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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79869347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13-06-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알튀세르, 라캉, 랍비들, 그밖에 다른 이들의 가르침
2. 게릴라 혹은 깡패로서의 철학자의 초상
3. 흡혈귀 사상 예찬
4. 피와 종이의 전쟁
5. 진리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해제
책속에서
알튀세르는 그 작은 세계에 완전히 등을 돌리고서 이렇게 외친 사람입니다. “그만! 다 집어치워! 철학한다는 건, 철학을 만드는 거야!” 저는 분명 ‘만든다faire’고 말했습니다! 즉, 제작한다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진실들, 즉 새로운 개념들을 가공하고 제조하는 게 철학이라는 겁니다. 들뢰즈라면 그것들을 ‘배치한다agencer’고 할 겁니다. 칸트는 그것들을 ‘종합한다synth?tiser’고 말했고 말입니다!
아! 물론, 제가 생각하는 체계는 특별한 체계입니다. 그것은 열린 체계입니다. 구멍이 있는 체계, 봉쇄되지 않은 체계입니다. 그것은 자기 속에, 무한?절대가 아니라?의 악마를 받아들이는 체계입니다. 그것은 적어도 반反체계 논거들의 일정 부분, 특히 “사실들”이란 없으며 단지 “해석들”이 있을 뿐이므로, “주체”와 “관점” 만큼이나 많은 어떤 가능한 체계의 버전들versions이 있다고 주장하는 (니체적인) 반대 논거를 아주 잘 통합할 줄 아는 체계입니다.
하지만 철학을 하는 거라면, 진정으로 철학을 하는 거라면 노선을 바꾸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세계는 그저 맹목적으로 파편만 떠받들고 있으므로, 세계가 점점 더 빠르고 심각하게 파편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므로, 그 반대편에 서서 ‘체계’의 법으로 그런 세계에 맞서야 하기 때문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