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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용병

제리 퍼넬 (지은이), 강수백 (옮긴이)
행복한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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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용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89571964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7-01-03

책 소개

밀리터리 SF의 대부 제리 퍼넬의 대표작. 20세기 말. CIA에 의해 아프리카의 독재 국가로 파견되어 대리전쟁을 벌이던 릭 갤러웨이 대위 휘하의 미국 용병 30여 명은 공산측 용병인 쿠바군에게 포위당해 절망적인 상황에 빠지지만, 홀연히 나타난 외계인 샬누크시들의 우주선에 의해 구조된다.

목차

용어 해설…… 9
제1부 용병들…… 11
제2부 우주선…… 75
제3부 틸라라…… 121
제4부 십자로…… 167
제5부 타마에르손…… 207
제6부 전쟁 지도자…… 241
제7부 학자들…… 301
제8부 예니체리…… 347
에필로그…… 383
역자 소개…… 400

저자소개

제리 퍼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3년 8월 7일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태어났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다재다능한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며 영재로 주목받았다. 포병 초급 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퍼넬은 제대 후 시애틀의 워싱턴대학에 입학해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통계학 및 시스템공학에서 석사학위, 심리학과 정치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퍼넬은 워싱턴의대의 연구원, 에어로 스페이스사의 연구주임, 아메리칸 록웰사의 전문연구원, 보잉사의 항공심리학자를 역임했고, 교수업과 컴퓨터저널리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약을 펼쳤다. 1969년에 첫 스릴러 장편인 『Red Heroin』(1969)을 발표했고, 2년 후인 1971년에 하드SF 전문지인 『아날로그』 5월호에 중편 「명예로운 평화(Peace with Honor)」를 게재하며 장년의 염원이었던 SF작가로 데뷔한다. 퍼넬은 1971년에서 1972년 사이에 『아날로그』지에 분재한 첫 SF 장편 『데이비드 왕의 우주선(A Spaceship for the King)』으로 인기를 끌었고, 이듬해인 1973년에 최우수 신인작가에게 주어지는 존 W. 캠벨 신인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는다. 먼 미래의 인류 식민지에서 벌어지는 군사적 모험을 다룬 이 장편은 훗날 <코도미니움(CoDominium)> 시리즈로 불리게 되는 미래역사 연작의 효시가 되었다. 그 뒤에도 퍼넬은 군사적 천재인 펄컨버그 대령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시리즈 본편 『명예의 서쪽(West of Honor)』(1976)과 『우주의 용병(The Mercenary)』(1977) 등 도발적인 정치사회적 사유와 군사과학을 결합한 장편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십 트루퍼스』(1959)의 적통을 이을 후계자라는 평가를 확립한다. 미국의 전략방위구상(SDI), 일명 ‘스타워즈’ 계획의 적극적 추진자이기도 했던 퍼넬은 이 <코도미니움> 시리즈를 통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집권 말기인 1980년대 후반부터 미국 SF의 가장 유력한 사조 중 하나로 자리잡은 우익적 밀리터리 SF의 대부(代父)로 간주되기에 이르렀다. <노운 스페이스(Known Space)> 시리즈의 저자로 유명한 하드 SF작가 래리 니븐과 함께 쓴 『신의 눈 속의 티(The Mote in God’s Eye)』(1975)는 니븐의 정교한 과학적 사유와 퍼넬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퍼스트컨택트 SF이며, 『데이비드 왕의 우주선』의 자매편에 해당한다. 그 뒤로도 퍼넬과 니븐은 재난 SF인 『루시퍼의 해머』(1977)와 외계 종족의 침략을 다룬 『발소리(Footfall)』(1985) 등의 블록버스터급의 대작들을 발표함으로써 명실공히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1978년에 에이스 일러스트레이티드 SF 시리즈의 일환으로 처음 발간되었던 본서 『용병』은 스페인 만화가 베르메호의 정교하고 인상적인 삽화와 빠르고 박력있는 전개로 큰 인기를 끈 단독 장편이며, 봉건 왕국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는 평행세계에 떨어진 20세기 전직 군인의 모험을 다룬 H. 빔 파이퍼의 『칼반 경의 모험(Lord Kalvan of Otherwhen)』(1965)의 완벽한 오마주로 간주된다. 일반 독자층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Clan and Crown』(1982)과 『Storms of Victory』 등의 속편으로 이어진 『용병』 시리즈는 밀리터리 SF의 대중화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 이래 퍼넬은 미래의 전쟁을 주제로 삼은 앤솔러지 시리즈 『There Will Be War』(1983-2015)를 편찬하며 S. M. 스털링을 위시한 유력 밀리터리 SF 작가들과의 공동 집필에 주력했고, 근년 들어서는 블로그인 <Chaos Manor Musings>을 통해 활발하게 독자들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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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백 (옮긴이)    정보 더보기
본명 김상훈. SF 및 판타지 평론가이자 번역가이며, 시공사의 ‘그리폰북스’와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 행복한책읽기의 ‘SF 총서’, 현대문학의 ‘필립 K. 딕 걸작선’과 ‘미래의 문학’ 시리즈, 은행나무의 ‘조지 R. R. 마틴 걸작선’ 등을 기획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로저 젤라즈니의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신들의 사회』, 『드림 마스터』, 『별을 쫓는 자』,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십 트루퍼스』,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헤밍웨이 위조사건』, 에드거 앨런 포의 『잃어버린 편지』, 코난 도일의 『잃어버린 세계』, 『제라르 준장의 회상』, 로버트 홀드스톡의 『미사고의 숲』,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매혹』, 이언 뱅크스의 『말벌공장』, 앤 맥카프리의 『퍼언 연대기』 3부작, F. 폴 윌슨의 『다이디타운』, 로버트 J. 소여의 『멸종』, S. S. 밴 다인의 『파일로 밴스의 정의』, 버너 빈지의 『심연 위의 불길』, 필립 K. 딕의 『유빅』, 『화성의 타임슬립』, 『작년을 기다리며』,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스타니스와프 렘의 『솔라리스』, 그렉 이건의 『쿼런틴』, 새뮤얼 R. 딜레이니의 『바벨-17』, 콜린 윌슨의 『정신기생체』,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데이비드 웨버의 『바실리스크 스테이션』, 『여왕 폐하의 해군』,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의 『돈 후앙의 가르침』 3부작, 조지 R. R. 마틴의 『GRRM: 조지 R. R. 마틴 걸작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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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목소리가 예고한 시간은 정확했다. 릭의 손목시계로 네 시간 오 분이 경과했을 때 다시 경보음이 울리더니 몸을 고정시키라는 지시가 들렸다.
이번에는 무중력상태가 되는 일은 없었지만, 가속은 짧고 날카로웠고, 간헐적인 주기를 두고 되풀이되었다. 이 주기 사이마다 중력이 변화했다. 마지막으로 의자에서 마룻바닥으로 뛰어내린 정도의 약한 충격이 왔다. 곧 가속이 멈췄다.
체중은 원래보다 가벼워진 상태였다. 그것도 정상과는 거리가 멀었고, 그대로 그 상태가 지속되고 있었다. 놀라서 방을 둘러본 릭의 머릿속에 어떤 엉뚱한 의심이 떠올랐다. 부하들은 자기들끼리 쑥덕거리고 있었다. 겡그리치 병장이 호주머니에서 주의 깊게 실탄을 한 발 꺼내더니 바닥에 떨어뜨리고 그것이 천천히 낙하하는 것을 관찰했다.
약 6분의 1의 중력이군, 하고 릭은 생각했다. 이제는 그 사실을 무시할 수도,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숨길 수도 없었다.
겡그리치가 제일 먼저 소리쳤다. “하느님 맙소사, 우린 달에 와 있어!”


