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

(손석춘.김기석의 대화)

김기석, 손석춘 (지은이)
  |  
꽃자리
2012-02-14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 (손석춘.김기석의 대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7771949
· 쪽수 : 364쪽

책 소개

목회자와 언론인이 나눈 대담집. 신학과 삶이 무르익은 글쓰기와 설교로 잘 알려진 목회자 김기석과 언론인이자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을 지낸 손석춘의 맑은 꿈이 영그는 대화로 가득한 책이 나왔다. 오늘 교회의 현실을 부끄럽고 비통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교회를 향한 꿈은 맑고 영롱하게 와닿는다.

목차

추천사 | 한국교회와 사회의 희망을 잉태하기를 | 한명숙
들어가는 말 | 하늘로부터 어떤 기척을 기다리며 | 김기석
사랑의 길, 자본의 길
해함도 상함도 없는 세상의 길 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
‘그것’ 세상을 넘어서려면
어느 60대의 ‘천국’ 가는 희망
하늘의 길은 땅의 길과 이어져 있다
누가 ‘빚의 탕감’을 ‘죄의 용서’로 비틀었는가
교회는 자동세탁기가 아니다
돈과 예수, 그리고 죄
넘어진 자리를 딛고 일어서듯
‘원죄’의 원죄와 새로운 사회
우리는 지지 않는다
빚의 기도, 사랑의 실천
하나님은 우리를 필요로 하신다
새로운 사람의 길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나가는 말 | 신에게도 ‘지옥’이었을 ‘인간에 대한 사랑’ | 손석춘
김기석 목사님 그리고 손석춘 선생님께(1) | 나의 교회야, 나의 교회야 | 김인국
김기석 목사님 그리고 손석춘 선생님께(2) | 인간적 향기가 물씬 풍긴 두 분의 영적 감성|한종호

저자소개

김기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딱딱하고 교리적인 산문의 언어가 아니라 시적 언어로 우리 삶과 역사의 이면에서 지속되고 있는 구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설교자다. 시와 산문, 현대문학과 동서고전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진지한 글쓰기와 문장력으로 신앙의 새로운 층들을 열어 보이되, 화려한 문학적 수사에 머물지 않고 삶의 현실에 단단하게 발을 딛고 서 있다. 그래서 그의 글과 설교에는 ‘한 시대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아픈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세계의 표면이 아닌 이면, 그 너머를 꿰뚫어 보는 통찰과 영적 감수성이 스며 있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청파교회 전도사, 이화여고 교목, 청파교회 부목사를 거쳐 1997년부터 2024년까지 27년간 청파교회를 담임했다. CBS ‘성서학당’, ‘잘잘법’(잘 믿고 잘 사는 법)을 비롯한 방송 및 온라인 설교를 통해 국내외 그리스도인에게 많은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 2024년 4월 목회 은퇴 이후 “세상의 기적을 향유하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며 새로운 길을 준비중이다. 저서로는 『말씀 등불 밝히고』『하나님의 숨을 기다리며』(꽃자리), 『당신의 친구는 안녕한가』『일상 순례자』(두란노), 『사랑은 느림에 기대어』『가치 있는 것들에 대한 태도』(비아토르), 『김기석 목사의 청년편지』(성서유니온) 등이 있다.
펼치기
손석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주철학자.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커뮤니케이션 사상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부터 대학교수로 일하며 현대 우주 과학을 토대로 철학의 새로운 길을 제안한 『우주철학서설』(2022)과 철학 소설 『원시별』(2023), 민주주의의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손석춘 교수의 민주주의 특강』(2024)을 펴냈다. 청소년들과도 대화에 나서 『10대와 통하는 철학 이야기』, 『10대와 통하는 세계사 이야기』, 『10대와 통하는 과학 이야기』 들을 출간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40대 후반에 들어선 어느 날, 서재를 정리하다가 대학 시절 밑줄을 그으며 읽었던 <성경>을 들춰보았습니다. 우연히 펼친 <성경>에서 만난 한 구절이 벼락처럼 제게 다가와 꽂혔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아시다시피 <요한일서>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인가를 일찌감치 <성경>이 한마디로 압축해 가르쳐주었다는 사실이 사뭇 놀랍게 다가왔습니다. 20대에 <성경>을 읽었을 때는 나름대로 정독했다고 자부했지만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저 빛나는 말을 지나쳤던 게지요. 저로선 새로 발견한 그 하나님의 정의가 붓다의 가르침과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한다는 대목이 그렇습니다.”
- 사랑의 길, 자본의 길


이제 ‘과연 인생은 투쟁이 아니라 선물로 받아들여야만 옳은 건인가?’라는 질문을 더 이상 회피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투쟁’과 ‘선물’이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의 ‘있음’은 제게 풀리지 않는 신비입니다. ‘왜 나는 없지 않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 설 때마다 심연을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어지럼증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일상성 속에 매몰되어 살아갈 때는 미처 느껴보지 못한 낯선 느낌에 사로잡히면 모든 가치가 상대화되어버립니다. 제가 인생을 선물이라고 말하는 것은 나의 있음이나 재능 혹은 소질이 나로부터 유래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나의 존재가 주어진 것이라는 자각은 나의 외부에 있는 ‘타자들’ 역시 누군가로부터 품부(稟賦)받은 생을 살아간다는 자각으로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있는 어떤 존재도 우리의 욕망을 위해 임의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해함도 상함도 없는 세상의 길 위에서


아브라함 조수아 헤셀은 “세계-안에서-도전받는-존재로서의 인간 삶은 요구됨, 명령받음, 기대됨의 술어로만 이해될 수 있다. 의미 있게 산다는 것은 인간 존재에게 기대되고 요구되는 것을 충족시키려는 시도”(《누가 사람이냐》, 종로서적, 99쪽)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에 노출되어 있는 인간은 삶이 던지는 질문에 응답하면서 자기를 초월합니다. 그렇다면 ‘너’ 없이는 나의 ‘나됨’도 없습니다. 나의 있음의 의미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질문은 구체적인 삶을 통해서만 대답될 수 있다는 것이 성경의 일관된 가르침인 것 같습니다. 내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나은 세상을 꿈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적습니다. 예수님도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는 없었다는 말을 통해 제가 의도했던 바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하여 스스로 낙심하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가다가 넘어진 바로 그 자리에서 누군가가 일어나 그 길을 계속 걸어갈 것입니다. 세상은 시나브로 그렇게 조금씩 진보하는 걸까요?
- ‘그것’ 세상을 넘어서려면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