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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89007531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1-11-30
책 소개
목차
1. 플라톤 국가 Plato The Republic
2.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Aristotle Nicomachean Ethics
3. 보에티우스 철학의 위안 Boethius The consolation of Philosophy
4. 마키아벨리 군주론 Machiavelli The Prince
5. 데카르트 성찰 Descartes Meditations
6. 홉스 리바이어선 Hobbes Leviathan
7. 스피노자 윤리학 Spinoza Ethics
8. 로크 인간의 지적 능력에 관한 에세이
Locke An Essay Concerning Human Understanding
9. 로크 정부에 관한 두 번째 논고 Locke Second Treatise of Government
10. 흄 인간 오성에 관한 탐구 Hume An Enquiry Concerning Human Understanding
11. 흄 자연종교에 관한 대화 Hume Dialogues Concerning Natural Religion
12. 루소 사회계약론 Rousseau The Social Contract
13. 칸트 순수이성비판 Kant Critique of Pure Reason
14. 칸트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Kant Groundwork of the Metaphysic of Morals
15.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Schopenhauer The World as Will and Idea
16. 밀 자유론 Mill On Liberty
17. 밀 공리주의 Mill Utilitarianism
18. 키에르케고르 이것이냐 저것이냐 Kierkegaard Either/Or
19. 마르크스와 엥겔스 독일 이데올로기 1부
Marx and Engels The german Ideology part1
20. 니체 선악의 피안 Nietzsche Beyond Good and Evil
21. 니체 도덕의 계보에 관하여 Nietzsche On the Genealogy of Morality
22. 러셀 철학의 문제들 Russell The Problems of Philosophy
23. 에이어 언어, 진리 그리고 논리 Ayer Language, Truth and Logic
24. 사르트르 존재와 무 Sartre Being and Nothingness
25. 사르트르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Sartre Existentialism and Humanism
26. 비트겐슈타인 철학적 탐구 Wittgenstein Philosophical Investigations
27. 롤스 정의론 Rawls A Theory of Justice
역자후기 / 색인
리뷰
책속에서
『군주론』에 대한 비판 criticisms of The Prince
부도덕을 옹호하다
마키아벨리는 오늘날 우리가 인권으로 여기는 것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 그의 관점에서 개인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 희생될 수 있다(때로는 말뜻 그대로). 경우에 따라서는 국가에 의한 고문과 살해도 필요하다. 이러한 방식을 과감하고 능숙하게 구사해야 할 상황이 조성되었는데도 주저하는 통치자는 어떤 의미에서는 나쁜 군주이다. 지나친 도덕적 결백은 훗날 더욱 심각한 유혈사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의 역사에서도 드러났듯이 고삐 풀린 폭군은 순진한 백성들을 커다란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폭군들의 행위를 정당화해주면 적어도 일부 백성들은 심각한 고통을 겪을 것이다. 또 인간의 자기기만 능력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통치자들이 자신의 잔인한 행동을 국가의 번영을 위한 것으로 합리화하는 모습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이는 무시무시한 폭력에 대한 이기적 합리화일지 모르고, 정치적 안정을 위해 지불하기에는 너무 값비싼 비용일 것이다. 이런 비판에 대해 아마 마키아벨리는 폭력의 효과는 언제나 결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반박할 것이다. 즉 폭력을 통해 국가가 얼마나 더 부유해지고 더 안정되며 더 강력해졌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관점에서는 결과 외에는 고려할만한 점이 없다.
-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p.6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