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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세계패권과 국제질서
· ISBN : 9788991195295
· 쪽수 : 480쪽
책 소개
목차
서문과 감사의 말
머리말_지오바니 아리기, 비벌리 J. 실버
세계 정치 경제의 미래에 대한 네 가지 논쟁
세계적 강국의 지리학 | 국가의 힘 대 자본의 힘 | 국가와 자본과 하위 집단의 사회적 힘 | 변화하는 문명의 세력 균형
패권의 이동 : 분석을 위한 개념
체계의 변화로서의 패권 이동 | 체계의 지도력과 지배 질서로서의 세계 패권 | 패권의 위기와 금융 팽창
1장 지정학과 대형 금융_지오바니 아리기, 포긍 호이, 크리쉬넨두 레이, 토마스 에를리히 라이퍼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의 패권 이동
네덜란드의 패권과 유럽의 세력 균형 |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의 제해권 이동 | 중상주의와 네덜란드 상업 주도권의 종말 | 네덜란드 패권의 마지막 피난처, 대형 금융 | 공백기
영국에서 미국으로의 패권 이동
영국 패권의 산업적 기반과 제국적 기반 | 전쟁의 산업화와 대형 금융의 부활 | 영국 세계 질서의 해체 | 냉전 세계 질서 만들기 | 군사력의 세계 강자와 금융의 세계 강자의 분기
2장 기업의 변천_지오바니 아리기, 케네스 바, 슈지 히사에다
네덜란드식 법인 자본주의의 등장
네덜란드식 법인 자본주의 | 네덜란드식 법인 자본주의의 강점과 약점 | 네덜란드의 상업적 주도권의 모순 | 영국 동인도 회사의 융성 | 특허 주식회사의 종말
가족 자본주의에서 미국식 법인 자본주의로의 이행
산업주의와 가족 자본주의 | 수직적 통합의 과제 | 영국 기업 체계의 종말 | 미국식 법인 자본주의의 세계적 지배 달성
미국식 법인 자본주의의 이중적 위기
3장 세계 패권의 사회적 기원_비벌리 J. 실버, 에릭 슬레이터
유산계급의 부상
네덜란드 패권의 사회적 기초 | 반란과 혁명의 첫 번째 물결 | 유럽에서의 혁명 |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혁명의 역 확산 | 복고와 패권의 강화 노동 해방 운동과 민족 해방 운동의 등장
악순환에서 선순환, 그리고 다시 악순환으로 | 대공황, 노동자 운동, 대중 정당의 등장 | 열강의 경쟁과 혁명 : 첫 번째 물결 | 양 대전 사이의 난국과 악순환의 확대 | 냉전 세계 질서의 뉴딜 정책의 뿌리 | 사회사의 가속
4장 세계사의 관점에서 본 서양의 패권_지오바니 아리기, 이프티크하르 아마드, 민원 시
아시아에서의 서양 지배의 등장
극동의 벌어진 틈으로 등장한 서양 세력 | 아시아 “초 세계 경제”의 해체 | “살인殺人 기술”에 익숙한 문명 | 아시아 제국들의 예속적 합병 | 서양에 대한 위협으로써의 “서양주의”
서양의 지배에 대한 아시아의 반응
남아시아에서 일어난 서양에 대한 반란의 문명적 기초 | 동아시아에서 일어난 서양에 대한 반란의 문명적 기초 | 화교 상인의 팽창 | 일본 제국주의의 흥망 | 중국의 현대 국가로의 재편 | 서양의 패권 너머로
결론_지오바니 아리기, 비벌리 J.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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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집권화 없는 집중”을 향한 이 매우 다양한 경향에서 어떤 종류의 지배적 기업 체계가 등장할 것인가를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런 지배적 체계는 미국의 패권 아래서 지배적이 된 수직 통합적이고 관료주의적으로 관리되는 법인 기업 체계보다 더 큰 비공식성과 시장과 비슷한 조정 기능을 특징으로 할 것임을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 못지않은 확신을 가지고 이 더 큰 비공식성과 시장과 비슷한 조정 기능이 영국의 패권 아래서 19세기에 번성했던 종류의 시장 자본주의를 부활시키지 않을 것임도 예상할 수 있다.
―기업의 변천, 243쪽
오늘날 우리는 다른 쪽 극단에 도달했다. 미국 중심 세계 체계의 붕괴를 정말로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격적인 신세력은 없고, 미국은 백 년 전의 영국보다도 자국의 쇠퇴하는 패권을 착취적인 지배로 전환시킬 수 있는 더 큰 능력을 갖고 있다. 만약 이 체계가 결국 붕괴한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적응과 순응을 거부한 미국의 저항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거꾸로, 동아시아 지역의 떠오르는 경제력에 대한 미국의 적응과 순응은 새로운 세계 질서로의 이행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에 못지않게 필수적인 조건은 동아시아 경제 팽창의 주요 중심지들로부터 새로운 세계적 지도력이 출현하는 것이다. 이 지도력은 미국이 패권이 남긴 체계 수준의 문제들에 대한 체계수준의 해결을 제공하는 과제를 감당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 문제들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세계 인구의 (10 내지 20퍼센트를 차지하는) 적은 소수의 삶의 기회life-chance와 대다수 사람들이 삶의 기회 사이의 메우기 힘들어 보이는 격차이다. 이 문제에 대해 실행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선로 부설 차량들”이 자기 자신들과 세계를 위해 이제 막다른 골목에 이른 발전 경로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는 새로운 발전 경로를 열어야 한다. ―결론, 4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