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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말들

여행하는 말들

(엑소포니, 모어 바깥으로 떠나는 여행)

다와다 요코 (지은이), 유라주 (옮긴이)
돌베개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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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말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행하는 말들 (엑소포니, 모어 바깥으로 떠나는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71999042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8-09-07

책 소개

베를린에 살면서 독일어와 일본어, 두 가지 언어로 소설을 쓰는 작가 다와다 요코가 언어의 세계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1부는 세계 각지의 도시를 돌아다니며 경험한 일들을, 2부는 독일어를 중심으로 생활 속 언어가 낯설고 신비로워지는 순간들을 담았다.

목차

1부 말들이 움직이는 도시

다카르 모어 바깥에, 외국어
베를린 서양과 위생
로스앤젤레스 언어 사이에 있는 시적 계곡
파리 한 언어는 하나의 언어가 아니다
케이프타운 꿈은 어떤 언어로 꾸세요
오쿠아이즈 언어 이주의 특권
바젤 국경을 넘는 법
서울 강요받은 엑소포니
빈 이주자의 언어를 배척하다
함부르크 목소리를 찾아서
게인즈빌 세계문학을 다시 생각하다
바이마르 작은 언어, 큰 언어
소피아 언어, 그것이 머무는 장소
베이징 이동해서 사는 문자들
프라이부르크 음악과 언어
보스턴 영어는 다른 언어를 바꾸었는가
튀빙겐 미지의 언어를 번역하기
바르셀로나 무대동물
모스크바 안 팔려도 상관없다
마르세유 언어가 해체될 때

2부 말들의 생활(독일편)

공간 청소부는 공간을 돌본다
단지 작고 사소한 말의 힘
거짓말 동화, 음악, 연극
벼룩시장 손과 발과 내장의 도시
달 직역은 오역일까
끌다 무수한 선이 끌어당기는 세계
글쓰기 글을 꿰매다
몸 언어의 몸과 몸의 언어
옷 짓밟힌 넥타이
관능 의미와 감각 사이

옮긴이의 말 언어 사이를 여행한 기행문

저자소개

다와다 요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어와 일본어로 글을 쓰는 작가. 1960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러시아문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로 건너가 함부르크대학교에서 독문학 석사 학위를, 취리히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일본어로 쓴 『네가 있는 곳에만 아무것도 없다』를 발표하고 1991년 독일어로 쓴 『유럽이 시작하는 곳』을 발표하며 독일어와 일본어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약 30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아델베르트-폰-샤미소상, 괴테 메달, 클라이스트상, 레싱상, 전미 도서상, 아쿠타가와상, 이즈미 교카 문학상,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을 받았다. 한국에 소개된 다와다 요코의 저서로는 『영혼 없는 작가』 이외에 『목욕탕』 『용의자의 야간열차』 『헌등사』 『여행하는 말들』 『눈 속의 에튀드』 『글자를 옮기는 사람』 『별에 어른거리는』 『지구에 아로새겨진』 『태양제도』 『개 신랑 들이기』 『변신』 등이 있다. 『영혼 없는 작가』는 다와다 요코의 대표작인 『유럽이 시작하는 곳』 및 『부적』 전문과 『해외의 혀들 그리고 번역』에 수록된 글들을 가려 뽑아 묶은 책으로, 몸과 언어의 이동을 경험하며 낯설게 감각한 세계의 정경을 펼쳐 보인다. 작가는 말에서 소리를 채집하고, 소리를 몸으로 통과시키고, 몸을 다시 말로 변신시키는, 이 섞임과 깨짐의 사유로 언어와 문화의 ‘사이’를 예민하게 포착한다. ⓒ Bernd Saemmer-Staatskanzlei r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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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0년 출생. 번역가.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히토쓰바시 대학원 언어사회연구과에서 「통치성으로 본 한국 시민사회의 형성과 전개」란 논문으로 박사 학위(학술)를 취득했다. 대학교 연구원과 관공서 행정원을 거쳤다. 옮긴 책으로 다와다 요코의 『개 신랑 들이기』, 『글자를 옮기는 사람』, 『여행하는 말들』, 그 외에 『에고이스트』, 『할머니들의 야간중학교』, 미시마 유키오의 『달리는 말』, 『새벽의 사원』, 『천인오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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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 시대는 사람이 이동하는 것이 보통이다. 어디에도 있을 곳이 없는 게 아니라 어디를 가도 깊이 잠들 수 있는 두꺼운 눈꺼풀, 여러 가지 맛을 알 수 있는 혀, 어디를 가도 주의 깊게 볼 수 있는 복잡한 눈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 나는 포이히트방거의 서재 창문에서 매일 태평양을 바라봤다. 이것이 어린 시절 가슴 떨리게 동경했던 태평양이구나, 하고 감동했다. 하지만 그다지 도쿄에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다. 현재 자기가 있는 곳의 문화를 못 받아들이겠다, 인정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다고 느끼면 고향이 그리워진다. 하지만 나는 일본에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고 캘리포니아에도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있음을 안다. 그것은 상대적 차이일 뿐이라는 느낌이라서 특별히 출생지를 미화하고 싶은 마음은 생기지 않는다.”


“나는 많은 언어를 학습하는 것 자체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다. 언어 자체보다 두 언어 사이의 좁은 공간이 중요하다. 나는 A어로도 B어로도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A어와 B어 사이에서 시적 계곡을 발견해 떨어지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어른이 되어서 외국어를 공부하고 싶은 것은 갓난아이 때 혀와 입술을 자유자재로 움직였던 것이 그리워서일 수도 있다. 어른이 매일 말을 해도 혀가 절대로 하지 않는 움직임, 혀가 닿지 않는 장소를 찾으며 외국어 교과서를 더듬더듬 소리 내 읽는 것은 혀의 댄스예술이고 매력적인 일이다. 유연하게 모든 방향으로 뒤로 젖히고 늘어나고 줄어들며 두드리고 숨을 내쉬는 혀, 하나의 의미도 형성하지 못한 채 자유를 찾아 춤을 추어대는 혀, 내 안에는 그런 혀를 향한 동경이 숨어 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혀를 가진다면 누구도 혀의 말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그러기에 할 수 없이 단일언어를 쓰는 인간은 반은 경직된 혀로 일단 치장을 하고 주변 사람들과 의미를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각자 안에는 자유로운 혀를 가지고 싶은 충동이 숨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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