의 문제만이 아니라 교회현장에서부딪히는 현실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질의 교회’와 ‘현실의 교회’를 함께 끌어안고 이 주제를 고민해야 한다.

오늘날 교회 현장에서 설파되는 가장 대중화된 교회론은 ‘성전교회론’과 ‘건물교회론’ 일 것이다. ‘성전 교회론’은 목회현장에서 교인들에게 아직도 그럴싸하게 먹히는 논리로, 교회당을 마치 지상에 세워진 성스러운 무염수태적 공간으로 각인되어 있다. 그래서 성전에서 사역하는 주의 사들은 그 전(殿)에서 하나님과 신도사이를연결하는 제사장적 사역을 대행하는 영적권위자로 격상되고 있으며, 그렇게 성전으로 격상된 교회건물은 성도들이 감당해야 할최고의 헌신의 목표가 되어 있다. 건물교회는 곧장 교회성장의 지랫대가 되어, 아직도목회자들의 야망에서 포기할 수 없는 허망한 메가처치의 꿈을 향해 돌진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강단의 설교와 가르침은 교회의 신앙의식과 내용을 결정짓는 내재적 구성물이라면, 건물교회는 그렇게 내재된 신앙이 외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기독교는 신자들의 신앙 역량을 건물교회에 쏟아 붓게 만들었다. 개척교회를 설립하고제법 성장하는 교회를 일구어 낸 목회자들 경우 평생 목회하는 동안 2~3 번의 교회당 건축을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기에 쏟아 붓는 천문학적인건축헌금은 얼마나 될 것이며, 그 어마 어마한 ‘대성전’을 건설하느라 성도들은 얼마나 피땀 어린 물질헌신을 강요받았을 것이며, 그것을 감내해야만 했을까? 그러나 이 땅에 건물교회의 수가 증가한 만큼 그에 비례하여 우리 사회의 도덕질서와 사회구조는 성경적인 정신과 가치와 부합된 방향으로 형성되어 갔다고 말할 수 있는가? 교회 건물만 이곳 저곳 덩그러니 세워져 있을 뿐, 사실 속빈 강정이요, 그 속내는 허상과 거품으로 가득할 뿐이다. 그렇게많은 교회당은 방방곡곡 건축되어 십자가 종탑은 올라가지만, 아직까지 한국교회 현상과 미래교회의 대안을 정직하게 진단하고 연구하여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낼만한 버젓한 기독교연구소하나 없는 실정이다.
후(post) 교회성장기에 모색하는 바른 교회를 향한 성찰
하나님의 은혜로 이 땅의 복음전래의 역사는 경이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룩하였다. 길지 않은 복음화의 역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한반도 강산을 휘감아 돌아 비서구 기독교 국가로서는 유례없는 기독교 융성기라는 개가(凱歌)를 울렸다. 구한말 이 땅에 전래된 기독교는양적, 물적 측면에서 소수종교로 출발하였으나, 순교, 핍박, 고난가운데 진행된 복음전도와 구령운동, 그리고 부흥운동을 거치면서 수많은 영혼들이 회심하여 교회로 찾아 왔고, 급기야 한국기독교는 놀라운성장기를 누리게 되었다. 한국기독교가 급속도의 성장과 발전을 일구어 낸 교회 내적 차원의 원동력으로는 복음 전래 초기부터 활발했던 성령운동적 부흥회, 한국교회 특유의 새벽기도의 열심, 엄격한 주일성수와 십일조 생활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교회성장의 동인으로작용했던 이러한 특징들은 상대적으로 신앙의 전망을 ‘세상속의 기독교’가 아닌 ‘교회안의 기독교’로 가두어 놓았으며, 이원론적 세계관과 내세지향적이며 현실도피적 종말관에 영향을 끼쳤으며, 그 결과 역사안에서 교회의 책임을 등한시했다는 비판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하겠다.
성장기 이후한국기독교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오늘의 기독교는 침체기와 쇠퇴기를 논할 정도로 총체적인 교회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다. 이제 그러한 교회의 위기를지난날의 개발성장시대의 패러다임이나 “어게인 1907”같은 감동적인 구호로는 아무런 해답을 주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지금부터 한국교회의 강단 설교, 성경공부, 기도행위, 헌금, 주일성수, 교회건축, 신앙인들의 사고의식등 기독교적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조명하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교회를 향한 반성적 작업가운데 성전교회라든가 건물중심의 교회관은 가장 시급히 교정하고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오늘의 교회현상에서 교회로부터 이탈하는‘탈교회 현상’이라는 신앙동향도 주목해야한다. 여기에 교회당 중심의 신앙구조는 교회안에 불어 닥친 불길한 신앙현상에 해답을 주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며 협소한 신앙관이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의장소를 교회당에 한정짓는 사고는 크나큰 잘못이다. 오히려 교회 밖의 세상 전체가 신자의 삶의 자리요, 싸움터이다. 그리스도는 교회당안의 주님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이시다. 더구나 교회당 건축의 열정이 헌신의 척도가 되어서는 안된다. 교회건축에 헌금을 바친 액수나 양이 곧바로 신앙의 기준을 삼는 이러한 관행이 얼마나 한국교회를 병들게 했는가. 세상을 향해, 그리고 세상속에서 증거되어야 할 믿음의증거가 얼마나 교회당안에서만 맴돌게 했는가. 이 왜곡된 교회관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초래했는지 깊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발간된 이슈북은 한국교회의건물중심의 교회론을 되짚어 보는 글이다. 먼저 김동춘 연구위원은 건물교회론이란 주제를 가지고, 교회건물이 현실적으로 필요한 측면이 있음을 환기시키면서도, 건물교회가 본질의 교회를 대체하는 교회론의 문제점을 소개하고 있다. 권연경 연구위원은 한국교회의 교회관의밑바닥에 흐르는 성전 교회론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 잡아주기 위해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성전” 개념이 무엇인지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조석민연구위원은 교회를 “예배공간”의 관점에서 살펴보면서 신약성경에서 교회의 예배공간이란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정밀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유정훈 변호사는 사랑의 교회건축 과정을 사례로 삼아 교회건축이 사회법의 차원에서 적법절차를 밟지 않은 채,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라고 신앙적으로 처리하는 교회관행의 심각한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교회 건축행위가 신앙의 영역에 속한 것처럼 바라보는 착각에서 벗어나서 반드시 공공의 법 질서를 준수하면서 진행되어야 함을 소개하고 있다.

부디 이 글들이 한국교회의 바른 교회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교회를 염려하고, 바른 교회를 꿈꾸고 희망하는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도움이되길 바란다.


2016년 11월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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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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