“당신은 자발적으로 이곳에 왔소?”
그녀로서는 곤란한 질문이었다. TV 스크린이 양 방향으로 작동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녀는 몸에 두른 침대 시트를 제외하면 알몸이었다. 그녀는 스크린에 나타난 적동색의 윗옷을 입은 사내와 말하기 위해 침대 가장자리에 앉았다. 레스는 몸의 일부만 가린 채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마치 걱정하고 있는 듯한 표정이다.
뭘 걱정하고 있는 것일까, 하고 그웬은 생각했다.
“네, 자발적으로 왔습니다. 레스가 함께 와달라고 했어요. 신기하고 이국적인 세계로 갈 수 있다고 하면서.”
“그럼 자발적으로 우주선에 탑승했다는 말이군.” 스크린 속의 사내가 말했다. “당신이 사라졌다고 걱정할 사람은 있소? 당신이 행방불명이 된 후 경찰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인다거나 해서 일이 복잡하게 꼬일 가능성은?”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집주인 아주머니에게 주말여행을 다녀오겠다는 메모를 남겨 뒀거든요. 주말이 지난 후에도 내가 돌아오지 않으면 걱정이 돼서 경찰을 부를지도 모르지만.”
“경찰은 아마 당신이 살해당한 것으로 간주할 거요. 그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오.”
스크린의 영상이 사라졌다.
“이걸로 끝이야.” 레스가 말했다. 안도하는 것 같은 눈치였다.
왜 안도하는 것처럼 보일까. 그리고 뭘 걱정하고 있었던 걸까.


이제 화살은 비오듯 쏟아지지는 않았다. 그러는 대신 궁수들은 개개의 목표를 노리기 시작했고, 아직도 말에 탄 자들을 쏴 떨어뜨리고 적을 불타는 관목 속에 고립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 산길은 고통과 공포의 절규로 가득했다.
틸라라는 입을 꽉 다물고 차가운 표정으로 말안장 위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이 광경을 보고 기뻐해야 마땅했다. 눈앞에서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자들은 그녀의 남편을 살해한 자들이 아니던가. 그들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이 아니던가.
그러나 전혀 즐겁지가 않았다. 그녀가 느끼는 것은 구토감과 공포뿐이었지만, 이 감정을 그녀 주위에서 함성을 지르고 있는 부하 병사들에게서 숨겨야 했다. 살육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라는 사실이 그녀의 마비된 듯한 마음에 떠올랐다. 전투는 앞으로도 몇 주 동안이나 계속될 것이다.
말이 저렇게까지 비명을 지를 줄은 몰랐어. 병사들이 죽으리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말 생각까지는 미처 하지 못했어.
그녀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에 구토감을 느끼면서도 매료된 듯이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다가 문득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를 뻔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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