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EO, 세계를 경영하다

머리말_ 왜 중국 CEO에 주목해야 하는가?
1. 정성을 다하면 세상이 감동한다_ 페이잉을 세계적인 조정용 보트회사로 키운 숑장요우 동사장
2. 결단 타이밍을 포착해 정면 돌파하라_ 중국 부동산업계의 미다스의 손, 소호차이나의 판스이 동사장
3. 즐기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온다_ 중국 최대 SNS기업 컴센즈를 일군 다이즈캉 총재
4. 변화에 몸을 맡겨 기회를 만들어가라_ 세계 액세서리 여황제, 신광그룹의 저우샤오광 동사장
5. 거부로 죽는 건 치욕이다_ 중국의 대표 자선 기업가, 황푸재생자원이용유한공사의 천광뱌오 동사장
6. 모든 결정의 출발점은 도덕적 책임감_ 세계 최대 연료식 에어컨 생산 기업 위앤다그룹의 장위애 총재
7. 하늘 아래 시장 아닌 곳 없다_ 중국 농촌 유통 시장의 선구자, 하오리팡의 천젠화 동사장
8. 남들이 가지 않은 길, 혁신으로 열어가라_ 중국 최대 임부복 브랜드 10월마미의 자오푸 동사장
9. 흔한 제품이라도 최고급으로 만들어라_ 세계 최대 명품 빗 전문점 탄무장의 탄촨화 동사장
10. 기회는 만드는 사람의 몫이다_ 중국 이코노미호텔 체인의 최강자 홈인의 쑨지앤 CEO
11. 위기일수록 강한 기업을 키워라_ 중국 최대 주방기기 생산회사 팡타이그룹의 마오리샹 동사장
12. 성공에 도취하거나 실패에 좌절하지 마라_ 중국 최대 조기교육기관 훙황란교육그룹의 스옌라이 총재
13. 배우고 또 배워야 성공한다_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강자 VIMICRO의 덩중한 CEO
14. 한발 앞서 트렌드를 읽어라_ 중국 최대의 트렌디 가구회사 커바오 볼로니의 차이밍 총경리
15. 제품 스스로 말하게 하라_ 히트 광고와 베스트셀러 제조기, 화위화의 화샨 동사장
16. 앞선 기술로 변화를 선도하라_ 세계 최대 태양전지업체 선텍파워의 스정롱 동사장
17. 저가 경쟁도 전략적으로 하라_ 저가항공 분야 중국 1위 춘추항공의 왕정화 동사장
18.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처럼_ 중국 저압전기의 황제, 런민전기그룹의 정위안바오 동사장
19. 높이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하라_ 중국 최대 세탁 프랜차이즈 샹왕의 황진넝 동사장
20. 나를 디자인하고, 꿈을 경영하라_ 중국 속옷 B2C업계의 신흥 강자 란뮤의 동루 CEO
21. 꿈꾸고, 소통하고, 앞으로 나아가라_ 중국 최대 인터넷문학 사이트 셩다문학의 허우샤오창 CEO
22. 끈기와 진정성이 성공을 낳는다_ 중국 발모제의 대부, 장광101의 자오장광 총재
23. 모든 변화의 시작은 기술이다_ 중국 전자책 리더기업계 1위 한왕테크놀로지의 류잉젠 CEO
24. 전략이 미래를 결정한다_ 중국 최대 전동차기업 신러전동차의 자오슈에중 총경리
25. 기술과 시장의 접점을 찾아라_ 중국 최대 수처리 민영기업 상더그룹의 원이버 총재
26. 경험과 기술이 최고의 경쟁력이다_ 중국 3D사진의 선두 기업 베이징파노라마하이테크의 덩밍산 동사장
27. 돈이 아니라 고객에게 집중하라_ 즈푸바오를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 서비스기업으로 키운 샤오샤오펑 이사
28. 대중의 지혜로 대중에게 서비스하다_ 중국 최대 맛집 평가 사이트 따중디엔핑왕의 롱웨이 부총재
29. 요리 하나에도 꿈과 열정을 담아라_ 중국 최대 오리 요리 체인 기업 지우지우야 야징왕의 구칭 동사장
30. 꿈의 크기가 성공의 크기를 결정한다_ 중국의 대표 건강 안마 브랜드 캉쥔의 피우링 총재

열일곱 살부터 현장에서 생동하는 비즈니스를 체화한 저우샤오광 동사장에게 ‘변화’라는 단어는 두려움보다는 가슴 떨리는 설렘이었다. 변화를 먼저 감지하고 변화에 올라타 기회를 만들어온 그녀와 그녀가 지휘하는 신광그룹의 생명력은 바로 끊임없는 변화, ‘살아 움직이는 변화의 힘’이다.

천광뱌오 동사장은 “먹는 건 영양을 위해서고, 마시는 건 갈증을 풀기 위해서이며, 그 이상을 탐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중국의 옛말을 자주 되뇐다.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재산을 환원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의 올바른 도리이며, 거부로 죽는 건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2010년 9월, 그는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서신 형태의 글을 통해 사후 우리 돈 8,500억 원에 해당하는 50억 위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에도 예외는 있다.

그는 중국의 개혁개방이 성공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똑같은 방식으로 발전해가는 것은 잘못이라며 건설적인 비판을 가한다. 중국의 초고속 성장을 찬양하기에 앞서 정작 중요하게 논의되어야 할 것은 ‘성장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금융위기를 거치며 세계적인 기업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규모와 효율만 쫓아가는 것이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본질적인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그는 설명한다.
기업 경영도 마찬가지다. 기업가가 돈을 버는 것은 당연한 본분이지만, 돈 버는 행위가 반드시 사회와 후대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것, 즉 기업 경영자든 기업이든 능력이 뛰어날수록 그리고 가진 것이 많을수록 사회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가치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