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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전집 10 : 집외집습유보편

루쉰 전집 10 : 집외집습유보편

루쉰 (지은이), 김영문, 루쉰전집번역위원회 (옮긴이)
  |  
그린비
2017-12-26
  |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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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전집 10 : 집외집습유보편

책 정보

· 제목 : 루쉰 전집 10 : 집외집습유보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76822802
· 쪽수 : 696쪽

책 소개

루쉰 전집 10권. 루쉰의 문집에 실리지 않은 글들을 모은 문집이다. 루쉰 사후인 1938년 <집외집습유>가 출간된 이후 루쉰의 여러 글들이 계속 발견되어 이를 1981년 전집 출간 때부터 한 권으로 엮어 펴낸 것이다.

목차

『루쉰전집』을 발간하며 … 11

•집외집습유보편(集外集拾遺補編)

1901년
재정정 『서하객유기』 목록 및 발문 … 27

1903년
중국지질약론 … 30

1908년
파악성론 … 58

1912년
『웨둬』 발간사 … 87
군부 통언 … 91
신해유록 … 93

1913년
국무원에 올리는 국가 휘장 도안 설명서 … 97
미술보급에 관한 의견서 … 101
스스로 그린 명기 약도 설명 … 109

1915년
‘대운사미륵중각비’ 교감기 … 113

1916년
「교육강요」 폐지에 관한 참고사항 … 115
1917년
콰이지우묘폄석고 … 118
『구미 명가 단편소설 총간』 평어 … 123
‘□굉묘지’고 … 125
[부기] 휘굉묘지 … 127
‘서법지묘지’고 … 131
‘정계선잔비’고 … 135

1918년
‘여초묘지명’발 … 138
여초묘출토 우쥔정만경고 … 145
『묵경정문』 재교열 후기 … 152
『포명원집』 교감기 … 154
수감록 … 156
『미술』 잡지 제1기 … 159

1919년
‘권법과 권비’에 관하여 … 161
[참고] 권법과 권비(천톄성) … 164
수감록 3칙 … 170
그 … 174
촌철 … 176
혼잣말 … 179

1921년
“살아서는 항복해도 죽어서는 항복하지 않는다” … 187
이름 … 189
무제 … 192

1922년
『수초당서목』 초록 교정 설명 … 196
『당인설회』 진상 폭로 … 198
1923년
『소설세계』에 관하여 … 205
웨이젠궁 군의 ‘감히 맹종하지 않는다’를 읽은 이후 몇 가지 성명을 발표하다 … 210
[참고] 감히 맹종하지 않는다!(웨이젠궁) … 213
이씨 소장본 『충의수호전서』 새 판각 제요 … 222
『중국소설사략』에 제사를 써서 촨다오에게 증정하다 … 224
시미즈 야스조에게 부쳐 … 225

1924년
광둥성 신후이 뤼펑쭌 군에게 답하다 … 226
‘우스갯소리’에 대한 우스갯소리 … 228
기괴한 일력 … 230
대척여인 100회본 『충의수호전』 장회 제목 교감기 … 232
볼기 이백 대는 볼기 백 대의 오류 … 233
문학구국법 … 235

1925년
통신(쑨푸위안에게 답함) … 238
[참고] 루쉰 선생의 농담(Z.M.) … 238
베이징여자사범대학 학생들을 위해 교육부에 올리는 문건 두 편 … 241
『중국소설사략』 재판 부기 … 246

1927년
‘출판계로 가면서’ 코너의 ‘전략’ … 248
『강동화주』 소인 … 253
새로운 세상물정 … 256
중산대학 개교 치사 … 270
상하이와 난징 수복 경축 저편 … 272
소설목록 두 가지에 관하여 … 277
서원절지 … 291
서원절지(2) … 295
서원절지(3) … 299
지식계급에 관하여 … 302
세상의 도를 구제하려는 문건 4종 … 313
‘병과 갑’ 평어 … 322
[참고] 병과 갑(지롄) … 322

