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82226694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이택광/ 천하대혼돈을 뚫고 가는 정치
1부 새로운 세계 질서
진짜 신세계에 잘 오셨습니다
반(역)성을 촉구하는 긴급한 호소
민주적 사회주의와 그 불만
유럽연합에 독자적 군대가 필요한가?
트럼프와 유럽이라는 이념
2부 현대정치와 포퓰리즘
맞아요, 인종차별은 여전합니다!
진짜 반유대주의자와 그 시온주의적 협력자
지붕이 새면 어떻게 해야 하나?
보스니아의 진짜 기적
우파 포퓰리즘을 향한 좌파의 응답
3부 디지털 정치학
가짜 뉴스에서 거짓 선전까지
대중에게 나쁜 소식을 알릴 권리
빨갱이가 되느니 죽음을 달라!
아케론강을 솟구치게 하리라
디지털 공유재의 운명 : 트로츠키적 관점
부자유가 자유로 통할 때
4부 문화와 권력
그렇지, 문제는 정말 권력이야!
콘센티콘의 신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왕실 결혼에 숨겨진 해방적 맥락
섹스봇 논란
삶의 규제와 자유 체험의 환상
행복이라고? 됐거든!
5부 대혼돈을 넘어
현재의 폭염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레타와 버니는 어디에 있나?
중국은 공산주의인가 자본주의인가?
사라지는 마르크스주의 학생들
천하대란, 형세대호(天下大亂, 形勢大好)
모든 투쟁을 아우를 수 있을까?
옮긴이 해설 강우성/ 보편주의 정치학을 위하여
리뷰
책속에서
민주적 사회주의와 그 불만_근본적 변화를 꾀할 적절한 때를 기다리기만 한다면 그 시간은 결코 도래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서 있는 곳에서 시작해야만 한다. 그러나 아무런 환상 없이 수행해야 한다. 우리의 미래가 선거를 통한 게임과 민주적 사회주의 조치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깨닫고 나서 말이다. 생존이 걸린 이 위험한 항해에 우리는 이제 막 발을 디딘 참이다.
유럽연합에 독자적 군대가 필요한가?_예컨대 푸틴은 곧바로 (방어용 보호 장치 덕분에 미국이 러시아와의 핵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반응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인다. 옳은 이야기다. 하지만 이 말의 의미는 전체 시스템 자체가 광기이며, 일단 시스템에 가담하면 빠져들게 되는 악순환이 바로 그 광기라는 이야기다. 여기 이 사고의 구조는 모든 참가자가 이성적으로 행동하는데, 자신과 정확히 똑같이 생각하는 상대방만 비이성적이라고 상정하는 믿음의 구조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