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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71848791
· 쪽수 : 80쪽
책 소개
목차
차 례
I 세계화, 인류에게 일어난 최상이자 최악의 사건
프랑스, 유럽, 그리고 세계 10
II 정치를 사랑하기 위한 13가지 제안
왜 개혁하고 혁신해야 하는가 24
웰리빙 정책 32
연대의 활성화 36
청소년정책 41
재再도덕화 43
직장과 일자리 45
다중 경제개혁: 복수경제 48
소비정책 55
불평등 58
교육 61
문화예술 68
국가 70
정치개혁과 민주주의 활성화 72
쇄신 77
리뷰
책속에서
요컨대 프랑스를 필두로 우리는 지향해야 할 것과 지양해야 할 것을 규정함으로써 성장지상주의의 편향된 요구를 복합적인 요구로 대체해야 한다. 즉 친환경 에너지, 대중교통, 사회연대경제, 학교, 문화, 대도시의 인간화를 목표로 하는 개발 등을 지향하는 한편, 농업의 산업화, 화석연료와 원자력 에너지, 기생적인 유통업계, 군수산업, 소비중독, 경박한 과잉경제, 낭비하는 생활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이제 성장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에 따라 편을 가르고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지향해야 할 것과 지양해야 할 것의 리스트를 작성할 때가 되었다.
우리는 전 세계에 지금 그대로의 서구화를 지속할 것이 아니라 문화적 특수성 및 빈부의 격차를 고려하여 모든 문명의 장점을 집대성하는 데 주안점을 둔 인간적 정책을 실현해가자고 제안하는 바이다. 바로 그러한 문명의 공생이야말로 문명 간 충돌이나 전쟁을 결정적으로 방지하는 길일 것이다.
파멸을 향해 치닫는 인류의 질주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위태로운 상황들을 유발했고, 이러한 상황들은 분노한 민중의 움직임이 지리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설명하고 정당화한다. 불평등의 증대, 오만하고 파렴치한 부패, 만성적 실업. 바로 이것들이 지난봄에 혁명을 일으킨 아랍인들과 스페인, 그리스, 이스라엘, 칠레 등지의 분노한 민중, 런던을 비롯한 영국의 여타 대도시의 폭도들, 이스라엘의 저항자들, 인도의 반란자들이 한목소리로 성토하던 공통된 몇 가지 문제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