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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92467988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5-06-24
책 소개
목차
1장 이제 나의 연인은 권력이다
나폴레옹 & 조제핀 _ 원종우
2장 조국을 사랑하듯 서로를 사랑하다
쑹칭링 & 쑨원 _ 이양자
3장 태양왕의 비밀 결혼
루이 14세 & 마담 맹트농 _ 김응종
4장 개혁 군주와 정치적 파트너
고종 & 명성황후 _ 김태권
5장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 마요
에비타 & 후안 페론 _ 이강혁
6장 사랑의 열정마저도 정치적 한 수
헨리 8세 & 앤 불린 _ 박경옥
7장 유언 같은 결혼식
히틀러 & 에바 브라운 _ 김태권
저자소개
책속에서
쑨원이 본부인과 이혼하고 쑹칭링과 결혼하려 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협력자들로부터의 반대가 잇달았지만, 쑨원은 무장 거사를 결심했을 때보다 더 단호했으며, 결혼을 만류하는 자들에게 일갈했다. “그녀와 결혼할 수만 있다면 나는 다음 날 새벽에 죽어도 후회하지 않겠다. 나는 당신들과 천하 대사를 의논하지 사사로운 가정 문제는 의논하고 싶지 않다. 나는 신이 아니다. 당신들과 똑같은 사람이다.”
1691년 어느 날, 루이 14세는 국무 대신 루부아에게 자기의 결혼을 공식화하겠다고 말했다. 루부아는 분노 때문에 이성을 잃었다. 그는 왕 앞에 무릎을 꿇고 왕에게 자기의 칼을 주며 자기 눈으로 군주가 모독당하는 것을 보지 못하도록 자기를 죽여달라고 부탁했다. 루부아는 콩스탕 도비녜 같은 타락한 반역자의 딸이 왕비가 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왕도 강력한 국무 대신의 뜻을 꺾을 수 없었다. 이렇게 해서 둘의 결혼은 영원히 비밀 결혼으로 남았다.
평생 하인으로 살아온 한 여인은 자기 아들에게 자전거를 사줄 수 없었다. 아들은 주인집 아들의 자전거를 평소에 너무나 부러워했다. 그 여인은 아들에게 그 자전거를 사주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다. 하지만 자전거 가격은 여인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 여인은 자전거를 ‘평생 일해도 살 수 없는 물건’이라 생각하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살아갔다. 그런데 어느 날 ‘에비타’라는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아들에게 자전거를 사주었다. 뿐만 아니라 학교도 가게 해주고, 축구 대회에 참가하면 체육복과 축구화를 선물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