1928년
‘모 신문 스크랩 주석’ 평어 … 325
[참고] 모 신문 스크랩 주석(서우롄) … 326
‘행로난’ 평어 … 330
[참고] ‘행로난’(루셴취안) … 331
‘표점부호 금지’에 대한 평어 … 335
[참고] 표점부호 금지(첸쩌민) … 335
지롄이 보내온 편지에 대한 평어 … 337
[참고] 통신(지롄) … 338
‘오류 본보기’ 편집자 주 … 344
[참고] 오류 본보기(위시) … 344
통신(장멍원에게 답함) … 353
[참고] 우상과 노예(시핑) … 354
보내온 편지(장멍원) … 362
‘이번이 세번째’에 대한 평어 … 367
[참고] 이번이 세번째(원후이) … 368
샤오전과 캉쓰췬에게 답함 … 370
[참고] 편지 개요(샤오전, 캉쓰췬) … 371
‘신문 스크랩 한 조각’ 습유 … 373
[참고] 신문 스크랩 한 조각(잉양) … 374
‘나도 푸단대학에 대해 말한다’ 문장 뒤의 부기 … 385
[참고] 나도 푸단대학에 대해 말한다(판추지) … 385
통신(장다성에게 답함) … 397
[참고] 보내온 편지(장다성) … 399
‘덜렁이’에 관하여 … 403
‘도쿄통신’ 평어 … 406
[참고] 도쿄통신(어쥔) … 407
근하신년 … 415

1929년
『근대미술사조론』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 … 417
‘공자가 남자를 만나다’에 관하여 … 424

1930년
류우지가 보내온 편지에 대한 의견 … 458
[참고] 보내온 편지(류우지) … 459
『문예연구』 범례 … 462
루쉰 자서전 … 464
펑후이시에게 제사를 써주다 … 467
『철갑열차 Nr. 14-69』 번역본 후기 … 469

1931년
『타오위안칭 출품 도록』에 부쳐 … 472
케테 콜비츠의 목판화 「희생」 설명 … 474
『용사 야노시』 교열 후기 … 476
리베라의 벽화 「빈민의 밤」 설명 … 480
‘일본 연구’의 바깥 … 482
독일 작가 판화전 소개 … 485
독일 작가 판화전 거행 연기 진상 … 488

1932년
수재가 바로 ‘건국’이다 … 490
『외투』에 부쳐 … 492
『문신』에 대한 나의 의견 … 493
제기 1편 … 495

1933년
문학노점상 비결 10조 … 497
고바야시 동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 499
통신(웨이멍커에게 답함) … 501
[참고] 보내온 편지(웨이멍커) … 504
나의 우두 접종 … 508
‘문인무행’을 변론하다 … 521
아녀자들도 안 된다 … 524
1934년
자서전 … 528
『루화』에 관하여 … 531
『무명목각집』 서 … 532
‘현무호 괴인’ 해설 … 534
[참고] 현무호 괴인 … 534
‘『어머니』 목판화 14폭’ 서 … 537
『송은만록』에 부쳐 … 539
『송은속록』 잔본에 부쳐 … 541
『만유수록도기』 잔본에 부쳐 … 543
『풍쟁오』에 부쳐 … 544
『역문』 창간호 전언 … 546
‘잡문’ 짓기도 쉽지 않다 … 548
『개자원화보 3집』에 제사를 써서 쉬광핑에게 주다 … 553

1935년
형세는 반드시 그렇게 되고, 이치는 본래부터 그러했다 … 555
『중국신문학대계』 소설 2집 편찬 감상 … 557
“달을 속이다” … 558
‘모’ 자의 네번째 뜻 … 560
“타고난 야만성” … 562
사지 … 564
중국의 과학 자료 … 566
‘유불위재’ … 567
“황제 자손” 두 부류 … 569
‘진귀함’을 모으다 … 571

1936년
『머나먼 나라』 해설 … 573
차오바이의 목각상에 부쳐 … 575
‘중국걸작소설’ 소인 … 576
『케테 콜비츠 판화 선집』에 제사를 써서 지푸에게 증정하다 … 578
세계사에 보내는 답신 … 579
쉬사오디·예쑤중·황핑쑨에 관하여 … 581

부록 1

1907년
『중국광산지』 자료 모집 광고 … 584

1909년
『역외소설집』 제1책 … 586
『질긴 풀』 번역본 서문(잔고) … 588

1912년
저우위차이 알림 … 590

1919년
무슨 말? … 591

1921년
「악동」 부기 … 595

1925년
『고민의 상징』 광고 … 596
‘웨이밍총간’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려 하나?(1) … 597
알림 … 599
루쉰 공고 … 600
『망위안』 출판 예고 … 601
베이징여자사범대학 사태 선언문 … 603
편집자 부기 … 606
「민첩한 역자」 부기 … 608
오류 교정 … 609
‘웨이밍총간’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려 하나?(2) … 612
1926년
‘웨이밍총간’과 ‘오합총서’로 간행한 서적 … 615

