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높은 성의 사내

높은 성의 사내

필립 K. 딕 (지은이), 남명성 (옮긴이)
폴라북스(현대문학)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0개 5,9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2,600원 -10% 630원 10,710원 >

책 이미지

높은 성의 사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높은 성의 사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93094350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11-09-05

책 소개

영화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페이첵> <콘트롤러> 등의 원작자로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한 작가’로 평가받는 필립 K. 딕. 그의 걸작 장편만을 모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12권 완간을 목표로 하는 ‘필립 K. 딕 걸작선’의 네 번째 주자로 1963년 휴고상 수상작인 <높은 성의 사내>가 출간되었다.

저자소개

필립 K. 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8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일생을 보냈다. 미숙아로 태어난 직후, 쌍둥이 누이를 잃는 등 불안한 유년 시절을 보낸 그는 성인이 된 후에도 안전강박증에 시달렸고 마약에 중독되었으며, 다섯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삶을 살았다. 1952년에 전업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여 36편의 장편소설과 100편 이상의 단편소설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딕은 평생을 생활고에 시달렸고, 죽기 몇 년 전에야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가 [블레이드 러너]로 처음 영화화되었지만 완성을 보지 못하고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결국 1982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사후에 원작소설들이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페이첵] [마이너리티 리포트] [임포스터] [컨트롤러] 등의 영화로 재탄생하면서, 오늘날 딕은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딕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초능력과 로봇, 우주여행, 외계인과 같은 기존의 SF 소재와는 차별된 암울한 미래상과 인간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을 그리며 끊임없이 인간성의 본질을 추구해왔다. 1962년에 『높은 성의 사내』로 ‘휴고상’을, 1974년에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로 ‘존 캠벨 기념상’을 수상했다. 1983년, 그의 이름을 딴 ‘필립 K. 딕 상’이 제정되었다. 생전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출판사들에게 외면당했던 그의 삶을 기린 이 상은 페이퍼백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된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름은 없지만 가능성 있는 작가의 작품을 선정하는 ‘필립 K. 딕 상’의 첫 수상작은 바로 ‘사이버 펑크의 성경’으로 불리고 있는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이다.
펼치기
남명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PD와 IT 기획자로 일했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수호자들》, 《카미노 아일랜드》, 《육질은 부드러워》, 《마지막 거짓말》, 《메이든스》, 《스노 크래시》(전 2권), 《경계선》, 《사일런트 페이션트》, 《셜록 홈즈: 주홍색 연구》, 《셜록 홈즈: 바스커빌 가문의 개》 외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도 유태인을 좋아하지는 않아. 하지만 1949년에 너희들이 살던 미국에서 도망친 유태인들은 좀 봤지. 너희들이 그들을 쫓아내고 미국을 차지했잖아. 미국에 다시 건물이 잔뜩 들어서고 굴러다니는 돈이 많은 건 뉴욕에서 유태인을 몰아낼 때 뺏은 돈이 많아서야. 그 빌어먹을 나치의 뉘른베르크법* 덕분이지. 나는 어렸을 때 보스턴에서 살았어. 유태인과 관련해 특별한 경험은 없지만 아무리 전쟁에서 졌다고 해도 미국에서 나치의 인종차별법이 통과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늙은 히틀러는 매독으로 온 몸이 마비되고 노망까지 든 채 여생을 보내고 있다. 뇌까지 번진 매독은 그가 비엔나에서 길고 검은 코트에 더러운 속옷을 입고 싸구려 간이숙소를 전전하며 부랑자로 살던 시절에 얻은 것이다. 무성영화에나 나올 법한 하느님의 복수가 분명했다. 그 지독한 자는 몸속 더러움, 남자의 추악함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역병에 쓰러졌다. 끔찍한 건 지금 독일제국이 바로 그자의 머리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다. 그의 두뇌는 처음에는 정당을, 이어서 나라를, 다음에는 세계의 절반을 집어삼켰다. ‘지도자’ 히틀러의 헛소리는 여전히 성스럽게 여겨졌으며 아직도 성서나 마찬가지였다. 그의 사상은 이제 사악한 씨앗처럼 온 문명세계를 감염시켰고, 나치의 맹목적인 금발 동성애자들은 이제 지구를 벗어나 다른 행성으로 내달리며 더러움을 퍼뜨리고 있다.


내가 이 친구와 가까운 인종이라고? 바이네스는 의아했다. 사실상 같은 민족이나 다름이 없어? 그럼 내게도 정신병자 같은 구석이 있겠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신병 환자로 가득해. 미친놈들이 권력을 잡았어. 우리는 언제부터 그걸 알았을까? 언제부터 직시했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제대로 알까? 로체는 모른다. 스스로 미친 걸 안다면 미친 게 아니지. 아니면 마침내 제정신을 차리는 중이거나. 깨어나고 있는 거지. 내 생각에 이 모든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나마 여기저기 따로 떨어져 있지. 하지만 일반 대중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곳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은 이 세상이 제정신이라고 생각할까? 아니면 그들도 슬쩍슬쩍 진실을 의심할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93094046