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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사일반
· ISBN : 9788988336359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총서 편집자 서문
한국어 판을 펴내며
서문
1장 공동의 언어를 위한 기초
1.기근의 시대
2.야만인과 로마인
3.강한 자와 육식
4.신의 빵, 신의 포도주
5.성찬과 금식
6.토지와 숲
7.빵의 색깔
8.자연의 이용
2장 전환점
1.강요된 선택
2.힘과 특권
3.우리에게 일용할 빵을 주소서
4.도시의 숨통
5.많이 먹고 잘먹던 시기
6.식도락과 기근
3장 각자의 몫
1.기근의 복귀
2.육식의 유럽
3.육류의 금식
4.질의 문제
5.전시용 식탁
6.가난한 사람들이 누리는 풍요
4장 유럽과 세계
1.바다너머의 멋진 세계
2.새로운 주인공
3.빵과 고기
4.부르주아의 잔혹성
5.두개의 유럽
6.미각의 변화
7.과거의 자극제와 새로운 자극제
5장 기근의 세기
1.역사는 반복되는가
2.옥수수의 힘겨운 성공
3.감자, 농학과 정치학 사이
4.마카로니 먹는 사람들
5.음식과 인구
6.고기의 해약
6장 혁명
1.역전된 경향
2.고기의 설욕
3.전세계의 도시화
4.사계절 음식
5.즐거움, 건강함, 아름다움
주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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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음식의 위계와 사람의 위계 사이에는 유사성이 있었다. 예를 들어 식물계에서는 땅 속에 박혀 있는 구근류가 가장 낮은 위치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풀, 관목, 나무 순이었다. 그 중에서도 과일은 하늘 높이 솟아 있으므로 높은 위치를 차지했다. 과일이 갖는 이 최고의 귀족성은 하늘에 비교적 더 가까이 있다는, 즉 완벽성에 그만큼 가까이 있다는 은유적 의미에서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정당화되었다. 과일은 문화의 과학적 표상으로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귀족에게 어울리는 음식이었다. 과일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흔히 귀족적 식탐의 특징 중 하나로 묘사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