1928년
본간 단신 … 621
『근대미술사조론』 삽입 도판에 관하여 … 623
[참고] 보내온 편지(천더밍) … 623
편집자 부기 … 625

1929년
삼가 알림 … 626

1930년
쉬스잉에게 주는 도서목록 … 628

1931년
루쉰 공고 … 630
『훼멸』과 『철의 흐름』 출판 예고 … 632
삼한서옥에서 교정 인쇄한 서적 … 634
삼한서옥에서 교정 인쇄한 문예서적 … 637
『‘철의 흐름’ 그림』 특가 알림 … 640

1934년
정정 … 642
『상하이에 온 버나드 쇼』 … 643
『인옥집』 광고 … 644
『목판화가 걸어온 길』 알림 … 646
주간 『극』 편집자에게 보내는 정정 편지 … 648
『십죽재전보』 패기 … 649

1935년
『러시아 동화』 … 651
『역문』 편집자에게 보내는 정정 편지 … 653
1936년
‘30년집’ 편집 목차 두 종류 … 655
『죽은 혼 백 가지 그림』 … 658
『케테 콜비츠 판화 선집』 패기 … 660
『해상술림』 상권 삽화 오류 교정 … 661

부록 2

1898년
자젠성 잡기 … 664
시화잡지 … 666

1900년
아우들과 이별하고 … 668
연밥 … 670

1901년
경자년 조왕신을 보내며 지은 즉흥시 … 672
책의 신에게 올리는 제문 … 673
중제의 송별시 원운에 화답하다(발문도 함께 쓰다) … 676
꽃을 아까워하며 율시 4수 … 678

1902년
정요경을 애도하며 … 682
사진에 제사를 써서 중제에게 주다 … 683

『집외집습유보편』에 대하여 … 686

저자소개

루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 1881년 저쟝 성 사오싱紹興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할아버지의 투옥과 아버지의 죽음 등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난징의 강남수사학당과 광로학당에서 서양의 신문물을 공부했으며, 국비 장학생으로 일본에 유학을 갔다. 1902년 고분학원을 거쳐 1904년 센다이의학전문 학교에서 의학을 배웠다. 그러다 환등기에서 한 중국인이 총살당하는 장면을 그저 구경하는 중국인들을 보며 국민성의 개조를 위해서는 문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학교를 그만두고 도쿄로 갔다. 도쿄에서 잡지 《신생》의 창간을 계획하고 《하남》 에 「인간의 역사」 「마라시력설」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1909년 약 7년간의 일본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항저우 저쟝양급사범 학당의 교사를 시작으로 사오싱, 난징, 베이징, 샤먼, 광저우, 상하이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신해혁명 직후에는 교육부 관리로 일하기도 했다. 루쉰이 문학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18년 5월 《신청년》에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이라 일컬어지는 「광인일기」를 발표하면서이다. 이때 처음으로 ‘루쉰’이라는 필명을 썼다. 이후 그의 대표작인 「아큐정전」이 수록된 『외침』을 비롯하여 『방황』 『새로 엮은 옛이야기』 등 세 권의 소설집을 펴냈고, 그의 문학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잡문(산문)집 『아침 꽃 저녁에 줍다』 『화개집』 『무덤』 등을 펴냈으며, 그 밖에 산문시집 『들풀』과 시평 등 방대한 양의 글을 썼다. 루쉰은 평생 불의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분노하고 저항했는데, 그 싸움의 무기는 글, 그중에서 잡문이었다. 마오쩌둥은 루쉰을 일컬어 “중국 문화혁명의 주장主將으로 위대한 문학가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사상가, 혁명가”라고 했다. 마오쩌둥의 말처럼 루쉰은 1936년 10월 19일 지병인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활발한 문학 활동뿐만 아니라 중국좌익작가연맹 참여, 문학단체 조직, 반대파와의 논쟁, 강연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중국의 부조리한 현실에 온몸으로 맞서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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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중문과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과정에 선발되어 베이징대학에서 유학했다. 경북대, 계명대, 대구대, 서울대, 울산대, 한국교통대 등에서 다년간 강의했다. 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등 연구기관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각종 인문학 연구과제 수행에 참여했다. 현재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국역위원이자, 청청재靑靑齋 주인으로 각종 한문 고전 및 중국어 서적을 번역하며 인문학 저술 및 강의도 병행하고 있다. 역서로 『문선역주』(전10권, 공역), 『루쉰 전집』(전20권, 공역), 『동주 열국지』(전6권), 『원본 초한지: 서한연의』(전3권), 『정관정요』, 『삼국지평화』 등 30여 권이 있고, 저서로 『노신의 문학과 사상』(공저), 『근현대 대구·경북지역 중국어문학 수용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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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 감히 중화의 땅 씩씩한 젊은이들에게 고한다. 용감하고 강건하면서 힘을 갖추는 것과 과감하고 의연하면서 싸움을 겁내지 않는 것은 본래 인생에서 의당 갖춰야 할 자질이지만 특히 이러한 자질은 자국을 보호하는 데 그쳐야지 무고한 나라를 병탄하는 데 써서는 안 된다. 자립하여 나라를 튼튼히 하고도 남은 용기가 있다면 마땅히 폴란드의 장군 벰29)이 헝가리를 돕고, 영국 시인 바이런30)이 그리스를 도운 것처럼 자유를 위해 자신의 원기를 펼치고 압제를 전복시켜 하늘과 땅 사이에서 그것들을 제거해야 한다. 무릇 위기에 처한 나라가 있으면 모두 함께 그 나라를 도와야 한다. 먼저 우방국을 일어나게 하고 다음으로 기타 국가에까지 도움이 미치게 한다. 그리하여 인간 세상에 자유가 충족되도록 하여 호시탐탐 탐욕을 채우려는 백인종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노예를 상실하게 하면 황화론이 비로소 실현될 것이다. 그럼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도 강포함을 부러워하는 마음을 거두어들이고 자위自衛의 중요함을 설파할 수 있을 것이다. 아아! 우리 중화의 땅도 침략을 한 번 받은 나라이니 스스로 반성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파악성론」 중에서)


