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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모어 레너드 (지은이), 김민혜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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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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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핫 키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81171186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09-10-28

책 소개

쓰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려 온 유명한 범죄소설 및 서스펜스 스릴러 작가 엘모어 레너드의 장편소설. 미국 역사에서 전무후무할 정도로 거칠고 험난한 시기였고, 그만큼 역동적인 시기였던 1930년대를 배경으로 오클라호마 주의 거칠고 황량한 풍경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폭력을 진지하면서 유머러스하게 그린다.

저자소개

엘모어 레너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범죄소설계의 알렉산더 대왕’ ‘펄프픽션의 제왕’ ‘하드보일드의 거장’ ‘디트로이트의 디킨스’ 등 수많은 별칭을 가진 미국의 소설가이자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하는 시나리오 작가. 1925년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난 레너드는 디트로이트에서 성장했으며, 1953년 첫 장편소설인 『The Bounty Hunters』를 발표한 이후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30권이 넘는 작품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았다. 미국의 문화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작가인 레너드의 대표작으로는 『미스터 파라다이스』『쿨』『럼 펀치』『표적』『겟 쇼티』등이 있다. 미국추리작가협회가 수여하는 에드거상을 받았으며, 1992년에는 그랜드마스터의 칭호를 얻는다. 또한 루이지애나 작가상(1995)과 스콧 피츠제럴드 문학상(2008)을 수상했다. 2013년 8월 20일 미시건 주 오클랜드 카운티 블룸필드 타운십의 자택에서 뇌줄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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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 (옮긴이)    정보 더보기
SF의 척박기에 서울에서 태어났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ACE88, 동서문화사 SF총서 등의 중역문고본들을 통해 SF와 판타지 문학에 빠져들었고, 중학교 때 PC 통신의 SF와 판타지 동호회들에서 카라스를 만났다. 모리처럼 <반지의 제왕>을 최고의 작품으로 꼽으며, SF 번역모임에서 배우자를 만나 현재 요정이야기를 논픽션으로 분류하는 아이들과 함께 SF/F 덕후가족을 꿈꾸며 즐겁게 SF와 판타지 문학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언 M. 뱅크스의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대수학자》, 《게임의 명수》, 팀 파워스의 《라미아가 보고 있다》와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리처드 매드슨의 《시간 여행자의 사랑》, 할런 코벤의 《위험한 계약》, 엘모어 레너드의 《핫키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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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27년 6월 13일, 키가 이제 180센티미터에 육박하는 카를로스 헌팅턴 웹스터는 감색 양복을 입고 오클라호마 시에 있었다. 조끼는 입지 않았고, 챙이 딱 눈높이에서 휘는 파나마모자를 썼다. 카를로스는 호텔에 묵으며 매일 시가 전차를 타는 연방 보안관 대리가 됐다. 이때 뉴욕 시는 찰스 린드버그 때문에 축제 분위기였다. 혼자 대서양을 비행기로 횡단한 이 ‘고독한 독수리’에게 엄청난 양의 색종이 테이프가 뿌려졌다.
그리고 매칼리스터에서 석방된 에미트 롱은 체코타로 돌아와 크리스털 데이비드슨과 함께 있었다. 에미트 롱의 양복은 주인이 연방 보안관들에게 속옷 바람으로 끌려 나간 이후로 6년째 옷장에 걸려만 있었다. 이 범법자는 석방되자마자 크리스털과 관계를 가진 뒤, 전화를 걸어 패거리를 다시 모았다.
카를로스는 훈련을 받은 뒤 귀가 휴가를 받았고, 그 시간을 아버지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보내고 있었다. 허킨스 호텔 방이 어떻더라. 플라자 그릴에서는 뭘 먹어야 했다. 몽땅 흑인으로 이루어진 ‘월터 페이지의 푸른 악마들’이라는 밴드를 봤는데 어땠다. 권총을 쏠 때 한쪽 발을 다른 발 앞으로 놓아 몸무게를 앞으로 실어야 하는데, 그래야 총에 맞아 넘어지더라도 계속 쏠 수 있다.
그리고 하나가 더 있었다.
모두들 카를로스를 카를로스 대신 칼이란 이름으로 불렀다. 처음에 카를로스는 누가 자신을 칼이라 부르면 대답하지 않고 논쟁을 벌였다. 하마터면 주먹질할 뻔한 적도 두 번이나 있었다.
“보브 맥마흔 기억나세요 ?”
“R. A. 보브 맥마흔 말이구나. 그 말 없던 사람.” 버질이 말했다.
“털사에서 그 사람이 제 상관이에요. 제가 보고서를 올리죠. 그 사람이 말했어요.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할아버지 이름을 따 자네 이름을 지었다는 건 알지만, 자네는 그걸 이름으로가 아니라 시빗거리로 쓰고 있군’이라고요.”
버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얼간이 에미트 롱이 널 멕시코놈이라 부른 이후로 쭉 그랬지. 보브 말뜻은 알겠다. 말하자면, ‘난 카를로스 웹스터다. 그래서 네가 어쩔 건데 ?’ 하는 식이지. 네가 어릴 때 난 널 가끔 칼이라고 부르곤 했단다. 넌 괜찮아했고.”
“보브 맥마흔이 그랬어요. ‘칼이 뭐 어때서 그러지 ? 카를로스의 약칭일뿐이야.’”
“맞는 말이야. 한번 참아보렴.” 버질이 말했다.
“전 지난달 내내 ‘안녕하십니까, 전 연방 보안관 대리인 칼 웹스터입니다’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무슨 차이가 느껴지든 ?”
“네, 하지만 설명하진 못하겠어요.”
맥마흔에게서 전화가 와 칼의 휴가가 짧아졌다. 에미트 롱 패거리가 다시 은행을 털고 있었다.


