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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84988132
· 쪽수 : 896쪽
· 출판일 : 2008-01-16
책 소개
목차
[ 봄 ]
Stories
기묘한 이야기 - 길버트 키스 체스터톤
코뿔소 가죽 - 루디야드 키플링
거울 - 라프카디오 헌
보완물 - 에밀 졸라
Poems
사람의 사계절 - 존 키츠
바람을 노래함 - 토머스 러브 피콕
바람과 비 - 윌리엄 셰익스피어
엉겅퀴를 먹은 당나귀 - 이솝
3월 바람의 노래 - 윌리엄 모리스
악기 - 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
밤의 작은 새들 - 스티븐 크레인
여행을 떠나는 아이가 있었네 - 월트 휘트먼
올빼미와 고양이 - 에드워드 리어
오래된 5월의 노래 - 작가 미상
나에게 더 이상 고향은 없네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푸른 잔디 - 작가 미상
즐겁게 올라가고 즐겁게 내려오라 - 작가 미상
여기 우리는 피리를 불며 오네 - 작가 미상
어이, 아니야 아냐! - 작가 미상
나에겐 작은 견과나무가 있었지 - 작가 미상
링컨셔 주의 밀렵꾼 - 작가 미상
요정들 - 윌리엄 앨링엄
진하고 걸쭉한 맛있는 수프 - 루이스 캐럴
[ 여름 ]
Stories
황금 강의 왕 - 존 러스킨
병 속의 도깨비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유려한 로켓 불꽃 - 오스카 와일드
테네시 주의 저널리즘 - 마크 트웨인
리키-티키-타비 - 루디야드 키플링
데이비드 삼촌의 터무니없는 이야기 - 캐서린 싱클레어
거위 치는 소녀 - 그림 형제
피오리몬드 공주의 목걸이 - 앨저넌 찰스 스윈번
신부, 옐로우 스카이에 오다 - 스티븐 크레인
험프티 덤프티 - 루이스 캐럴
Poems
점블리 사람들 - 에드워드 리어
사냥하기 좋은 수사슴 - 존 데이비슨
돼지 이야기 - 루이스 캐럴
불같이 붉은 꼬리를 가진 공작새를 보았네 - 작가 미상
눈이 하얗게 덮힌 들판의 겨울 - 루이스 캐럴
나르키소스를 위한 메아리의 탄식 - 벤 존슨
숲으로 난 길 - 루디야드 키플링
울부짖는 미친 톰 - 작가 미상
미친 정원사의 노래 - 루이스 캐럴
디나스 보어의 전쟁 노래 - _토머스 러브 피콕
여우와 고슴도치 - 이솝
8월 - 앨저넌 찰스 스윈번
용기-봉기-보의 사랑 노래 - 에드워드 리어
까마귀와 물주전자 - 이솝
[ 가을 ]
Stories
가짜 거북이 이야기 - 루이스 캐럴
소어 다리 사건 - 아서 코난 도일
봄의 연인과 가을의 연인 - 라프카디오 헌
페더탑: 교훈적인 이야기 - 나사니엘 호손
세 이방인 - 토머스 하디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의 땅이 필요할까? - 레오 톨스토이
페르시아 사람 알리의 이야기 - 아라비안나이트
찬가 - 사키
웨이크필드 - 나사니엘 호손
Poems
물 위를 떠다니는 노인 - 에드워드 리어
야생의 숲 - 작가 미상
도깨비 시장 - 크리스티나 로세티
작별 - 앨저넌 찰스 스윈번
조용하지 않은 무덤 - 작가 미상
가을 - 존 클레어
이것이 왕국으로 들어가는 열쇠라네 - 작가 미상
반짝이는 코를 가진 소년 동 - 에드워드 리어
이제 그만 울어요, 슬픈 샘들이여 - 작가 미상
좀더 빨리 걷지 않을래? - 루이스 캐럴
두 개의 항아리 - 이솝
나는 한 처녀를 사랑했다네 - 조지 위더
광채가 성벽 위로 떨어지네 - 앨프레드 테니슨
우리 두 번 다시 배회하지 말아요 - 조지 고든 바이런
장난치는 독수리들 - 월트 휘트먼
11월 - 로버트 브리지스
술을 권하는 노래 - 존 스틸
사랑은 제 갈 길을 찾아가리라 - 작가 미상
내 고양이 제프리 - 크리스토퍼 스마트
하얀 섬 - 로버트 헤릭
죽음과 큐피드 - 이솝
누가 바람을 보았을까요? - 크리스티나 로세티
[ 겨울 ]
Stories
빨간 구두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신호원 - 찰스 디킨스
오를라 - 기 드 모파상
윌리엄 윌슨 - 에드거 앨런 포
만령제 - 이디스 워튼
데이비슨의 눈과 관련된 놀라운 사건 - H. G. 웰스
마녀의 빵 - 오 헨리
승리한 사랑의 노래 - 이반 투르게네프
어둠 속에서 - 에디스 네스빗
종탑 - 허먼 멜빌
스페이드 퀸 - 알렉산드르 푸쉬킨
코 - 니콜라이 고골
Poems
흥겨운 노랫소리 - 윌리엄 셰익스피어
불어라 불어 그대 겨울 바람아 - 윌리엄 셰익스피어
숲속의 만가 - 조지 메러디스
까마귀 - 토머스 러벌 베도스
겨울 소네트 - 크리스티나 로세티
은 백조의 노래 - 올랜도 기번스
패트릭 스펜스 경 - 작가 미상
독수리 - 앨프레드 테니슨
불길한 전조 - 허먼 멜빌
오소리 - 존 클레어
바다코끼리와 목수 - 루이스 캐럴
겨울 사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악몽 - 윌리엄 슈웽크 길버트
커코넬의 헬렌 - 작가 미상
나는 작은 담장 있는 정원을 알고 있네 - 윌리엄 모리스
눈송이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수양버들의 껍질을 벗기며 - 존 클레어
폭설 - 랠프 월도 에머슨