“나는 몇 년간 잡지와 신문을 보면서 점차 기괴한 습관이 생겼다. 그게 무엇인가? 바로 글을 볼 때 먼저 서명署名을 보는 습관이다. 서명을 마주하고 적극적으로 대인선생의 이름을 찾는 것이 아니라 소극적으로 다음 사항을 고려하게 되었다.
1. 스스로 ‘철혈’鐵血, ‘협혼’俠魂, ‘고광’古狂, ‘괴협’怪俠, ‘아웅’亞雄 따위의 이름을 쓰는 사람의 글은 읽지 않는다.
2. 스스로 ‘접서’鰈棲, ‘앙정’鴛精, ‘방농’芳儂, ‘화련’花憐, ‘추수’秋瘦, ‘춘수’春愁 따위의 이름을 쓰는 사람의 글도 읽지 않는다.
3. 스스로 ‘일분자’一分子로 자처하거나, ‘소백성’小百姓으로 겸양을 떨거나, ‘일소’一笑로 비하하는 따위의 이름을 쓰는 사람의 글도 읽지 않는다.
4. 자신의 호를 ‘분세생’憤世生, ‘염세주인’厭世主人, ‘구세거사’救世居士 따위로 붙인 사람의 글도 읽지 않는다.
이와 같은 이름은 일일이 다 거론할 겨를이 없을 정도다. 임시로 떠오른 것이지만 지금 생각나지 않는 필명도 많다. 더러 혼자서 이렇게 생각해 보기도 한다. ‘나의 이런 생각은 기실 너무 독단적이고 너무 강퍅하잖아. 다른 사람이 알면 틀림없이 고개를 가로저을 거야.’
그러나 오늘 송나라 사람 유성兪成 선생의 『형설총설』의 한 대목을 읽고 나서는 현대에 사는 나조차도 깜짝 놀랐다. 지금 그 내용을 아래에 초록해 둔다.”(「이름」 중에서)


“루쉰이 삼가 의견을 드립니다.? 제 『중국소설사략』은 강의를 하던 시절 호구지책을 마련해야 해서 계속 편집한 책입니다. 당시에는 경제 능력이 한정되어 있어서 수집한 서적이 모두 좋은 판본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어떤 책은 글자가 바뀐 것도 있었고, 어떤 책은 서문이나 발문이 빠진 것도 있었습니다. 『옥교리』2)도 제가 본 것은 번각본으로 작가와 저작 연대를 모두 조사해 볼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때 저는 명나라 때 판각한 원본을 구할 수 있으면3) 판식板式, 인장, 서문 등을 통해 어쩌면 저작 연대와 작가의 진짜 성명을 추정해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희망은 지금까지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래 3년 동안은 더 이상 강의를 하지 않고 있어서 소설사와 관련된 자료에도 마음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무슨 새로운 자료는 전혀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 소설사를 연구하는 사람이 이미 많아졌고, 아울러 각종 새로운 부문도 개척되었기에 지금 바로 류우지 선생의 편지를 『위쓰』의 지면을 빌려 공개하겠습니다. 이를 보고 『옥교리』에 관한 자료를 갖고 있는 독자들께서 유익한 글을 보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이는 아마도 『위쓰』에서도 발표를 바랄 것입니다. 1930년 2월 19일”(「류우지가 보내온 편지에 대한 의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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