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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마피아

피파 마피아

토마스 키스트너 (지은이), 김희상 (옮긴이)
돌베개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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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마피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피파 마피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71996072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14-06-09

책 소개

국제축구연맹 부패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 탐사보도의 결정판. 국제스포츠계에서 자행되는 범죄의 실상을 그 누구보다도 환히 아는 토마스 키스트너는 벌써 20년째 피파의 음험한 구석을 취재해온 전문기자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면서 ― “내가 나쁜 인간인가요?”
프롤로그 ― 젠틀맨 클럽

1장_ 한 남자의 출세의지
‘패밀리’의 수호성인
원수가 된 가족: 아디다스 VS 푸마
제거되어야만 했던 남자
대형 비즈니스
당신 앞에 온 세상이 머리를 숙이나니
어둠의 경로
선거에 앞서 돈이 흐르다

2장_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1위가 되다

사라진 서류와 섀도캐비닛
돈 펌프, 망가지다
조작된 결산
깨끗한 스위스와 부패
회장, 앵무새 합창단을 지휘하다
블라터의 복수
모두를 배신한 지시
로고 하나에 사라진 1억 달러
제멋대로 하는 윤리
권력의 정점에서
패밀리 패거리
누가 더 많이 내놓나?
회전하는 피파

3장_ 블라터의 후반전

러시아와 카타르에 돌아간 월드컵
형제와의 단절
인터폴과 합자회사
돈이라는 언어
모범 제자
미국의 꿈
게임 오버
돈세탁 법이 거치적거리다
형제의 반목
그를 짓밟지 말라
“나를 짓밟지 말라”

에필로그 ― 브라질의 항거: 국민의 컵
옮긴이의 말

부록: 약어 | 주요 인물 소개 | 미주 | 참고문헌 | 역대 월드컵 공인구

저자소개

토마스 키스트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 독일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쥐트도이체 차이퉁』Suddeutsche Zeitung의 기자로 스포츠 정치를 담당해왔다. 무엇보다도 ‘테오도어 볼프상’Theodor-Wolff-Preis(독일 신문협회 기자상) 수상자인 키스트너는 2006년에 ‘올해의 스포츠 저널리스트’로 선정되었으며, 스포츠 정치와 스포츠의 조직범죄라는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탐사전문기자다. 또한 라디오 방송에도 고정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며, 텔레비전 토크쇼에 스포츠의 도핑과 부패문제로 즐겨 초대되는 논객이기도 하다. 진정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전 세계 시민들과 피파의 심각한 부패상을 공유하고 국제스포츠계의 환골탈태를 위한 디딤돌을 놓고자 20년 동안 줄기차게 파고든 문제를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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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물음의 답을 찾아왔다. ‘인문학 올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기회가 닿을 때마다 강연과 독서모임을 펼치고 있다. 대표 강좌로는 한겨레 교육 문화 센터의 ‘문장 수정 가능하실까요’가 있다. 지은 책으로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이 있고,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 『마음의 법칙』, 『늙어감에 대하여』, 『사랑은 왜 아픈가』, 『봄을 찾아 떠난 남자』 등 13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좋은 책과 만나 참된 삶의 길을 찾으려는 방랑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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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무튼 예나 지금이나 막후에서는 잔혹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물러섰다고 해서 완전히 단절되는 일은 결코 없다. 문제의 핵심은 돈이자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릴 화려한 지위이기 때문이다. 월드컵에 모든 걸 걸고 미래를 담보로 하는 투기는 말 그대로 숨 막히는 전쟁판이다. 돈과 명예를 걸고 악다구니를 쓰는 싸움판, 이게 바로 피파의 현주소다.


2010년 7월 11일 블라터에게 몽환적인 저녁이었던 날, 요하네스버그에서 어떤 남자가 휠체어에 태워져 이끌려나왔다. 다름 아닌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다. 아프리카의 이 위대한 노인은 마지막으로 축구계 보스의 요구에 허리를 굽혔다. 이 무슨 영광이며 호사인가. 축구왕국과 그 중신들, 스폰서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들에게 20세기의 이 위대한 정치인이 내려주는 축복을 누리는 일은 대단한 즐거움이었으리라.
“우리는 할아버지가 결승전을 꼭 관람해야만 한다는 피파의 요구에 엄청난 압력을 받았습니다.” 만델라의 손자 만들라Mandla의 불평 어린 호소다. 그의 가족은 몇 주째 만델라의 증손녀 제나니Zenani를 잃은 슬픔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열세 살의 이 소녀는 월드컵 개막축제에 참석했다가 귀가하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고 말았다. 가슴이 무너진 만델라는 월드컵 행사에 일절 참석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피파는 너그러움이라고는 몰랐다. 만들라는 피파가 결승전만큼은 꼭 참석해야 한다고 끈질기게 요구했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들은 우리가 인간과 가족으로서 지켜온 풍습과 전통을 전혀 존중해주지 않더군요. 세계의 위인이 반드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야만 한다고 윽박질렀습니다.”


임원을 다스리는 자가 스포츠를 지배한다. 그러니까 자신의 구상에 맞지 않는 사람은 맞게끔 만들거나, 아니면 적당한 인물로 교체해야만 했다. 그럴 기회는 연맹 임원 선거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당시 피파의 선거는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한 나라, 한 표’ 원칙에 따른다. 아쉽게도 부패에 빠지기 너무나 쉬운 구조다. 수상쩍기 짝이 없는 바나나공화국이나 크기가 축구장 하나만한 섬나라도 피파 총회에서는 680만 명의 등록회원을 자랑하는 독일축구협회와 똑같은 비중을 갖기 때문이다. 스포츠 임원들은 이 이상에 가까운, 20세기 초반에 만든 원칙을 민주주의의 기초처럼 여긴다. 이런 선거 시스템에서 표를 원하는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몇몇에 지나지 않는 강력한 연맹들과 씨름할 필요가 전혀 없다. 훨씬 더 빠른 시간 안에 작은 국가들을 끌어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표심 잡기가 스포츠의 지속적인 발달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보장해주기보다는 은밀한 뒷거래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은 지금껏 터져 나온 숱한 스캔들이 웅변하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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