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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88975818158
· 쪽수 : 318쪽
· 출판일 : 2020-04-25
책 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영어역 초판 서문
1. 현대 예술의 비참한 상황
2. 미에 대한 정의의 문제점
3. 미에 대한 여러 가지 정의
4. 형이상학적 예술 정의의 문제점
5. 비형이상학적 예술 정의의 문제점
6. 현대 예술관의 형성
7. 지배계급의 미학
8. 현대 예술의 문제점
9. 현대 예술의 타락
10. 난해한 현대 예술
11. 모조예술
12. 모조예술의 생산 조건
13. 모조예술의 전형― 『니베룽의 반지』
14. 취향의 타락
15. 예술의 본질은 감염
16. 예술의 선과 악
17. 참된 예술과 거짓 예술
18. 삶과 예술의 목적은 동포적 결합
19. 미래예술은 소수의 것이 아니라 완전과 통일에 이르는 수단
20. 미래의 예술은 공공예술
결론
옮긴이 해설
책속에서
“예술은 무엇인가?”
“왜 이런 질문을 하는가? 예술은 건축, 조각, 그림, 음악, 시의 형태를 지니는 모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보통 사람,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 심지어 예술가 자신의 흔한 대답이다. 그는 자신이 말하고 있는 것을 매우 명백하게 깨닫고 있고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도 그렇다고 여기고 있다. 그러나 건축에는 예술작품이 아닌 단순한 건물도 있고, 예술작품이라고 주장되는 건물에도 성공적이지 못하고 추하여 예술작품으로 여겨질 수 없는 것도 있다. 그렇다면, 예술의 특징은 무엇인가?
조각, 음악, 시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든 형태의 예술은 한편으로는 실용성, 다른 한편으로는 실패한 예술적 시도와 맞닿아 있다. 이것들과 예술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우리 주변의 보통의 교육을 받은 사람, 특별히 미학에 관심이 없는 예술가라도 이것이 어려운 질문이 아님을 알 것이다. 그는 이 답이 오래 전에 밝혀졌고 모든 사람에게 잘 알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예술은 미를 표현하는 활동이다.”라고 보통 사람은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발레나 오페레타도 예술인가?”라고 묻게 된다. 약간 의심을 품더라도 보통 사람이라면 대답할 것이다.
“훌륭한 발레와 우아한 오페레타도 역시 미를 표현한다면 예술이다.”라면서 말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에게 훌륭한 발레나 우아한 오페레타를 아름답지 못한 것과 무엇으로 구별할 것인지―그에게는 대답하기 매우 어려운 질문이겠지만―묻지 않더라도, 만일 발레나 오페레타에서 여자의 외모나 얼굴을 단장하는 의상제작자나 미용사, 재봉사, 분장사, 요리사의 일을 예술로 여길 수 있는지 묻는다면, 그는 대부분의 경우 재봉사, 미용사, 의상제작자 및 요리사의 일이 예술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고 답할 것이다. 보통 사람이 이러한 오류에 빠지는 것은, 그가 전문가가 아니며, 미학의 문제를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