“무자비한 회색 하늘은 볼드산 클럽 위를 수의처럼 덮고 있었고, 다른 날과 별 다를 바 없이 하루의 동이 트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날의 끝에는 열두 명의 처참한 죽음이라는 대학살이 기다리고 있었다…….”

보브 맥마흔은 읽던 잡지에서 눈을 들었다.
“기사의 시작은 이렇군.”
책상 너머에서 칼이 말했다. “제목이 뭐라고요 ?”
“<볼드산에서의 대학살>”
칼이 말했다. “몇 명이나 죽여야 대학살이 되는 건지 궁금하네요.” 칼은 지난여름을 생각하고 있었다. 레벤워스로 돌아가던 법집행관 다섯 명과 탈주범이 유니언 역 밖에서 총에 맞아 죽었고, 사람들은 이를 캔자스 시 대학살이라 불렀다. 범인들은 톰슨 기관단총을 발포하고 사라졌다.
“내 생각엔 토니가 대학살massacre과 산mountain이란 단어를 같이 말할 때의 발음을 좋아하는 것 같아.” 맥마흔이 말했다. 맥마흔은 《트루 디텍티브 미스터리》 를 계속 앞에 펼쳐두었고, 한 손가락을 어느 페이지에 걸치고 있었다. “이 기자는 어떻게 써야 좋은 기사가 되는지를 알아. 여덟 쪽에 걸쳐 사진들이 들어가 있는데, 대부분은 옛날 사진이지. 한 장은 사유재산 파손죄로 법정에 선 잭 벨몬트 사진이야. 제1차 세계대전 때 군복을 입은 네스터 로트의 사진도 있네.”
“훈장을 달고 있나요 ?”


잭은 감옥에 꽤 오래 있었던 수감자들과 함께 탈옥 시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부분의 탈옥은, 수감자들이 감옥 밖의 작업반에서 일하게 될 때 일어나는 듯했다. 신호가 떨어지면 죄수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죽어라 도망쳤고, 그럴 때마다 두 명은 간수들의 총에 맞았고, 또 두 명은 탈주에 성공하곤 했다. 총을 몰래 들여오고 배달 트럭과 교도소 우편 트럭에 잠입하는 죄수들도 있었다. 여자 교도소에서 일하던 수감자 두 명은 사다리를 타고 건물 밖으로 나가 부소장의 차를 타고 도망쳤다. 교도소 병원의 결핵
병동에 터널을 파 빠져나간 죄수도 둘 있었다. 파낸 흙은 지하실에 숨겼다.
잭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한 방법은 이랬다. 30년형을 받고 겨우 열여덟 달째 살던 죄수가 가석방 위원회의 위원 한 명을 만나러 시내의 군청에 나갈 허가를 얻었다. 이 죄수는 드러그 스토어에 들러 탄산음료를 마시자고 간수를 설득했다. 일단 드러그 스토어에 들어가자 죄수는 뒷문으로 도망쳤고 모퉁이를 돈 뒤 택시를 집어타고 머스코기까지 112킬로미터를 그대로 도망쳤다.
잭은 곧 올드리지 호텔에서 유명한 변호사와 만나기 위해 시내로 나갈 참이었다. 털사까지 160킬로미터를 갈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어디 두고 볼 것이었다.
털사에 도착한 뒤엔 경찰의 총에 맞지 않아야 했다. 머스코기에 간 죄수처럼 되어선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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