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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마지막 강의

(천재 언어학자 뱅베니스트의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 (1968~1969))

에밀 뱅베니스트 (지은이), 김현권 (옮긴이)
그린비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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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지막 강의 (천재 언어학자 뱅베니스트의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 (1968~1969))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기호학
· ISBN : 9788976826657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1-11-03

책 소개

철학의 정원 44권. 인도유럽어 비교언어학자이자 일반언어이론가인 에밀 뱅베니스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했던 강의를 모은 것으로, 갑작스런 죽음으로 연구가 중단됨에 따라 그의 사유와 강의를 만날 수 없었던 일반 독자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책이다.

목차

옮긴이의 말 7
감사의 말 13
에밀 뱅베니스트 연보(1902~1976) 15
서문 19
들어가며 59

1장・기호학(강의 1~7) 79
2장・언어/말과 문자/글(강의 8~15) 115
3장・마지막 강의, 마지막 노트(제1차 강의: 새로운 강의) 171

부록
1. 에밀 뱅베니스트의 학문 여정 187
2. 에밀 뱅베니스트의 문서 222

후기 | 어느 천재 언어학자의 운명 231
옮긴이 해제 253
뱅베니스트 주요 연구에 대한 참고서지 278
인명 찾아보기 282
개념 찾아보기 284
삽화목록 287

저자소개

에밀 뱅베니스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도유럽어 비교언어학자이자 일반언어이론가로서, 1902년 오스만 제국 알레포의 스파라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1927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 실뱅 레비의 추천으로 언어학자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제자인 앙투안 메이예의 제자가 되었고, 고대 페르시아어, 소그드어, 아베스타어, 아르메니아어 등을 연구했다. 비교언어학자로서 다양한 언어와 접하며 점차 일반언어이론에까지 관심을 가졌다. 『고대 페르시아어 문법』(Grammaire de vieux perse, 1931, 앙투안 메이예와의 공저), 『소그드어 문법』(Grammaire sogdienne, 1929), 『소그드어 텍스트』(Textes sogdiens, 1940), 『아베스타어 부정법』(Infinitifs avestiques, 1935), 『오세트어 연구』(Etudes sur la langue ossete, 1959), 『고대 이란어의 칭호와 고유명사』(Titres et noms propres en iranien ancien, 1966), 『인도유럽사회의 제도·문화 어휘 연구 1, 2』(Le vocabulaire des institutions indo-europeens, 1969), 『일반언어학의 여러 문제 1, 2』(Problemes de linguistique generale, 1966/1974) 등의 저서를 남겼다. 1969년 뇌졸중에 걸려 교수직을 사임했으나, 같은 해에 국제기호학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1972년까지 역임했다. 1976년 파리에서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금까지도 인도유럽어 비교문법의 역사에서 소쉬르-메이예의 연구 노선을 계승하는 가장 탁월한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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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5년에 서울대 문리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파리7대학(DEA)에서 수학한 바 있으며 2002년에는 초빙교수로서 파리13대학 전산언어학연구소에서 연구했다. 한국언어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 명예교수로 일하고 있다. 역서로는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와 『일반언어학 노트』, 벵베니스트의 『일반언어학의 여러 문제 1, 2』와 『인도유럽사회의 제도·문화 어휘 연구 1, 2』, 『마지막 강의』, 바르트부르크의 『프랑스어 발달사』, 로지의 『프랑스어 사회언어학사』, 렌프류의 『언어고고학』 등이 있고, 「소쉬르와 역사언어학의 전통」, 「동사의 다의와 전자사전에서의 표상」, 「소쉬르의 『인도유럽어 원시 모음체계 논고』와 『일반언어학 강의』의 방법론적 비교」, 「소쉬르의 《일반언어학강의》와 《제3차 강의노트》의 비교」 등 다수의 논문들을 발표했다. 또한 방송대학 대학원(아프리카 불어권 언어문화학과)에 있으면서 『아프리카 지정학』, 『아프리카 아이덴티티: 2,000개의 언어를 둘러싼 발전과 통합의 과제』, 『한 권으로 읽는 아프리카』를 번역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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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세기의 비극적 분쟁으로 인해, 사람들은 이 시기가 인간 조건의 핵심에 놓인 이 언어를 각별히 깊이 탐구하는 때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망각했다. 인간의 핵심 활동은 모든 인간 경험을 조건 짓고 포괄하며, 이를 드러내 밝혀 주는 것이 곧 언어이다. 현상학, 형식논리학, 분석 철학, 구조주의, 일반문법, 인문과학은 인간언어에서 행동과 제도의 의미를 질문했다. 하지만 육체적 성을 끌어들여 생물학의 영역을 조금씩 침식한 정신분석학도 망각하지는 않았다. 이들 학문은 문학 형식, 예술적 전위, 문체의 특이성 등 유래 없는 지성의 폭발로 문학 영역을 전복시켰다.


뱅베니스트에 따르면 기호학은 기호론과 의미론이라는 두 축을 포함한다. “이 구별에 관심을 기울이면 소쉬르의 이론은 극복할 수 있다.” 사실상 소쉬르의 기호 개념에 만족하면, 그것은 기호론에 그치고 마는 것이다. 언어는 ‘의미조직’을 가진 구성 요소들로 환원된다. 뱅베니스트는 이 용어에 강조 괄호를 치고 “기능을 가진 언어(의미론의 고유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에 접근하는 길을 막고 있다”고 한다. 뱅베니스트는 이 의미론의 영역에 자리를 잡으려고 한다. 의미론에는 언어학자들 이 무시하는 특징이 있다. 예컨대 “‘의미’와 의미론의 구성 원리는 담화의 연속성 원리”, 즉 선조성의 원리이다. “의미는 단어라는 이 구성 요소를 연속으로 두면 생겨난다.” 뱅베니스트의 사고 논리에 따르면, 그는 의미론(자신의 고유영역)의 ‘단어’와 기호론의 소쉬르의 ‘기호’를 나누어 대립시킨다. “소쉬르는 기호론의 기저에 단위로서의 ‘기호’라는 부동의 견해를 고수한다.” 그것은 그가 언어의 일차적 요소를 정확히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기호의 선조성 개념은 지지할 수 없다”.


우리는 언어 전체가 의미작용을 통해 내용이 주어지고, 분절된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출발했다. 언어는 이와 다르게는 기능할 수 없는데, 이것이 그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결국 의미작용이 없다면, 사고도 없고, 또 한편 사회도 없으며, 따라서 존재도 없다. 누구나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견해는 무(無)의 섬광을 견딜 수 없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는 그러한 경우를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언어를 모르고서는 존재의 자리를 제대로 가진 인간을 상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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