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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슬라보예 지젝/슬로베니아 학파
· ISBN : 9788991706033
· 쪽수 : 410쪽
· 출판일 : 2006-06-25
책 소개
목차
서론 대화가 아닌 조우
1부 들뢰즈
잠재적인 것의 실재성
생성 대 역사
"기계-되기"
언제가, 아마도 경험일원론의 세기가 될 것인가?
준-원인
스피노자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가능한가?
칸트, 헤겔
헤겔 1: 들뢰즈 뒤에 달라붙기
헤겔 2: 인식론에서 존재론으로...그리고 되돌아가기
헤겔 3: 최소 차이
의미의 비틀림
희극적인 헤겔적 막간극 : 덤 앤 더머
들뢰즈의 오디푸스 - 되기
남근
환상
RIS
2부 결과들
1장 과학: 인지주의를 프로이드와 더불어
"자기형성"
미들, 모든 곳에 밈들
하이픈 - 윤리에 반대하여
인지적 폐쇄
"한 모금의 여유"
2장 예술: 말하는 머리들
영화 - 눈
반 - 플라톤으로서의 히치콕
응시와 절단
환사이 붕괴될 때
"나, 진리가 말하고 있다"
도덕을 넘어서
3장 정치: 문화혁명을 위한 항변
들뢰즈를 읽는 여피족
미시파시즘
네트사회?
제국에 대항한 타격들
마오쩌둥 주석의 "프롤레타리아 문화대혁명이여 영원하라!"라는 슬로건의, 혁명적 문화정치를 위한, 영구적 현실성에 대하여
옮긴이 후기
색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렇다면 사실상 헤겔과 들뢰즈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가? 아마도 차이는 내재성과 초재성 사이가 아니라 흐름과 간극 사이에 있을 것이다. 들뢰즈의 초월적 경험론의 "궁극적 사실"은 순수생성의 끊임없는 흐름의 절대적 내재성인 반면, 헤겔의 "궁극적 사실"은 내재성(속)의 환원불가능한 파열이다. 여기서 우리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에서 일반상대성으로의 이행을 환기해야 한다. 헤겔에게 현상과 그것의 초재적 근거 사이의 간극은 현상 그 자체(속)의 절대적으로 내재적인 간극의 이차적 효과인 것이다.
"초재성"은 현상의 내재성이 파열되고, 부서지고, 비일관적이라는 사실의 환영적 반영이다. 좀 더 단순화해서 말하면 초재적 사물이 우리의 손아귀를 빠져나가기 때문에 현상이 부서지는 것이, 우리가 다양한 부분적 관점들을 갖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이 사물의 유령은 현상의 비일관성의 "물화된" 효과이다. (여하한 초재성도 그 원인이 아니며 자기가 자신의 원인인) 내재성 속의 이 간극은 들뢰즈가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면 어찌할 것인가? 거기에 헤겔의 진정한 교훈이 있다. 내재성은 이미 그 자체 비일관적이기 때문에 초재성의 유령을 발생시킨다. - 본문 123~12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