애가 - 토머스 러벌 베도스
마리아나 - 앨프레드 테니슨
늙은 유령 - 토머스 러벌 베도스
슬픔 - 오브리 드 베르
소리없이 참아내는 거미 - 월트 휘트먼
노래 - 크리스티나 로세티
밤 - 윌리엄 블레이크
눈보라 - 존 클레어
런던의 눈 - 로버트 브리지스
노파 - 로버트 헤릭
주문 - 존 드라이든
유령을 부르는 사람 - 토머스 러벌 베도스
오르막길 - 크리스티나 로세티
크라켄 - 앨프레드 테니슨
루크 하버갈 - 에드윈 알링턴 로빈슨
두 정령 - 퍼시 비시 셸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옛날 옛적에, 매우 아름다운 딸을 둔 왕이 있었다. 비록 왕비는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되었지만 공주는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아름다워 모든 이들은 그녀가 더할 나위 없이 선량하고 덕이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공주는 사실 악령의 힘을 빌려 요술을 부리는 아주 사악하고 악덕한 마술사였다. 공주는 인적이 드문 산기슭 오두막에 사는 마귀할멈에게 마술을 전수받았는데 이 흉측하고 고약한 마귀할멈이 그곳에 사는지 아는 사람은 공주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공주의 이름은 피오리몬드였는데, 공주는 마법을 배우기 위해 마귀할멈을 몰래 방문하곤 했다. 공주가 그토록 아름다운 까닭은 바로 마귀할멈의 요술 덕분이었고 대신 공주는 마귀할멈의 계략을 도와주기도 했으며 할멈이 사는 곳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 매리 드 모건, '피오리몬드 공주의 목걸이' 중에서
"단순한 어떤 말이 그 의미를 상실하고 알 수 없는 한 조각의 언어가 될 때까지, 짐승이 울부짖는 것처럼 그저 입을 여닫게 될 때까지 당신은 어떤 단순한 말을 반복해서 말해본 적이 있나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위대한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익숙한 것으로 시작하지만 생소한 것으로 끝나고 말지요. 인간이 처음으로 이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고 학설을 세우고 어구와 연상 들로 이 세상을 반복적으로 다루기 시작하면서, 마치 심리적으로 필수적인 것처럼 어느 날 스무 번째로 발음한 어떤 단어에 반응하는 생명체, 즉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를 지닌 새로운 동물이 운명적으로 만들어지게 된 거죠." -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기묘한 이야기' 중에서
내가 현관에 들어서자 그는 급히 나를 향해 다가오더니, 나를 기다리는 시간이 무척이나 지루했다는 듯 내 팔을 붙들고는 내 귀에다 "윌리엄 윌슨!"이라고 속삭였다.
순식간에 취기가 사라졌다.
이 낯선 남자의 태도, 그리고 창가로 스며드는 가느다란 빛줄기를 내 눈에서 가로막은 그의 손가락의 미묘한 경련이 나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 때문에 내 마음이 그토록 격렬하게 흔들린 것은 아니었다. 기괴하게 낮고 쉰 목소리 속에 담긴 진지한 경고 때문이었다. 특히 그 간단하고 친숙한 이름을 속삭인 목소리의 억양과 어조는 지난날의 갖가지 추억들을 상기시켜주었고, 한순간 내 영혼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남자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비록 이 사건은 혼란스러웠던 내 상상력에 선명한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생생했던 만큼 곧바로 희미해졌다. 그 후 수 주일 동안 이에 대해 골똘히 생각했고, 막막하고 병적인 사색에 빠져들었다. 내 일에 집요하게 간섭하고 충고 비슷한 말로 나를 괴롭힌 이 기괴한 인물의 정체를 모른 체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 윌슨은 도대체 누구였던가? 대체 어디서 나타났으며 그의 저의는 무엇일까? - 에드거 앨런 포, '윌리엄 윌슨' 중에서
하얀 섬 The White Island
- 로버트 헤릭
꿈의 섬인 이 세상에서
우리가 슬픔의 냇가에 앉아 있을 때
눈물과 두려움은 우리의 주제라네.
암송하며
그러나 이곳에서 일단 날아서
젊음의 영원으로 점점 더 가까이 갈수록
합치네.
그 하얀 섬에는
모든 일들이 더욱 진지하네.
여기서는 솔직하고 저기서는 빛나네.
즐거워하네.
어떤 악마 같은 현상들이
지옥응로부터 두려움을 불러내어
창조해내고 만들어내네.
무서워하네.
조용하고 냉정한 잠 속에서
우리는 결코 눈을 감지 않네.
그러나 영원히 주의를 기울여
지케주네.
나와 당신을 영원히 살게 하는
그러한 즐거움은
신선한 기쁨은 결코
끝이 없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